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바탕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카드 카운팅이라는 기술로 블랙잭에서 수십만 달러를 배팅하여 벌어들이는 꾼 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부도덕한 교수 밑에서 블랙잭을 배워 애초에 의대 학비를 벌기 위하여 시작한 것이 점차 라스베가스라는 욕념의 도시에 동화되어 버린 청년들의 이야기.
착취가 심한 교수를 물먹이고, 자유를 쟁취(?)한 것인가? 카드 카운팅하는 기술에 대해서 만큼은 신선했지만, 긴박감이나, 스릴은 부족. 멜로도 부족. 우정은 그런대로.
나름 신선한 소재로 시간 때우기에는 그만...
장르 : 드라마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22 분
개봉일 : 2008.06.19
감독 : 로버트 룩케틱
주연 : 짐 스터게스(벤 켐블), 케이트 보스워스(질 테일러), 아론 유(최), 리자 라피라(키아나)...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공식사이트 : http://www.blackjack21.co.kr/
# 줄거리
발칙한 MIT 천재들의 라스베가스 무너뜨리기
{“위너, 위너, 치킨 디너! (승자, 승자, 닭고기 저녁)”. 그 말이 밤새 머리 속에 맴돌았다. 그건 베가스의 전통인데, 왕년의 카지노 관리자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다. 중국인 딜러 오피니온이 지어냈다고 한다. 그는 블랙잭이 나올 때마다 외쳤다고. 그게 40년 전인데, 아직도 통한다. “위너, 위너, 치킨 디너!” 그날 밤 14번은 들었다. 우선, 내가 하던 일은 불법이 아니었다. 그걸 찾아낸 사람들과 모임이 있었고 합법적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만 가능했으며, 나는 재능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난장판에 빠져들게 되었다. 나는 카드를 셌고, 64만 달러 이상을 땄다.}
MIT 졸업과 동시에 하버드 의대 입학을 앞둔 수학천재 ‘벤’. 그의 뛰어난 수학능력을 탐내는 ‘미키’ 교수는 비밀리에 활동하는 MIT 블랙잭팀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30만 달러의 등록금이 절실히 필요했던 벤은 결국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고 팀에 가입한다.
팀의 리더이자 블랙잭의 허점을 간파한 미키 교수는 최고의 수재들만을 선발해 앞으로 나올 카드와 자신의 승률을 예측할 수 있는 ‘카드 카운팅’ 기술, 그리고 팀의 ‘비밀 암호’를 철저히 훈련시킨다. 신분을 위장하여 주말마다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는 MIT 수학천재들. 하지만 호화로운 세계에 빠져 짜릿한 나날을 보내는 것도 잠시. 카드 카운팅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는 카지노측의 베테랑 보안요원 ‘콜’이 이들의 비밀 행각을 눈치채면서 최강의 블랙잭팀은 위기를 맞는데…
# 영화정보
발칙한 MIT 천재들의 라스베가스 무너뜨리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21>!
미국, 영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영화이기에 가능할 것처럼 여겨지는 <21>의 스토리는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90년대, MIT에서 젊음을 불태우던 천재들이 블랙잭의 법칙을 간파하고 그들만의 법칙을 세워 라스베가스를 재패했다는 신화는 작가 ‘벤 메즈리치’에 의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02년 ‘와이어드’지에 실린 메즈리치의 글에는 MIT 천재들이 벌인 충격적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모험담이 세세하게 담겨 있었다. 주인공들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한 짜릿하고도 화끈한 도전, 위험 부담이 큰 비밀 암호와 가짜 신분증, 라스베가스 보안 책임자들과의 아슬아슬한 대결, 그리고 휘황찬란한 라스베가스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추악함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요소들이 이 한 권의 책에 집약되어 있었다. 듣기만 해도 흥미진진해지는 메즈리치의 글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추격자>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탄탄한 내러티브로 수백만 관객들을 매료시켰듯 <21> 역시 독특한 설정과 빈틈없이 꽉 짜여진 스토리를 자랑한다. 또한 화려한 볼거리, 치밀한 두뇌게임, 예상을 뛰어넘는 마지막 반전을 더해 이미 미국과 유럽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잭팟을 터뜨렸다.
화려한 세계의 귀환!
