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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戰鬪, The Battle: Roar to Victory, 2019)"를 본 후에...

채윤아빠 2019. 9. 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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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3.1만세운동 이후, 무장독립 투쟁을 위하여 여러 독립군이 활동하던 중, 홍범도 장군이 이끌던 대한독립군과 기타 연합군과 일본의 독립군 추적 군간의 전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급박한 전투 상황이 예고편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사전에 알았던 내용보다는 전개가 느리고 급박하다는 느낌이 적어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고편으로 봤을 때는 정말 열심히 배우들이 달리며 열연을 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고난 후에 드는 느낌을 그렇게 많이 뛰었나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적 상상 및 국뽕이 많이 반영이 된 영화일 수밖에 없으니 그랬겠지만 손발이 오르라들만한, 어찌보면 어이없는 장면들이 좀 많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노골적인 국뽕보다는 은근히 애국심을 고취시킬 정도만으로 사실적으로 묘사를 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독립신문에서는 봉오동 전투에 대한 큰 승리를 기록해 두었는데, 막상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니, 우리측이 함정으로 잘 유인했었는지 몰라도 천여명의 독립군과 절반 가량(500~600명)의 일본군 부대간의 전투였다고 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본 후에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 보던 중에, 끝까지 죽지(?) 않고 다니던 일본군이 배역으로 나온 분이 알고 봤더니 박지환이라는 한국 배우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배우였던것 같다 싶긴 했었는데, 성난 황소에서도 출연했던 배우였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궁금했던 부분은 어린 일본군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과연 살아서 귀국하여 전쟁의 폐해에 대해서 본 그대로 후손들에게 전달 했을 것인지... 에필로그를 기대했으나, 관련 에필로그는 없었던 것은 아쉬웠습니다.


영화정보

장르액션, 드라마
제작국한국
상영시간135분
개봉일2019 .08.07 개봉
감독원신연
주연유해진(황해철), 류준열(이장하), 조우진(마병구)
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