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영화를 끝까지 본 후에 느낀 감정은 "머리가 너무 아프다" 였습니다. 상영등급이 12세 관람가로 되어 있던데 초등학생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뭐 극장에서도 초등학생들을 전혀 볼 수 없긴 했습니다만... "어짜피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대사를 이해해야 하는데, 물리학이 어쩌고 양자가 어쩌고 나오면서부터 극심하게 혼란의 도가니에... 너무 과도하게 시간을 꼬아 놓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아마도 놀란 감독님의 큰 그림이 아닐지... 영화를 한 번 더 보게 만드려는... SF 장르라고 하지만,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 개념만 따왔을 뿐... 액션은 비행기 1대를 그대로 폭파시키는 등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놀란 감독님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