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밖에 안남은것 같아서 안쓰러웠는데... 오히려 그점이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느낌을 더욱 사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것 같네요.
영화 후 반부로 갈수록 다시 살이 오른 졸리의 모습도 이색적이네요. ^^
공권력이 남용되면 어떤식의 인권 침해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강력한 공권력에 맞서는 한 여성의 힘은 약하지만, 어머니의 힘은 그 공권력보다 강하다. ^^
하지만, 지루하기도 한 영화. 장시간 봐야하고, 범인인도 중간쯤 밝혀져 긴장감이 떨어지고 맙니다. 끝까지 본 것은 아내와도 계속 이견이 있었던... 과연 아들이 살아 있느냐, 하는 문제만 남더군요. 그러나 결말은 ...
장르 | 드라마, 범죄, 미스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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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 | 미국 |
상영시간 | 141 분 |
개봉일 | 2009-01-22 |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
주연 | 안젤리나 졸리(크리스틴 콜린스), 존 말코비치(구스타브 브리그랩)... |
등급 | 국내 18세 관람가, 해외 R |
공식사이트 | http://www.changeling.kr/ |
# 줄거리
뒤바뀐 아이... 숨겨진 진실 홀로 세상과 맞선 그녀의 '감동 실화'
1928년 LA, 회사에서 돌아온 싱글맘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은 9살난 아들 월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아들의 행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을 수소문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던 크리스틴은 다섯 달 뒤 아들을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는다. 하지만, 경찰이 찾은 아이는 그녀의 아들이 아니다. 사건을 해결해 시민의 신뢰를 얻으려는 경찰은, 자신의 진짜 아들 월터를 찾아달라는 크리스틴의 간절한 바람을 무시한 채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려고 하고, 아들을 찾으려는 크리스틴은 홀로 부패한 경찰과 세상에 맞서기 시작한다.
# 영화정보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했을 뿐 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용서받지 못한 자>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차례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아, 1920년대 LA 법조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화를 대형스크린으로 그려낸 긴장감넘치는 드라마. 원제인 ‘체인즐링’은 요정이 예쁜 아기를 데려간 대신 두고간 못난 아이라는 뜻이다. 출연진으로는, 최근 <원티드>로 다시 한번 정상의 인기를 과시한 최고몸값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맡았고, <사선에서>, <존 말코비치 되기>의 명배우 존 말코비치가 크리스틴을 돕는 구스타프 브리글렙 신부 역을 연기했으며, <곤 베이비 곤>, <댄 인 러브>의 에미이 라이언, <샘과 조(Sam & Joe)>, TV <번 노티스(Curn Notice)>의 제프리 도노반, 신인 아역배우 개틀린 그리피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개봉 2주차에 상영관 수를 15개에서 1,850개로 늘이며 주말 3일동안 93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금주법시대였던 1928년의 미국. LA 근교에 사는 크리스틴은 오늘 아침도 9살된 아들 월터에게 인사를 하고 직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녀가 귀가했을 때 월터는 사라졌고, 유괴된 것으로 보이는 아들을 찾으려는 그녀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모든 희망이 사라져갈 무렵, LA 경찰청은 크리스틴의 아들을 찾았다며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월터가 아닌 한 9살 소년을 크리스틴의 품에 안긴다.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시 금주법 시대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경찰의 힘을 알고 있는 크리스틴은 일단 소년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고민끝에 경찰에 맞서기로 한 그녀는 정신병원에 구금되는 등 갖가지 시련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지역 시민운동가 브리글렙 신부가 그녀를 도우기 위해 나서는데…
칸느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 대부분의 현지 평론가들이 극찬을 보냈던 것과는 달리, 미국 개봉시 메이저 언론 평론가들의 반응은 걸작이다는 반응과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개반을 부여하며 “이 영화에는 불필요한 화려체가 없으며, 인위적인 연기도, 충격적인 스턴트도 일제 배제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뉴스위크의 데이비드 앤슨은 “이스트우드 감독은 이 뇌리에 떠나지않을 슬픈 이야기를 확신에 찬, 안정적 연출로 그려내었다. 매우 차가운 냉소주의자를 제외한 모든 이는 깊게 감동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부정한 시스템에 맞선 아웃사이더의 투쟁을 이스트우드 감독이 다시한번 훌륭하게 그려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반면, 실망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즈는 “졸리의 대단한 노력과 이스트우드의 꼼꼼한 주의력에도 불구하고, 극중 졸리가 연기하는 1차원적인 캐릭터는 관객들을 주목시키는데 실패한다.”고 지적했고,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이 영화는 일반적인 덫에 걸려들었다. 그것은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이루지 못하는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네오-고딕풍(neo-Gothic)의 이야기 자체가 워낙 흥미롭기 때문에 이 영화는 강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 같았지만, 너무 계산적인 진행과 너무 조심스러운 멜로드라마적 감성이 이 영화를 놀라울정도로 수동적인 경험이 되게 만들어버렸다.”고 불평했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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