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내전이 한창인 소말리아의 모가디슈에서 탈출을 위하여 남/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탈출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조인성 배우님. 늘쌍보던 껄렁한 연기가 딱 안기부 요원처럼 보였습니다만, 기존 배역들과의 차별성은 없어 보여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보는 허준호 배우님은 살이 많이 빠지셔서 그런지, 북한 대사역에 딱 어울렸지만, 북한 사투리가 어색하게 들리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특별한 것이 별로 없는 소재였지만, 류승완 감독님이 액션이 필요한 부분들을 잘 살린것 같고,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탈출하는 장면들은 긴박감이 넘치는 것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만리 타국에서 고생하시는 외교 관련 분들이 노고가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