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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라이(未来のミライ, Mirai, 2018)"을 본 후에...

채윤아빠 2019. 2.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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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호소다 마모루"라고 익숙한 이름의 감독의 신작이라고 하여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우리에게 친숙한 여러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감독이었습니다.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시작되는 장면이 "와... 이거 재미있겠다"라는 느낌이 바로 왔습니다. 에전에 "토토로"를 처음 봤을 때의 그런 강렬한 느낌가지는 아니었지만 잔잔하고, 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센스 있고 위트가 넘치는 재미난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쿤이 새로 생긴 동생때문에 가족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지게 되면서 생기는 가족간의 갈등과 쿤이 점차 어른으로 커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장통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가장 처음에 나온 집안의 개인 의인화된 유코,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 과거의 엄마, 과거의 외할아버지, 미래의 쿤 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쿤은 조금씩 더 성장을 하게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가족 여행을 가려는데 자기가 원하는 노란색 바지가 아닌데다가 가족들이 자신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서 가출(?)을 하여, 미래로 넘어가 아주 큰 기차역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엄마와 비슷한 사람들이 서 있어서 엄마를 부르는데,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이 뒤를 돌아 봤을 때였습니다. 함께 보고 있던 첫째 녀석이 자지러지게 놀라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드랬죠.


  여러 모로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과거를 추억하며 함께 볼만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애니메이션
제작국일본
상영시간98분
개봉일2019 .01.16 개봉
감독호소다 마모루
성우카미시라이시 모카(쿤 목소리), 쿠로키 하루(미라이 목소리)
상영등급[국내] 전체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