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50

"시민덕희(Citizen of a Kind, 2024)"를 본 후에...

감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여 현실의 어떤 점들이 비슷할까 봤는데, 기대한 것 보다 더 재미있었고, 총책을 쫒는데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경찰은 여기서도 답답했는데... 물론 모든 상황에서 그렇지야 않겠지만, 오죽했으면 직접 잡으러 가고, 직접 쫓고 얻어맞고 결국 검거하는데 크게 일조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대단하다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지만, 그래도 그 문제들 사이에서 위트있게 무겁지 않게 그려내서 코믹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이런 시민영웅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아닌, 각자의 위치에서 큰 사건없이 잘 돌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영화 정보 장르 드라마 감독 박영주 주..

취미/영화보기 2024.04.08

"듄: 파트2(Dune: Part Two, 2024)"를 본 후에...

감상 관람평이 너무 좋아서 찾아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택은 후회가 없었습니다. 액션이 엄청 화려하거나 신박한 SF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들은 크게 없었지만, 샌드 웜을 타고 사막을 질주하는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모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1편을 그렇게 지루하고 재미없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래도 1편에 이어서 2편에서도 종교적 색채가 너무 진해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민생?을 돌본다기 보다는 성전?을 위하여 군중을 선동하여 총알받이로만 쓰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몰입을 방해하여 아쉬웠습니다. 사막과 프레맨족의 생김새가 왠지 중동사람들과 비슷하여 그곳 테러 단체들을 미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그리고 1편에서의 미래를 봤던 것과 다..

취미/영화보기 2024.03.24

"듄: 파트1(Dune: Part 1, 2021)"를 본 후에...

감상 예전에 엄청난 대작이라고 대대적인 광고를 했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관람평이 크게 좋지 않아서 보고 있지 않았다가 이번에 2편은 재미가 있다고 하여, 2편을 보러 가기 전에 공부차원에서 봤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평이 왜 안좋았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SF를 기대하고 봤는데, SF보다는 주술적인? 내용이 더 주가 되어서 졸음을 참아가며 2시간이 넘는 시간을 견뎌 냈지만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온 한마디는 "이렇게 끝낸다고? XXX" 였습니다. 긴 시간 동안 쓸데없는 주술적인 내용을 참아가며 봤지만, 볼거리가 풍성하지도 않았고 눈을 압도하는 시각적인 화려함도 거의 없는데 이야기의 줄거리는 한 줄로 요약되는 압도적인? 늘리기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ㅠ.ㅠ (주인공 공작네가 새로운 영지..

취미/영화보기 2024.03.10

육각형 개발자

느낀점 몇 가지 새롭운 시각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레거시 코드는 평하 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 였습니다. 짧지않은 개발 경력 동안 가장 많은 일을 했던 부분이 기존에 존재했던 레거시 코드를 유지보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더 잘할 수 있었을것 같은 생각을 갖고, 왜 이렇게해 놓았을까? 하는 불평만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문구를 보고서 각자의 사정이 있었고, 또 기존 레거시 코드가 있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장기를 두더라도 훈수를 두는 사람이 더 잘 볼 수 있는 것과도 비슷하게 한걸음 떨어져서 레거시 코드를 봐왔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짝프로그래밍도 더욱 유용하리라 생각..

취미/책읽기 2024.03.03

"웡카(Wonka, 2024)"를 본 후에...

감상 예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재미나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언제가 봐야지 하다가 봤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본편 보다는 충격적이거나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고, 찰리의 마법 같은 초콜릿을 만드는 능력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였습니다. 본편에서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각종 마법 같은 것을 차용하긴 했지만 본편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주인공 찰리가 낮선 곳에 와서 하숙을 하려는 집주인에게 눈탱이를 맞는 등 어리숙한 모습까지는 이해하더라도 그냥 그 환경에 적응?하며 지내는 것도 마법같은 능력을 생각했을 때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굳이 백화점에 입점하려고 그런 고난들을 자초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본편인 찰리와 ..

취미/영화보기 2024.03.02

"서울의 봄(12.12: THE DAY, 2023)"을 본 후에...

