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기업의 후계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 액션, 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였습니다만, 박진감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릴을 보기는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줄거리도 너무나 들쑥 날쑥하여 정신없게 만들고, 대충 뭔지는 알겠는데... 왜 저렇게 하는지는 알 수 없는... 마치 장편 시리즈물을 한편으로 축약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런 축약에 익숙한지 모르겠지만, 영화 내용에 집중하기 참으로 힘든 구성이 아닌가 합니다. 초반에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설명을 위하여 필요한 장치였다하지만, 뜬금없이 왔다갔다 하여,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인물들의 행동이 저럴수는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초반 나온 여인네가 배신을 했다가 다시 라로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