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2003)

채윤아빠 2010. 6. 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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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년전 영화군요. 영화 채널인가에서 하던걸 보다가 마지막까지 못본것 같아서 찾아 보게 된 영화입니다. 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윈슬렛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끝까지 보고난 지금의 감상은 사형제도 자체에는 찬성을 하는 바는 아니지만, 영화에서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사기(?)는 정당화될 수 없을것 같네요.

영화 처음에 웬 여인네가 차를 버려두고 열심히 뛰는 장면이 나오는데, 왜 저렇게 열심히 뛰나 의문이 들었었는데,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야 그 의문이 해소가 되더군요. 결국 그 여기자는 잘 짜여진 각본의 조연으로써 사기극의 공범이 되어 버리네요.

마지막 반전이라면 반전이랄 수 있는 부분도 쉽게 추측이 가능해서 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끝까지 의문은 대학원생은 그 교수를 왜 할일 없이 강간범으로 몰아갔느냐인데... 단순히 학점 협상을 응해주지 않아서 복수심에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렇게 까지 파괴시킬수 있는 것인지... 씁슬한 대목이네요...

장르드라마, 범죄, 스릴러
제작국미국
상영시간130 분
개봉일2003.03.21
감독앨런 파커
주연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윈슬렛, 로라 린니, 가브리엘 만, 맷 크레이븐, 레온 리피, 로나 미트라
등급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공식사이트http://www.thelifeofdavidgale.com/



# 줄거리

그의 죽음 뒤에 진실이 숨어있다! |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3일간의 시간, 그리고 마지막 인터뷰...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젊고 패기 있는 철학과 교수 데이비드 게일(케빈 스페이시 분)은 사형제도 폐지 운동 단체인 '데스워치'(Death Watch)의 회원이다. 지적이며 존경받는 저명한 대학교수인 게일은 자신이 가르치던 벨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다. 무혐의로 풀려 나긴 했지만, 그 순간부터 게일은 자신이 누려왔던 모든 것을 송두리 채 잃고 만다. 그는 더 이상 존경 받는 교수도 아니었으며 학생들과 학교에서 버림 받는 것은 물론 그의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하게 된다. 이제 그에게 남은 동료이자 친구는 단 한명, 데스워치의 회원이자 오스틴 대학 교수인 콘스탄스 (로라 리니 분)만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마지막 안식처다.

  그러던 어느날 데이비드 게일은 콘스탄스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일하게 남은 친구인 콘스탄스의 불치병은 그에게 커다란 낙심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러한 콘스탄스는 성폭행 당한 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 된다. 곧바로 경찰은 데이비드 게일을 의심하게 되며 벨린의 강간범으로 기소 되었던 그를 의심한다. 부검 결과 콘스탄스의 몸에서는 데이비드 게일의 정액이 검출이 되고 그는 이제 단순한 성폭행범이 아닌 살해범으로 구속된다.

  6년간의 수감 생활 후 사형 집행일을 불과 5~6일 앞두고 게일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인터뷰를 요청 하게 되며,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데이비드 게일의 살해 혐의에 대한 인터뷰는 빗시 블룸(케이트 윈슬렛 분)을 통해서만 할 의사를 밝힌다. 그가 살해범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던 빗시 블룸은 그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점점 더 그가 무죄이며 누군가의 음모로 누명을 쓴 것 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3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는 데이비드 게일과 3일간의 인터뷰를 약속 받은 빗시 블룸은 데이비드 게일이 무죄임을 확신하고 남은 시간동안 그를 사형대로부터 구해 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시작하는데.



# 영화정보
명장 알란 파커 감독이 연출하고, 단기간에 두 번이나 오스카 상을 수상한 명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을 맡은 서스펜스 드라마. 사형수로 수감 중인 데이비드 게일(스페이시)의 사건을 관객과 함께 되짚어가는 형식을 가진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까지 과연 누가 진짜 범인인지를 감추어둠으로써 관객들을 두뇌 싸움으로 초대한다. 영화에는 스페이시 외에도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3차례나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케이트 윈슬렛이 게일을 취재하는 기자 빗시 역을 맡았고, <유 캔 카운트 온 미>로 역시 오스카 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로라 린니가 콘스탄체 역을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혹평과 함께 첫주 712만불의 저조한 수입으로 6위에 랭크되었다. 지나치게 마지막 반전에 비중을 둔 결과, 이야기가 장황할 만큼 복잡해졌으며, 이때문에 영화가 내세운 주제와 감동이 희생되어버렸다. 또 이러한 결말로 인해 사형반대론자에게도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게 되어버렸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

  한때 가정에서는 헌신적인 아빠였고, 사회에서는 인기있고 존경받는 심리학자 겸 교수였던 데이비드 게일은 동료인 콘스탄체 해러웨이를 강간하고 살해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집행까지 3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게일은 야심찬 여기자 엘리자베스 '빗시' 블룸에게 그동안 거절해 오던 독점 인터뷰를 허용한다. 빗시는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고, 자신이 단순히 퓰리쳐 수상을 목표로 하는 흥미로운 기사를 작성하는 것 외에 한 남자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우수한 출연진과 명장 알란 파커 감독의 연출에도 불구하고 혹평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CNN의 폴 클린턴은 "파커와 각본을 쓴 찰스 랜돌프가 사실성을 포기한 듯, 영화의 모든 감성적인 순간들은 인위적으로만 느껴진다."고 불평했고, 빵점(Zero Stars)을 준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를 만든 이들은 자신들의 영화가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영화라고 믿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는 사형제도를 지지하고 있으며,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평판을 오히려 나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이 영화에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불쾌하고, 우스꽝스러우며, 장황하다."고 일격을 가했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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