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장르소설

딸 바보가 되었습니다 - 5년 연재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다

채윤아빠 2025. 6. 11. 20:43

🎭 완결의 아쉬움과 여운

약 56권에 달하는 대장정을 마친 딸 바보가 되었습니다를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따라온 작품이었기에,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의 감정은 복잡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첫 느낌은 허탈함이었다. "어? 이렇게 끝내버린다고?" 하는 아쉬움이 먼저 밀려왔습니다. 작가가 그동안 정성스럽게 뿌려놓은 수많은 복선들이 미처 회수되지 못한 채 이야기가 마무리된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 미완의 성장 이야기들

연두의 성장 과정을 더 지켜보고 싶었다. 그 아이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 주변 인물들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연두부들의 우정은 어떻게 발전할지, 동네 고등학생들과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지...

이런 궁금증들이 한순간에 멈춰버린 것 같아 마음 한켠이 허전했습니다. 마치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가 갑자기 종영되어버린 듯한 기분이랄까...

💚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

하지만 마지막에 초록의 진솔한 속마음을 제대로 풀어준 것은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동안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이 해소되면서, 완전히 허무하게 끝나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5년간의 긴 여정을 함께해온 독자로서, 이제는 열린 결말로 받아들이고 작가의 후기를 기다려봅니다. 특히 연두, 시은, 레나 삼총사의 모습을 더 자세히 그려준 에필로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 맺는말

완결의 아쉬움은 크지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연재해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비록 모든 떡밥이 회수되지는 못했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제는 이 따뜻한 이야기가 다른 독자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봅니다.


완결까지 저와 함께한 다른 독자분들, 그리고 5년넘게 글쓰시느라 수고해주신 기우 작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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