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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Aquaman and the Lost Kingdom, 2023)"를 본 후에...

채윤아빠 2024. 1. 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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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얼마 전에 마블의 "더 마블스"를 보고 엄청 실망을 해서, 이제 진짜 영화를 보면 안되는가 보다 하고 실망하고 있던 차에 그래도 예전 아쿠아맨은 그나마 괜찮았으니 한 번 봐보자라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엔 DC의 압승이었습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도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 더 마블스에서 너무 실망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재밌게 즐기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기대를 전혀 하고 보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

  영화의 줄거리는 아쿠아맨 전작에서 아버지를 잃은 악당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하여 아틀란티스를 찾다가 잃어버린 왕국의 유산을 발견하고, 그 유산들을 이용하여 복수를 진행하면 될 것인데 굳이 전세계를 위험이 빠뜨리는 짓을 하다가 아쿠아맨 형제에게 다구리? 당하다가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전개합니다. 그런데 이런 단순한 구조를 치밀하게 해주면 좋았을 텐데... 일단 전투력?이 일관성이 없어서 하는 행동이나 모습을 보면 아쿠아맨이 엄청 강한데, 이해할 수 없는 곤욕을 치룬다던가... 군주는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괴물들이 먼저 활동한다던가... 애초에 피만 있으면 봉인을 풀 수 있는 것처럼 묘사를 한다던가... 이렇게 설정이 치밀하지 못하다 보니, 무리한 전개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흥미도 떨어지고...

  몇몇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화끈하게 판타지 액션을 즐겼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 액션
감독 제임스 완
주연 제이슨 모모아, 패트릭 윌슨,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제작국 미국
국내개봉일 2023.12.20.
상영시간 124분
상영등급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