감상 수많은 평들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막 화가나고 분노가 끓어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아 저기서 초동 대처를 잘했다면, 진짜로 날려버렸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만... 이런쪽으로 생각하면 과거부터 바뀌었으면 하는 것들 천지라 더 생각해 보아야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으로 크게 생각하지 않고 보니 크게 분노가 치밀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아직도 이전 기득권들이 활개?를 치고 있고, 그들만의 리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분노가 끓어올랐습니다. 이름이야 실명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을 뿐, 역사적으로 누군지 다 알 수 있는 분들인데... 작중 이태신 장군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상영시간이 꾀 길었는데, 지루하지 않게 어느 새 마지막 문제의..

취미/영화보기 2024.02.25

"달짝지근해: 7510(HoneySweet, 2023)"를 본 후에...

감상 유해진 님과 김희선 님의 어색한 연인 관계가 달짝지근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재밌게 표현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크게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고 어색하여서 아쉬웠었지만 그래도 유쾌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권선징악을 위해서인지 차인표 형님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부분도 그렇게, 진선규님과 한선화님이 갑작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등... 제 상식선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차인표 형님의 연기를 보면 계속 분노의 양치질하는 장면이 겹쳐지면서 왠지 모르게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 왠만해서는 제거 그 양치질 장면을 벗어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 가벼운 코디미로 즐기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 코미디 감독 이한 주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정다은 등..

취미/영화보기 2024.02.08

삼성 갤럭시 A54 - 해외 직구

아들래미 녀석이 스마트폰을 아앨랜드에서 떨궈서 아예 망가져서 이를 대체할 폰으로 어떤걸 구매할까 고민을 하다가 아들래미가 가성비 중국산 스마트폰은 싫다고 하여 삼성 갤럭시 A54를 해외 직구를 통하여 저렴하게 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쇼핑몰 "관세 별도"라는 문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관세를 추가로 약 3만원 가량을 납부하고서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배송이 3일만에 되었어서 그 점은 좋았는데, 물건이 이미 국내로 들어온 상태에서 관세만 납부하면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송까지 늦었다면 엄청 불만을 토로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았지만, 빠른 배송에 배송료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포장은 A 시리즈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내부 구..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Aquaman and the Lost Kingdom, 2023)"를 본 후에...

감상 얼마 전에 마블의 "더 마블스"를 보고 엄청 실망을 해서, 이제 진짜 영화를 보면 안되는가 보다 하고 실망하고 있던 차에 그래도 예전 아쿠아맨은 그나마 괜찮았으니 한 번 봐보자라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엔 DC의 압승이었습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도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 더 마블스에서 너무 실망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재밌게 즐기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기대를 전혀 하고 보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 영화의 줄거리는 아쿠아맨 전작에서 아버지를 잃은 악당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하여 아틀란티스를 찾다가 잃어버린 왕국의 유산을 발견하고, 그 유산들을 이용하여 복수를 진행하면 될 것인데 굳이 전세계를 위험이 빠뜨리는 짓을 하다가 아쿠아맨 형제에게 다구리? ..

취미/영화보기 2024.01.28

레노버 XiaoxinPad 샤오신 패드 2024 태블릿 PC

휴대폰으로 이북을 보는 것은 액정 크기가 작아서 불편했습니다. MS 서피스 1세대 PC를 이용하여 보았으나, 액정의 크기는 충분히 컸으나 무겁고 사용성이 아주 떨어졌습니다. 중전마마의 재가를 얻어, 이북 및 동영상 감상용으로 저렴한 태블릿 PC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내돈내산 크리스마스 선물) 여러 가지를 알아보던 중에, 레노버에서 태블릿을 가성비 좋게 만들었다는 글들이 많아서 확인해 보니, 가성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글로벌 롬이 아니라서 한글을 100%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애초에 생각했던 목적에 딱 부합하였기에 해외직구로 약 17만원에 크리스마스 후에 질렀습니다. 배송에는 약 2주가 조금 더 걸렸습니다. (12.26 주문 ~ 1.12 배송완료) 오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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