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빈한한 어느 가족의 일상을 가감없이 계속 보여주어 초반에는 꾀 지루했습니다. 가난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밖에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남의 물건도 훔치고, 홈쳐온 것들은 가족은 당연하다는 듯이 씁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영화지? 했더랬습니다. 반전은 마지막 부분에서야 나왔습니다. 그 때까지 참고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만한 감동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마음을 울리는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 복도에서 떨고 있던 아이를 데려와 치료하고 가슴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진짜 가족이 아닌 "어느 가족" 사람들은 진짜 친 혈족은 아니더라도 끈끈한 정과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시신 유기는 무거운 죄예요. 알고 있어요? / 버린 게 아닙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