라스베가스에 가면 누구나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밤과 낮을 구분할 수 없는 휘황찬란한 조명과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한 쇼! 그리고 일확천금의 꿈이 넘쳐나는 카지노가 있는 곳! 바로 환상의 도시 라스베가스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세계는 ‘오션스’ 시리즈 등의 영화를 통해 이미 수 차례 관객들에게 선 보인바 있다. 하지만 일련의 영화들은 단지 하룻밤 사이에 수백 수천만 달러가 쌓이는 금고를 터는 일과 라스베가스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에 초점을 맞췄을 뿐 돈과 돈이 치열하게 오가는 카지노의 리얼한 세계만큼은 함부로 다루지 못했다. 천장에 있는 수백 개의 감시 카메라와 속임수를 간파해내는 요원들이 24시간 내내 겜블러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을 조작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 하지만 <21>의 미키 교수는 자신 있게 말한다. “운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머리가 좋아서 라스베가스에서 크게 한탕 할 수 있다면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겠나?”
세계 최고의 수재들만이 다닐 수 있는 MIT. 그곳에서 블랙잭의 허점을 간파한 교수와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천재들이 블랙잭 팀을 이뤄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한가지.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해 일확천금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 2008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21>은 라스베가스의 화려함에 실제 카지노 세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짜릿한 승부를 더해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MIT 천재들이 카지노에서 벌이는 치열한 게임은 관객들의 두뇌를 자극하며, 예기치 못한 반전의 묘미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천재적 두뇌와 ‘카드 카운팅’기술의 만남!
MIT 천재들 누구도 정복하지 못했던 카지노의 잭팟을 터뜨리다!
누구나 일확천금을 꿈꾸며 라스베가스로 향하지만 카지노를 상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 앞에서 냉정은 뜨거운 조명 아래 증발해 버리고, 눈앞에 놓인 카드가 뒤집힐 때마다 판단력은 흔들린다. 철저히 훈련된 수백 명의 딜러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교대하고 수백 개의 감시 카메라가 24시간 내내 카지노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속임수는 꿈도 꿀 수 없다.
그러나 <21>의 주인공들은 운도, 속임수도 아닌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 카지노를 무너뜨린다! 확률과 수학으로 블랙잭의 허점을 간파한 MIT의 미키 교수는 앞으로 나올 카드를 미리 예측하고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할 수 있는 필승전법 ‘카드 카운팅’ 기술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제자들을 비밀리에 선발, 카드 카운팅 기술과 비밀 암호를 철저히 몸에 익히게 한 뒤 주말마다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단 하룻밤 사이에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짜릿한 모험을 펼친다.
이 모든 일은 보통 사람의 계산 능력을 뛰어넘는 재능을 지닌 MIT의 천재들이기에 가능한 일. 냉철한 판단력으로 재빨리 이길 확률을 계산해 내고 과감하게 베팅, 테이블 위에 놓인 칩들을 순식간에 쓸어모으는 장면들은 단 한 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는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준다. 상상을 초월하는 두뇌게임과 스피디하고 흥미진진한 전개,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21>은 라스베가스를 꿈꿔왔던 관객들에게 대리만족 이상의 짜릿한 쾌감을 전해줄 것이다.
MIT 블랙잭팀의 실제 주인공 ‘제프 마’의 깜짝 출연!
리얼한 카지노의 승부 세계를 재현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답게 <21>의 주인공들은 실존 인물들을 모델로 완성됐다. 특히 주인공 ‘짐 스터져스’가 연기하는 ‘벤 켐블’은 과거 MIT 블랙잭 팀에서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제프 마’를 모델로 한 캐릭터였다.
10명에서 2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라스베가스 정복에 앞장섰던 제프 마는 카지노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하던 동료가 판돈이 커진 테이블을 발견하면 그 테이블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승률을 계산해 베팅하는 방식, 즉 ‘카드 카운팅’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다. 뛰어난 수학적 재능은 물론 냉철한 판단력과 승리를 위해 타고난 성격까지 바꾸는 등 과감한 승부사적 기질을 갖췄던 그는 현재 라스베가스가 가장 꺼리는 전설적인 겜블러가 되었다.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접한 제프 마는 라스베가스와 보스턴에 있는 <21> 촬영 현장을 여러 번 방문했고 보다 사실적인 촬영을 위해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비법을 알려주는 등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블랙잭 딜러 ‘제프리’로 깜짝 출연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흥미진진하고 드라마틱한 실화, 그리고 블랙잭의 전설 제프 마의 적극적인 협조로 완성된 <21>은 그 어떤 영화보다 리얼한 카지노의 승부세계를 생생하게 스크린에 펼쳐 보일 것이다.
한국계 배우 ‘아론 유’ 전격 출연!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짜릿한 만남을 기대하라!
