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느낌은 지금까지 봐왔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는 매우 느낌이 달랐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내면 심리가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이 전과는 다르게 매우 공감이 되도록 설정되어 영화에 몰입감을 더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중반 이후부터는 미국식 슈퍼 영웅물로 돌변해 버린점은 좀 아쉬웠다. 좀더 스파이더맨의 내면 심리라던지, 주면 인물과의 관계 등에 초점을 맞추어 주었으면 어땠을까? 그럼 반대로 슈퍼 영웅임에도 우유부단이랄지 화려한 액션이 없어서 영화의 재미가 더 떨어졌을라나? ^^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다음편의 예고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잠깐 나왔는데... 리자드맨이 깨어나고, 스파이더맨의 숙적이 되는 것인가? 스파이더맨의 부모는 과연 어떻게 된 것인지... 벌써부터 다음편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