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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고 윈치 (Largo Winch, 2008)

채윤아빠 2009. 8. 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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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기업의 후계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 액션, 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였습니다만, 박진감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릴을 보기는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줄거리도 너무나 들쑥 날쑥하여 정신없게 만들고, 대충 뭔지는 알겠는데... 왜 저렇게 하는지는 알 수 없는... 마치 장편 시리즈물을 한편으로 축약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런 축약에 익숙한지 모르겠지만, 영화 내용에 집중하기 참으로 힘든 구성이 아닌가 합니다. 초반에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설명을 위하여 필요한 장치였다하지만, 뜬금없이 왔다갔다 하여,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인물들의 행동이 저럴수는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초반 나온 여인네가 배신을 했다가 다시 라로고를 위하는 모습도 동기부여가 너무 적은것 같네요... 어린 시절의 형제도 배신을 했다가 금세 다시 변하는 모습도 약간은 어리둥절했습니다. 뭐 그럴수야 있겠지만, 좀 억지스러운것 같았죠.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기도 좀 힘들고, 그렇다고 긴박감 넘치는 스릴을 맛보기에도 조금 부족하고, 스토리 구성도 왠지 이해할 수 없는... 2% 부족한 부분이 많은 영화였네요...



장르 액션, 스릴러
제작국 프랑스
상영시간 108 분
개봉일 2009.08.20
감독 제로미 샐레
주연 토머 시슬리(라르고 윈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앤 퍼거슨)
등급 국내 18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www.largowinch.co.kr



# 줄거리
세상을 움직였던 남자, 세계 5위의 다국적 기업 윈치그룹의 창업자 네리오 윈치가 암살당한다. 그에게는 공식적인 후계자가 없으며 윈치家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제국을 이끌었던 남자에겐 비밀이 있다. 30년 전, 그는 보스니아의 고아원에서 두 남자 아이를 입양한 후, 친구의 집에 양육을 맡긴다. 그리고 비밀리에 후계자로 육성시킨다. 그 한 아이가 '라르고 윈치'. 세상이 모르는 윈치 家의 유일한 후계자의 이름이다.
  그러나 이 젊은 후계자는 아름다운 레아를 우연히 만난 후, 마약 밀매와 연루 되어 브라질 아마존의 감옥에 수감된다. 네리오 윈치는 암살되었고 비밀리에 키워진 아들은 감옥에 있다. 만일 이 모든 것이 윈치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음모라면... 탈옥 후 윈치그룹의 본사가 있는 홍콩으로 향하는 라르고 윈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윈치그룹을 노리는 무기상 출신의 코르스키와 이사회 중역인 앤 퍼거슨. 형제로 자란 고란과 윈치가의 그림자였던 프레디! 처음 세상에 나온 이 특이한 운명의 남자는 복수에 성공하고 윈치 家의 후계자로 권력을 승계 받을 것인가? 유년기의 비밀과 세계 도처에서 겪는 모험 사이에서, 그의 첫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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