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깊은 사랑메 감동을 받았습니다만, 영화는 초반과 중반은 좀 지루하였네요.
아역 배우는 귀엽고 실감나게 연기를 잘하더군요. 청년이 된 막내 최호와 어머니의 사랑이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이 좌르르르... 어머니가 살던 옛집에 어머니의 이름으로 문패를 달던 모습이 찡했습니다...
한혜숙님의 어머니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할머니로 분한 모습은 좀 어색하더군요.
장르 : 드라마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92 분
개봉일 : 2007.09.12
감독 : 하명중
주연 : 한혜숙(어머니), 하명중(노년 최호), 하상원(청년 최호)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공식사이트 : 국내 http://www.mother2007.co.kr/
# 줄거리
당신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추석에 어머니 보러 가자!
노년의 작가 최호(하명중 분)는 서재에서 원고를 쓰고 있다. 그는 잠시 글 쓰기를 멈추고 책상 위를 바라본다. 책상 위에 걸려있는 작은 액자에는 낡은 원고지에 I love you 알 라 뷰 라는 삐뚤삐뚤한 글씨가 쓰여져 있다. 잠시 손을 멈추었던 최호는 잉크를 다시 찍어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시험을 치르고 있는 여고 교실. 교탁 위에 쌓인 휴대폰들 중에서 지혜(박하선 분)의 휴대폰에 알라뷰 알라뷰라는 수신음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한다. 지혜는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남자 친구의 문자에 축하 문자를 보내준다. 지혜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친구는 그녀의 할아버지인 최 작가이다. 첫 사랑을 만나러 갔다는 최호 작가는 작은 보따리 하나를 들고 서울시 뉴 타운 개발로 한 시간 후면 폭파될 구파발의 동네로 달려간다. 철부지 꼬마처럼 신나게 달려간 그 곳은 다 스러져가는 어느 집 앞. 최호가 만나러 간 그의 첫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자신의 어머니, 이영희 여사(한혜숙 분)이다.
어머니는 밀전병을 구울 때도 예쁜 꽃을 올려놓고 집안에서도 항상 고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편도 없이 혼자 하숙을 치며 자식 셋을 다 키워내는 억척스러운 아줌마였다. 막내 아들 호에게 어머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인이자 첫 사랑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빼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최호(하상원 분)는 신춘 문예에 등단해 작가로 데뷔한다. 아들이 작가가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쁜 어머니. 맏딸과 큰 아들이 집을 떠난 뒤에도 막내 아들 호는 항상 자신의 곁에 있었다. 그러나 영원히 애틋할 것 같던 막내 아들 호가 어느날 어머니 곁을 떠나서 혼자서 살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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