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하나의 사건을 세 명의 다른 시각으로 풀어가는 방식이 신선한 영화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어쩌면 당시 프랑스 여성에 대한 인권이 바닥이었던 그 시절 여성인 자신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대하여 참지않고 공개적으로 나서서 맞써 사운 최초의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서 결투를 했다는 점에서 신기하기도 했고, 황당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런 결투에서 승자가 진실로 여겨지고, 패자는 거짓이라 여겨지는 것 뿐만 아니라, 죽임을 당한 상태에서도 명예가 실추되어 수치스럽고 멸시하는 풍조가 무섭네요. 하지만, 사실에 입각한 죄의 증명이 아닌, 무력으로 판결을 짓는다는 점은 확실히 어처구니가 없기는 합니다. 흥미로운 전개와 여러 생각해볼 거리를 주는 재미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