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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까지 못해본 남자 (The 40 Year Old Virgin, 2005)

채윤아빠 2008. 8. 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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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온다.
어째서 40살까지 못해봤을까? ^^; 주인공은 말하자면 첫 경험에 실패하면서부터 섹스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이 생겨나면서부터 여성을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오타쿠같이 게임이나, 장난감 인형을 모으는데 취미를 들인다. 미국에선 어딜가나 차로 이동을 할텐데... 그는 자전거를 고집한다. 여러 가지 면에서 고집이 보인다.
그러다가 이베이에서 상품을 중계하는 여성을 만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버리지만, 심약한 그는 그녀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이를 본 동료들이 그를 위해 여러 가지 도움을 빙자한 장난을 친다.
우여곡절끝에 그녀와 사귀게 되지만, 결국은 섹스가 문제가 되어 그녀와 대판싸우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첫순결을 지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정말로 사랑한다면 목숨까지도 건다는데... 순결쯤이야... ㅎㅎ
뭐, 요즘 세상에서는 영화에서처럼 천연기념물과 같거나, 있다고 해도 사람들로부터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시대가 된것 같군요... 상대를 서로 존중해야할 텐데...


장르 :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15 분
개봉일 : 2005.11.04
감독 : 쥬드 아패토우
주연 : 스티브 카렐(앤디)...
등급 : 국내 18세 관람가    해외 R



# 줄거리
나의 첫경험... 어떤 맛일까?
앤디 스티처(스티븐 캐럴 분)는 40세까지 자신의 동정을 지키면서 진실로 마음이 통하는 상대가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전자제품 대형 매장에서 일하는 남자이다. 그러나 동료들에게 그가 동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자 동료들은 그를 가만 놔 두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운명적인 여자 트레이시 (캐서린 키너 분)을 만나게 되고 그가 한번도 못해본 일을 트레이시와 시도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한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면서 폭소는 물론 따듯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 영화정보
<앵커맨><브루스 올마이티> 등에서 감초 같은 조연 연기를 선보여왔던 코미디언, 스티브 캐럴(Steve Carell)이 마흔살이 되도록 단 한번의 섹스도 경험하지 못한 오리지널 숫총각을 연기하는 코미디물. 출연진으로는 스티브 캐럴이 처음으로 극장판 영화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공동각본도 담당했고, <존 말코비치 되기><인터프리터>의 캐쓰린 키너가 그의 상대역을 연기했으며, <앵커맨>에서 공연한 폴 러드와 세스 로젠, <턱시도>의 로마니 말코 등이 앙상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출은 TV 출신의 코미디 각본가 및 제작자로 <앵커맨>, <킥킹 앤 스크리밍> 등을 제작했던 저드 애퍼토우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그의 극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비교적 저예산인 2,600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는 미국 개봉에선 첫주 2,845 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142만불의 수입을 기록하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공감할 만한 소재(특히 소심한 남자에겐 더욱!), 재치있는 묘사가 돋보이나 후반부 스토리가 늘어지는 점이 단점.

 40세의 앤디 스티쳐(캐럴)는 나름대로 건실한 삶을 살아왔다. 전자제품 가게에 근무하는 그는 훌륭한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액션 피규어와 만화책 수집을 즐기며, 좋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고, 삶의 태도 또한 똑바르다. 하지만 단 한가지, 다른 또래의 사람들과 비교할 때, 그의 삶에서 부족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태어나서 단 한번도 섹스를 해보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그를 돕고자 하는 친구들은, 앤디가 동갑이면서 세 명의 아이를 둔 엄마 트리쉬(키너)를 만나자 이번이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둘은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서 관계를 시작한 것인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시카고 트리뷴의 앨리슨 베네딕트는 "이 영화가 주는 대답은 분명하다. (단골조연이었던) 스티브 캐럴이 혼자서 영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LA 타임즈의 카리나 초카노는 "남자들간의 우정과 중년의 사랑에 대해 바치는 놀랍도록 달콤하고 재미있는 송시."라고 칭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은 "지적이지 않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외설로 가득찬 대본은 재미있을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별 세 개 반을 부여하며 "이 영화는 놀라운 통찰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선한 마음과 사랑스러운 영웅을 가지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향수를 자아내고, 센티멘탈하며 동시에 전적으로 외설적인 이 코미디는 당신으로 하여금 옆구리가 아플정도로 웃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마이클 오설리반은 "음탕함과 재미, 그리고 달콤함이 똑 같은 비중으로 섞인 영화."라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

 한편, 개그맨 ‘김용’씨는 이 영화가 자신의 소설 '죽을 때까지 한번도 못한 남자, 인간 한번만'을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