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뭔가 부족한 감을 지울 수가 없네요.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비슷하게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스토리도 비슷 비슷한것 같기도 합니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좀 억지스레 상황을 만들어서 관객의 눈물을 자극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대구 지하철 사건을 생각케하는 지하철 화재 장면은 슬프면서도 왠지 모르게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감우성과 최강희의 지하철에서 엽기적(?)인 사랑 추억 만들기는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자신들도 그런 추억을 만들겠다며 따라했다면 볼만했을것 같군요. ^^
엄태웅은 왜 프리허그 운동가가 되어서 사랑하는 연인을 떠났을 까요? 이연희는 정일우를 오리엔테이션에서 왜 첫눈에 반한 것일까요? 첫눈에 반하는데 이유가 있느냐하고 한다면... 컥...
그래도, 아내와 함께 영화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때론 슬퍼하며... 그리고 웃으며 보았으니 만족합니다...
장르 :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111 분
개봉일 : 2007.12.18
감독 : 이한
주연 : 감우성(지하철 기관사 세진), 최강희(주원), 엄태웅(프리허그 운동가 진만), 정일우(대학생 지우), 이연희(대학생)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국내 http://www.mylove2007.co.kr/
# 줄거리
2007 크리스마스 세상 가득 찾았나요? 당신의 반쪽
세상이 단 한번 눈감는 개기일식의 순간, 그들에게 찾아든 사랑의 기적! 어디로튈지 모르는 4차원여친 주원(최강희)과,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불안한 지하철기관사 세진(감우성), 짝사랑하는 과선배 지우(정일우)에게 “소주 한병 마실 때까지만 술 가르쳐 주세요!” 폭탄발언을 하고 만 소현 (이연희).
애딸린 홀아비 카피라이터 정석(류승룡)과 그에게 번번히 퇴짜 맞아 제대로 자존심 상하지만 그럼에도 해바라기 순애보를 멈추지 못하는 광고쟁이 수정(임정은). 지구상에 60억분의 1, 헤어진 애인을 만나기 위해 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프리허그 운동가 진만(엄태웅). 내사랑에 불안하고, 내사랑으로 설레이고, 내사랑 때문에 아프고, 내사랑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개기일식이 찾아온다.
평생 단 한번 보기 힘들다는 개기일식, 해와 달이 만나 온 세상이 눈을 감아 버리는 순간. 이들은 별처럼 내리는 기적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 영화정보
다섯 커플의 다섯가지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엉뚱한 애인를 둔 감우성, 최강희 커플과 짝사랑하는 대학 선-후배인 정일우, 이연희 커플, 오래전 헤어진 애인과의 약속일자를 맞아 해외에서 귀국한 엄태웅, 직장내 선-후배인 류승룡, 임정은 커플이 각각 다섯 커플의 다양한 주인공들을 연기하고, 연출은 <연애소설>로 데뷔한 후, 권상우와 김하늘이 출연했던 <청춘만화>의 이한 감독이 맡았는데, 이번이 3번째 연출작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다양한 등장인물을 내세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새드 무비>처럼 연말 시즌이면 등장하는 얄팍한 상업적 기획물로, 상투적인 캐릭터와 감동을 쥐어짜려는 작위적인 설정 등 달콤한 연말 시즌을 위한 영화로는 그 한계가 여실하다. 극중 술에 취한 이연희가 노래하는 부분이 그나마 유일하게 볼만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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