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15년식 스포티지R 차량을 구매한 이후로 38,295Km를 탈동안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시동걸때 힘이 빠지면서, 배터리 문제로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아 보험사 긴급출동을 몇 번 불러서 시동을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올 겨울에는 그게 더 심해 졌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시동을 걸 때마다 매우 조마조마한 심정이었습니다.
이번 겨울이 가기전에 꼭 배터리를 교체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알아보던 중에, 직접 공업사는 배터리 전문점에서 교체를 할 경우, 배터리 가격은 물론 별도의 공임도 내야 한다고 하여 어떻게 해야할까 이것 저것 알아 보았습니다.
가장 비싼것은 기아AutoQ 대리점에 가서 교환하는 것으로 대략 18만원정도가 든다고 하여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공업사 같은 곳에서 교체하는 경우도 10만원 이상이 필요하였고, 그나마 저렴한 곳이 배터리 전문점인데 그곳들도 대략 9만원 정도가 필요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알아보니, 배터리를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고 직접 교체하는 것이 7만원대로 가장 저렴하였고,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고 대략 5~15분 정도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여 직접 교체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7만원에 구매한 "로케트 밧데리 GB90R"을 받은 다음날 박스를 개봉해 보니 배터리와 배터리 교체에 필요한 공구가 들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왼쪽 구석에 공구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위 스티커에서 강조한 것처럼 녹색 테이프가 붙어 있던 곳의 가스 구멍을 제거하였습니다.
차의 보닛을 열어 배터리를 확인해 봤습니다. 내부 청소를 하지 않아서 먼지가 엄청 쌓여 있습니다.
(1), (2), (3) 의 나사를 차례로 풀어 주면 지금까지 사용했던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1)의 뚜껑을 안쪽으로 눌러 열어 주면 다음과 같이 뚜껑이 열립니다.
뚜껑 안쪽이 (1)의 나사가 보이는데, 함께 온 공구를 이용하여 (1)번 나사를 풀어주고, 옆의 (2)번도 풀어 줍니다.
(1), (2)의 나사를 모두 풀면, 단자에 연결된 선을 분리할 수 있게 되고, 단자선을 위로 들어 올리면 위 그림과 같이 배터리 단자만 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3)번을 함께 온 긴 공구를 이용하여 풀어주면, 현재까지 사용했던 배터리를 들어올려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차를 처음샀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던 배터리입니다. 이건 구매한 곳으로 다시 반환할 예정입니다.
새로 구매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3), (2), (1) 순으로 거꾸로 나사를 조여주면 배터리 교체가 완료됩니다.
교체한 이후에 시동을 걸어 봤더니, 전에는 "덜덜덜~~덜덜~" 하면서 시동이 걸렸었는데, "부릉~"하고 시원하게 한번에 걸리네요 ^^
허접한 배터리 교체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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