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점퍼(Jumper, 2008)

채윤아빠 2008. 2. 1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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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즐거웠다. 단지 그것 뿐이었다.(영화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모처럼 아내와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았습니다.
임신한 아내에게 공포영화는 좀 그래서 오퍼나지는 통과. 결국 점퍼 선택.
어렸을적, 학교가는게 멀고 귀찮아서 점퍼와 같이 순간이동 능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혼자 상상하면서 웃곤했는데... 이를 주제로 한 영화.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멋진 장면들... 영화 최초로 로마 콜로세움에서의 촬영. 세계 5대양을 가로지르는 로케이션 촬영. 그 정보들은 틀리지 않아 눈은 즐거웠습니다.
직접 가서 보지는 못하지만, 로마 콜로세움의 내부는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서두에 썼듯이 눈은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정말 신의 능력을 갖고 있는 점퍼가 그렇게 무력하게 팔라딘에게 당하는 모습은 어딘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중세부터 점퍼를 사냥하고 다녔다는데... 기술이 따라 주지 못했던 중세의 팔라딘들은 어떻게 점퍼들을 잡았을런지... 점퍼와 팔라딘간의 적대 관계가 단지 신의 능력을 갖은 점퍼들을 시기한 사람들과의 대결구도 뿐이라 설득력이 떨어지죠.
주인공과 엄마와의 관계도 미궁... 엄마도 점퍼이면서 팔라딘에 내부 스파이로 스며든 것인가? 아니면 팔라딘 엄마에게서 돌연변이 점퍼가 태어난 것인가? 엄마는 아들이 어떻게 점퍼인 것을 알았을까? 등등
역시 2편이 나와야 이런 궁금증 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요? ^^



장르 : SF, 모험, 드라마, 스릴러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88 분
개봉일 : 2008.02.14
감독 : 더그 라이만
주연 : 헤이든 크리스텐슨(데이빗 라이스), 사무엘 L. 잭슨(롤랜드), 제이미 벨(그리핀)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공식사이트 : 국내 http://www.foxkorea.co.kr/jumper, http://blog.naver.com/jumpermovie




# 줄거리
어느 곳이든 어떤 것이든 불가능은 없다!
데이빗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 원하는 곳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일명 점퍼이다. 그는 눈 깜박할 사이에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17세 때 자신의 능력을 처음 자각한 데이빗은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 등 원하는 곳으로 점핑하며 화려한 메트로폴리탄의 삶을 누린다. 하지만 ‘점퍼’를 처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팔라딘’들에게 추적당하기 시작하면서 곧 위험에 처하게 된다. 데이빗은 다른 점퍼들과 동맹을 맺으며 수 천 년 동안 진행된 ‘점퍼’와 ‘팔라딘’과의 전쟁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는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데...

# 영화정보
오대양 육대주를 아우르는 로케이션 촬영
스티븐 굴드의 동명 공상과학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순간이동을 하는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로케이션 촬영이 많았다. 점퍼 데이빗이 사는 뉴욕은 물론, 로마의 콜로세움, 런던의 빅밴, 이집트의 스핑크스, 파리의 에펠탑, 도쿄, 상하이 등 오대양 육대주를 아우르는 진경을 화면 안에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의 노력은 상당했다. CG의 힘을 빌려서 실제와 비슷한 장면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김독 덕 리만은 그리고 싶지 않았다. 스파이 영화 <본 아이덴티티>를 작업하면서 이야기를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CG가 아니라 로케이션이라는 것을 피부로 체험했기 때문이다.

영화 사상 첫 콜로세움서 촬영
<점퍼>가 영화 사상 최초로 CG의 힘을 빌리지 않고 콜로세움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로마의 콜로세움은 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마저도 허가를 받아내지 못한 장소다. 제작진은 3일에 걸쳐 콜로세움 바깥에서의 촬영뿐 아니라, 원형 경기장의 미로, 그리고 일반인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3일간 촬영을 마쳤다. 손상되기 쉬운 건물 특성상 새벽부터 아침 8시30분 사이, 그리고 오후 3시30분부터 어두워질 때까지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덕 리먼 감독은 촬영을 마친 후 “콜로세움은 제가 촬영했던 모든 장소들 중에 가장 대단한 곳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타이타닉>을 찍은 물탱크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극중 데이빗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레이첼 빌슨은 <점퍼>를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육체를 혹사시키는 촬영을 꼽았다. 특히 그녀를 힘들게 한 것은 <타이타닉>을 찍은 물탱크에서 진행된 수중 촬영. 촬영을 무사히 마친 후 그녀는 "물속에 잠기는 것은 태어나서 내가 경험한 가장 무서운 일인 동시에 가장 만족스러운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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