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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샷(Long Shot, 2019)"을 본 후에...

채윤아빠 2019. 8.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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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관람객들의 평점도 높고 예고편을 보고는 너무 기대한 영화였습니다. "롱 샷"은 기대한만큼 재미났습니다.

  이야기만으로 본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이뤄지기 힘든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뛰어난 리더쉽을 갖고 있는 필드가 대통령의 추천으로 차기 대권 주자가 되고, 그녀의 연설문을 작성할 사람으로 기자 생활을 하다가 강제 해고된 플라스키를 영입하면서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며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결국은 결실을 맺습니다. 하지만, 기득권자가 플라스키의 개인적인 동영상을 유포한다는 협박에 그와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그녀의 정책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서 결국에는 외력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을 당당히 밝히면서 그와의 사랑도 지켜낸다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입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섹드립은 재미났지만, 여기 저기에 들어 있는 미국식 유머는 좀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필드와 플라스키가 서로 알아가며 사랑을 싹트우는 장면들에서는 절로 미소가 지어졌고, 과하지 않은 적절한 해피엔딩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 영상에서 대통령이 된 필드와, 영부군(?)이 된 플라스키의 재밌었던 인터뷰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영화정보

코미디
제작국미국
상영시간125분
개봉일2019 .07.24 개봉
감독조나단 레빈
주연샤를리즈 테론(샬롯 필드), 세스 로건(프레드 플라스키)
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