카지노 세계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21>은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와 ‘케이트 보스워스’, ‘짐 스터져스’, 최근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한국계 배우 ‘아론 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조화를 이룬다. 케빈 스페이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은 실제 MIT 블랙잭팀이라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21>을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영화로 탄생시켰다!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케빈 스페이시는 블랙잭의 허점을 간파하는 MIT의 ‘미키’ 교수로 분해 블랙잭팀의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카드 카운팅’을 가르치고 비밀 암호를 만들어 라스베가스를 무너뜨릴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운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보여줬던 짐 스터져스는 천재적인 수학적 재능과 침착한 성격으로 미키 교수에게 전격 발탁된 ‘벤’ 역을, 장동건과 함께 <런드리 워리어>에 캐스팅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케이트 보스워스는 짐 스터져스의 연인으로 첫 호흡을 맞췄다. <디스터비아>에 출연한 이후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아론 유는 영화 속에서도 한국인 유학생 ‘최’ 역을 맡아 특유의 장난끼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매트릭스>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로렌스 피시번’은 카지노 보안요원으로 출연해 주인공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연출하며 극중 긴장감을 더해준다. 언제나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을 만족시켰던 배우들의 진가는 <21>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도박꾼들의 숨소리까지 연기하라!
혼신의 연기 열정을 보여준 최고의 배우들!
연기자가 연기를 위해 기본적으로 배역을 연구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때때로 배역을 위해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배우고 또 프로가 될 때까지 연습을 하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기도 하다. 완벽한 팀워크와 카드 카운팅으로 단 하룻밤 사이에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21>의 MIT 블랙잭팀. 짐 스터져스, 케이트 보스워스 등 5명의 배우 역시 더욱 더 실감나고 완벽하게 연기하겠다는 일념 하에 촬영 2주 전부터 카드 전문가이자 영화 고문으로 참여한 카일 모리스에게 블랙잭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다.
블랙잭 경험이 전무했던 배우들은 우선 블랙잭의 기본 규칙을 배우고 그 후 실제 도박꾼처럼 보이기 위해 테이블에서의 행동 요령, 딜러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법, 칩을 잡는 방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히 훈련했고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을 반복했다. 하지만 주인공 벤 역을 맡았던 짐 스터져스만은 예외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더욱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칩 다루는 기술을 배워서는 안됐다. 벤의 실제 모델인 제프 마가 그런 기술을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프 마는 “나는 주로 판돈을 크게 거는 역할을 맡았다. 내가 능숙하게 칩을 다뤘다면 딜러들로부터 금새 의심을 샀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었다. 블랙잭을 배우는 과정에서 배우들은 실제 카드 카운팅을 해보기도 했다. 특히 아론 유와 리자 라피라가 카일 모리스와의 연습에서 매번 능숙하고 정확하게 카드 카운팅을 해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훈련했던 배우들의 진지한 열정은 <21>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블랙잭의 긴박감을 높여라!
<21>만의 독특하고 색다른 촬영비법!
도박 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철두철미한 상대를 무너뜨리고 일확천금의 돈을 획득하는 것이다. 90년대 <도성><도신> 등 초인적인 재능을 지닌 주인공들이 출연하는 홍콩영화나, 5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의 <타짜>는 ‘밑장 빼기’ 같은 손기술과 속임수 등을 이용해 돈과 승리를 거머줬다.
하지만 <21>의 주인공들은 일체의 손기술이나 속임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승률을 예측할 수 있는 필승전법인 카드 카운팅을 사용할 뿐이다. 제작진은 이처럼 뛰어난 기억력과 천재적인 수학능력을 필요로 하는 카드 카운팅과 블랙잭의 세계를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화면으로 담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제작진은 오랜 고민 끝에 카드 카운팅만의 특징과 매력을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특수렌즈 카메라와 CG의 힘을 빌어 카드를 극단적으로 클로즈업해 영화 스케일을 강조하는가 하면 순식간에 보여지는 카드 표면과 주인공의 눈동자를 시시각각 중첩시켜 보여주며 카드 카운팅을 멋지게 시각화 해냈다. 속임수나 고도의 심리전 등 자극적인 요소가 존재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보일 수 있었던 블랙잭을 화려한 볼거리와 치밀한 두뇌게임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게임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MIT 천재들만이 할 수 있고 블랙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카드 카운팅의 세계는 색다른 자극을 원하는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라스베가스 VS MIT
화려함과 전통이 전하는 색다른 매력!
