취미/영화보기

8인: 최후의 결사단 (十月圍城: Bodyguards And Assassins, 2009) - 액션 영화로 생각하고 보면 안되죠.

채윤아빠 2010. 1. 28. 01:27
728x90
반응형
영화를 끝까지 감상하고 난후에 느낀 것은 도대체 8인은 누굴 이야기하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래 중국판 포스터를 보고서야 "아하... 이사람들이 8인이었구만.." 하고 짐작 하게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이들인지 확신이 들지 않네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 주연 조연으로 많이 나오는데... 그사람들이 8인은 아니었더군요...

이 영화는 예전에 홍콩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 배우들 찾기가 그나마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 자체보다 더 재미가 있네요. 양가휘가 나온다고 했는데... 도대체 양가휘가 어디 나오나 한참을 찾았는데... 혁명가 진소백 역이었더군요.(헉 너무 많이 바뀌어서 못 알아 봤습니다.) 나중에 자막 올라갈 때, 장학우(옛 홍콩의 4대 천왕으로 불리었던 그...)도 있더군요. 도대체 어디서 나왔었나 한참을 생각했었는데... 극장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방장군 이었던것 같더군요. 그리고 여명이 언제 나오나 궁금했었는데... 여명이 바로 걸인이었더군요. 푸하핫... 어울리지 않는 액션과 과도하게 정렬한 죽음의 장면... -_-; 무간도로 많이 친숙해진 증지위도 있죠. 이옥당 역의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하군요. 왕학기라는 배우일까요? 최홍만을 생각나게 만든 소림 출신의 왕?? 역의 배우는 누구일까요? ^^

뭐 이야기 줄거리는 제목 그대로 역사시간에 한번쯤은 들었음직한 신해혁명의 쑨원일 지키기 위해서 8인이 어떻게 쑨원을 지켜냈는가 입니다. 포스터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견자단도 금방 죽고, 여명 또한 금방 죽고... 액션에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적 요소가 마구 짬뽕되다보니, 산마한 느낌도 들고, 가끔씩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완전 중국풍에 클래식이 뭔 뚱딴지죠?)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지더군요.

비슷하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한 엽문은 정말 감동적으로 봤습니다만, 이번 영화는 좀 아니군요. 아무래도 주인공으로 생각한 유명 배우들이 조급히 사망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_-;




장르 액션, 드라마
제작국 홍콩
상영시간 138 분
개봉일 2010.01.21
감독 진덕삼
주연 견자단(도박꾼), 사정봉(인력거꾼), 양가휘(혁명가), 여명(걸인), 판빙빙(내연녀)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blog.naver.com/8heroes



# 줄거리
남은 시간은 1시간, 영웅을 위해 표적이 되어라

 쑨원이 혁명가들과 비밀리에 모임을 갖기 위해 홍콩에 도착하던 1906년 10월 15일. 미리 정보를 입수한 수백 명의 자객들이 그를 암살하기 위해 홍콩에 잠입하고, 이를 알게 된 ‘혁명가’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그를 뒷받침해주는 오랜 친구 ‘대부호’를 설득해 쑨원을 지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부호를 향한 충성심으로 가득한 인력거꾼과 자객들에게 아버지를 잃은 극단단원, 거구이지만 마음은 상냥한 두부장수, 과거의 아픔 때문에 스스로를 버렸던 걸인, 대부호의 아들이자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 위험한 임무에 가담한 후계자까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영웅을 지키기 위해 호위대를 결성한 이들에게 평범한 모습 속에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감추고 살아 온 숨은 고수 도박꾼이 마지막으로 합류한다.

 목숨을 내건 이들의 계획은 쑨원이 비밀 모임을 갖는 한 시간 동안 그를 가장한 인물을 태우고 암살자들이 둘러싼 시내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함정을 만드는 것. 하지만 8인의 호위대가 막아내야 하는 암살자는 수백 명에 달하고, 영웅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표적이 된 이들은 암살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벌인다.

 들켜서도, 죽어서도 안 되는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단 한 시간! 타겟을 놓쳐 다급해진 암살단과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호위대 간의 숨막히는 마지막 결전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