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회 임베디드기사 필기시험 (CBT) 후기
어제 임베디드기사 필기시험을 처음으로 CBT로 치루고 왔는데, 그에 대한 후기를 남겨 둡니다. (기사 시험이 2022년 3회부터 CBT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임베디드기사 필기시험 시험 공부할 자료를 찾아 보았지만, 누군가 잘 정리해 놓은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고, 특히 기출문제를 구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임베스트님의 사이트에 필요한 자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거금을 투자해야 하는터라... 포기.
그래도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 그 때까지 구한 것들을 가지고 계속 반복하여 풀고, 읽어서 기억해 놓으려고 애썼습니다. 다행이 이 전략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얼마 구하지 못한 기출문제들이었지만, 시험 당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의 동일한 문제도 여러 개가 나와서 내심 뿌듯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안푼문제 없이 모두 풀어 제출하였고, 바로 나온 가체점 결과 자랑할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73.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처음으로 기사시험에서 CBT로 진행을 해봤는데, 꾀 편리한 점이 있어서 왜 이 좋은 것을 이제야 시작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두 번째 과목(임베디드 펌웨어)에서 보기 문항이 모두 동일하게 나오는 문제가 3개가 있었는데, 이것들에 대한 점수가 어떻게 반영될지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겠네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잘 못된 문제들이 나왔었습니다.
"다음 중 운영체제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1) 123
2) 123
3) 234
4) 123
또 이런 문제도 있었습니다.
"GOTO"
1) GOTO
2) GOTO
3) GOTO
4) GOTO
당시 감독관님에게 문의하였더니,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고 최대한 수험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을 받았는데, 증거?를 하나도 남겨두지 않아서... 감독관님 성함이라고 알아두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긴합니다.
그래도 가체점 결과 합격이라고 하니, 이제와서 태클을 걸 수도 없으니... 아무튼 이것도 신기한 경험이라고 해야겠네요.
제가 했던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출문제를 구하여 풀어본다.
- 틀린 문제나 풀이 과정에서 헷갈렸던 부분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다시 공부한다.
- 다른 기출문제를 구하여 다시 풀어본다.
-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공부한다.
- 이 과정을 반복한다.
풀고, 보충하고... 단순하네요. ^^
그리고, 시험 당일에는 틀렸던 문제들만 뽑아서 PDF로 만들어서 스마트기기로 계속 반복하여 보면서 갔었는데, 인쇄해서 종이로 가져갔어야 했었습니다. CBT 형식으로 바뀌면서 시험장소에 들어가서도 스마트기기를 끝 이후에도 조금이라도 더 공부할 시간이 주어졌었는데, 이미 끝 상태라 저만 멀뚱멀뚱 앉아 있어서 뻘쭘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