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동화같은 드라마.
저주에 걸린 페넬로피가 자신에 대해 자각을 하며 저주를 풀고 사랑도 찾아 간다는 이야기.
"미운 오리 새끼"를 현대 감각에 맞게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만든 듯하네요.
장르 :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제작국 : 영국, 미국
상영시간 : 89 분
개봉일 : 2008.05.15
감독 : 마크 파랜스키
주연 : 크리스티나 리치(페넬로피), 제임스 맥어보이(맥스)
등급 : 해외 PG
공식사이트 : 해외 http://www.penelopethemovie.com/
# 줄거리
상상 이상 남다른 외모의 그녀 머플러를 벗어도 사랑이 찾아올까요?
가문의 저주로 ‘돼지코’를 갖고 태어난 귀족집 딸 ‘페넬로피’. 세상과 격리된 채 대저택 안에서만 25년을 살아왔다.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남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것!
‘페넬로피’ 앞에 부유한 배경을 탐내는 수많은 남자들이 줄을 서지만, 그녀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모두 기겁하며 달아난다. 이 때, 기자 ‘레몬’이 특종 취재를 위해 노름빚에 시달리던 ‘맥스’를 신랑감 후보로 잠입시킨다. 그러나 ‘페넬로피’를 만난 후 사랑을 느끼게 된 ‘맥스’는, 그녀를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들 수 없어 결국 떠난다.
외모 때문에 ‘맥스’가 떠났다고 생각한 ‘페넬로피’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나와 처음 세상 밖으로 향한다. 낯선 도시의 거리로 나선 그녀는 머플러로 코를 가리고 다니며 지금까지 몰랐던 세상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실수로 머플러가 벗겨지고, 그녀의 돼지코를 본 사람들은 공포와 호기심으로 들썩이는데… 세상이 다 알아버린 그녀의 특별한 ‘코’. 그녀와 그리고 그녀를 떠난 ‘맥스’는 어떻게 될까?
# 영화정보
한 젊은 여성이 자신에게 내려진 저주를 깨기위해 진정한 사랑찾기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도 발견한다는 내용의 코믹 판타지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스피드 레이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티나 리치(<슬리피 할로우>, <몬스터>)가 타이틀 롤인 페넬로피 역을 맡았고, 블록버스터 <원티드>에 출연중인 제임스 맥어보이(<어톤먼트>,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가 맥스 역을 연기했으며, <앙코르>,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나홀로 집에>의 캐쓰린 오하라, <엘프>, <언더독>의 난장이 배우 피터 딩클리지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아미티빌 호러>, <아일랜드>의 조감독 출신인 마크 팔란스키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그의 극장용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196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80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랭크되었다.
페넬로피 윌헤른은 부유한 사회 저명인사를 부모로 두고 있지만, 자신이 사는 대저택의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마녀가 윌헤른 가에 내린 저주 때문에 돼지의 코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끔찍한 저주는 페넬로피가 진정한 사랑을 찾았을 때에만 풀리게 된다. 페넬로피의 부모는 신랑 후보들을 데리고 와서 저주를 깨뜨리려 하지만, 페넬로피의 외모를 본 총각들은 하나같이 줄행랑치기 바쁘다. 사악한 타블로이드 기자인 레몬은 신비에 쌓인 페넬로피의 사진을 찍기 위해 핸섬한 맥스를 고용한 후 신랑 후보로 윌헤른 가에 가서 사진을 찍도록 요구하는데, 그녀에게 상처를 주기 싫었던 맥스는 종적을 감춘다. 맥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페넬로피는 혼자만의 방법으로 살아가기 위해, 얼굴의 반을 가린채 저택을 빠져나와 바깥세상으로의 모험을 떠난다. 모든 것이 낯선 바깥세상에서 페넬로피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애니를 만나고 둘은 친구가 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현대식 반전을 지닌 매력적인 동화…캐릭터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비현실적 세계를 스마트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치켜세웠고, 시카고 리더의 안드레이 그론발은 “달콤하기보다는 신랄한 이 현대판 동화는 대담한 크리스티나 리치가 도전할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이는 “빠른 진행속도와 훌륭한 코믹 톤(comic tone).”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리치보다 위더스푼이 돼지코를 했었다면 더 창의적으로 코믹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빈정거렸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부적절하게 냉소적인 동화보다 더 멍청한 것이 있을까?”라고 불평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신데렐라>가 <미운 오리 새끼>를 만나다’는 식의 이 영화는 뒤죽박죽의 매력없는 동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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