<21>의 화려함은 라스베가스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휘황찬란한 조명과 독특하고도 으리으리한 건물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람들의 행렬과 오감을 자극하는 쇼. 이 모든 것들은 라스베가스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다. 제작진은 영화를 위해 라스베가스에서의 촬영은 필수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카지노 관계자들이 카드 카운팅을 다루는 영화 촬영에 쉽게 협조해주지 않을 것이라 걱정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우려와는 달리 촬영협조는 의외로 쉽게 이뤄졌다. 카드 카운팅으로 카지노를 이겼다는 얘기가 있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여긴 평범한 사람들이 더욱 많이 찾아올 것이라 판단한 카지노측이 영화에 호감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협조해주었기 때문이다.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21>의 촬영감독 러셀 카펜터는 복잡하고 섬세한 카메라 워크로 이 환락의 도시를 담아냈다. 복잡한 테이블 사이를 따라다니는 카메라 워크는 화면의 속도감과 생기를 불어넣었고 회전등을 이용한 촬영은 독특한 빛감으로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면모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다른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하드 락 카페’, ‘레드 록 리조트 & 카지노’ 등 젊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또 다른 라스베가스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며 기존의 영화와 차별을 두었다.
<21>의 또 다른 촬영지 보스톤에서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MIT와 라스베가스를 대조해서 보여줬다. 다른 색감과 촬영방법을 동원해 두 공간을 오가는 벤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보다 섬세하게 표해냈고 MIT가 가지고 있는 19세기 풍의 전통적인 모습을 더욱 강조했다. 이로써 고전적 느낌의 MIT와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화려한 라스베가스는 영화의 배경은 물론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활용돼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21>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
MIT 대학생들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21>의 볼거리는 단지 라스베가스와 블랙잭에 그치지 않는다. MIT와 라스베가스를 오가며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주인공들의 이중생활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평범한 MIT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자전거로 등교하던 공부벌레들은 주말마다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근사한 리무진을 타고 카지노를 누비는 패셔니스타가 된다. 공부 밖에 모르던 짐 스터져스가 명품 정장을 매끈하게 차려 입은 재벌 2세로 변신하는 사이 케이트 보스워스는 빼어난 외모를 바탕으로 팔색조 매력을 맘껏 뽐낸다. 하루는 매력적인 금발의 남부 미인, 또 하루는 세련된 뉴저지 출신의 미녀가 되었다가 영화 말미에는 보브 헤어스타일의 창시자인 여배우 루이스 브룩스처럼 변신해 할리우드 최고의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인다. 팀 내에서 톡톡 튀는 바람잡이 역할을 맡은 아론 유 역시 특유의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을 패션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자유분방한 대학생의 복장에서 삐쭉 솟은 헤어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한 셔츠와 자켓, 그리고 독특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의 모습은 귀여운 완소남 그 자체이다. 케빈 스페이시 역시 변신을 시도했다. 평범한 셔츠에 면바지를 걸쳐 입는 검소한 통계학 교수에서 가죽 자켓과 정장을 갖춰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팀의 리더로 변신한 그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눈부신 조명과 눈을 뗄 수 없는 라스베가스의 휘황찬란한 공간과 어우러지는 배우들의 화려한 패션은 2008년 최고의 화제작 <21>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 기본 규칙
-> 블랙잭은 딜러로부터 2장의 카드를 받고, 정수의 합계가 21점에 가까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사용하는 카드는 조커를 제외한 52장이고, 인원수는 2~8명이 할 수 있다. 카드의 점수는 A는 1점이든 11점이든 편리한 쪽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K, Q, J, 10은 10점, 9 이하의 카드는 그 숫자대로 점수를 센다.
♠ 게임 방법
->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은 카드를 받기 전에 걸고 싶은 액수의 돈을 건다. 딜러는 자신을 포함해 왼쪽 방향으로 카드를 뒤집어 1장씩 돌리고 또 1장씩 돌려 각자 카드를2장씩 갖도록 한다. 딜러의 두 번째 카드는 오픈하고 딜러 이외의 사람은 자신의 카드와 딜러가 오픈한 카드를 보고 점수의 합계가 21점에 가까워지도록 딜러로부터 카드를 추가로 받는다. 추가 카드는 1장씩 몇 장이라도 요구할 수 있다.
딜러는 모든 카드의 추가가 끝난 다음 자기 카드를 2장 다 뒤집어 놓고 추가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정식 규칙에서 딜러는 처음에 가진 2장의 합계가 16점 이하이면 반드시 1장을 추가해야 하고, 17점 이상이면 추가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각자의 카드를 공개하여 딜러의 점수와 비교해서 동점이면 무승부, 딜러보다 높으면 이기고 낮으면 지게 된다.
