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마지막까지 보고 느낀 점은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큰 영화였습니다. 여기에는 마동석 배우님의 배역인 길가메시가 중간에 허무하게 힘을 빼앗기고 죽는 것도 한 원인이 되었을 듯 싶습니다. 데비안츠에 맞서는 이터널스의 배역들 중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이름에서 차용된 것 같아 많이 익숙하기도 했지만, 각 배역들이 잘 녹아들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각자 겉도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카리스는 완전 슈퍼맨하고 겹쳐진 것 같았고, 이터널스 각 인물에 대한 설명이나 서사가 없이 다수의 영웅들이 나와서 데비안츠와 벌이는 전투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듯 싶인데다가 각 배역들간의 배경 이야기 없이 진행되다보니 추측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공감되지 않는 전개로 어떻게 보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려서 재미를 크게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