♠ 블랙잭 용어
- Hit : 카드의 합이 21이 되지 않아 추가로 카드를 받는 것
- Stand or Stay : 21이 넘을 것 같아 더 이상 카드를 받지 않는 것
- Split : 블랙잭에서 처음 두장의 카드가 같은 숫자인 경우 같은 금액을 걸고 각각을 두개의 패로 나누어 게임하는 전술
- Push : 21 한도 내에서 무승부
- Surrender : 기권이란 뜻으로 배팅액의 반만 돌려 받는 것.
- Bust : 블랙잭게임에서 카드의 합계가 21을 초과한 것.
- Insurance : 딜러가 받은 카드가 A가 나왔을 경우, 게임 참가자들이 Insurance를 하면 딜러가 뒤집혀 있는 카드를 살펴보고 10일 때(K, Q, J 포함)는 블랙잭을 외치고 아니면 노블랙잭을 외쳐 블랙잭 유무를 확인하는 것
MOVIE TIP
카드카운팅 기술 설명과 비밀암호 전격 공개!
카드 카운팅이란 쉽게 말해 이제까지 사용된 카드를 기억함으로써 앞으로 나올 카드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운영과 베팅을 하는 기술이다. 이는 게임자가 베팅을 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참고자료인 셈. 예를 들어 현재 가지고 있는 카드의 합이 12이고 딜러의 오픈된 카드가 2인 경우 과감히 Hit을 할 수도 있지만 10, J, Q, K 등의 카드가 많이 남았을 경우 21이 초과될 수 있으므로 Stay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때 공개된 카드에 일정한 숫자를 매겨 딜러를 이길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 카드 카운팅이다. ‘10, J, Q, K’가 나올 경우는 -1, ‘2, 3, 4, 5, 6’이 나올 경우는 +1, ‘7, 8, 9’가 나올 경우는 0으로 계산한다. 결국 10, J, Q, K, A 가 빠지면 플레이어에게 불리하고 2, 3, 4, 5, 6가 빠지면 딜러에게 불리하다.
예를 들어 이번 판에 J, 3, 7, 10, 9, 3, 2, 5 가 나왔다면 작은 숫자(3, 3, 2, 5) 4번이므로 +4 큰 숫자(J, 10) 2번이므로 -2 중간숫자(7, 9) 2번이므로 0. 따라서 현재 카운팅 지수는 +2가 된다. 이 수치가 현재 플레이어가 유리한 상황인지 불리한 상황인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21>의 블랙잭팀은 이를 이용해 자신들만의 암호를 정했다.
+1 = 나무
+2 = 스위치
+3 = 의자
+ 4 = 자동차
+5 = 장갑
+6 = 총
+7 = 주사위
+8 = 당근
+9 = 고양이
+10 = 볼링
+11 = 축구
+12 = 계란
+13 = 마녀
+14 = 반지
+15 = 수표
+16 = 달콤한
+17 = 잡지
+18 = 기표함
만약 카운트가 + 15이면 바람잡이가 돈을 잃은 척하면서 “난 내가 가져온 수표를 다 써버렸어요. 내 여자친구가 날 죽이려 들텐데.”라며 힌트를 주는 것이다.
팀원들끼리 암호도 미리 정해놓았다. 눈을 만지면 ‘할 말이 있다’, 이마를 만지면 ‘판이 식었다’, 머리를 손으로 쓸어 내리면 ‘판을 떠라, 당장!’이란 뜻이다. <21>의 블랙잭팀은 카드 카운팅과 이 암호들을 이용해 돈을 딸 수 있는 판을 판단하고 베팅을 해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카드 카운팅(card counting)’ 방법을 이용, 미국 전역 카지노에서 수백만불을 벌어들인 MIT 학생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벤 메즈리치의 베스트셀러 논픽션 소설 〈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Bringing Down the House: The Inside Story of Six M.I.T. Students Who Took Vegas for Millions)>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온 범죄 드라마. 제목의 ‘21’은 카지노 블랙잭 게임의 기준이 되는 숫자에서 따왔다. 크지 않은 제작비 3,500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천일의 스캔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짐 스터제스가 계산에 천재적인 주인공 벤 켐벨 역을 맡았고(벤 켐벨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 제프 마도 영화 속 할리우드 플래닛의 블랙 잭 딜러로 카메오 출연하고 있다), <아메리칸 뷰티>, <수퍼맨 리턴스>의 명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MIT 공대의 퇴직 교수 믹키 로사 역을 연기했으며, <수퍼맨 리턴스>, <블루 크러쉬>의 케이트 보스워스, <디스터비아>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계 배우 아론 유, <클로버필드>의 리자 라피라 등이 주인공의 친구로, 그리고 <매트릭스> 시리즈의 로렌스 피쉬번이 카지노 업계의 전문 감시자로 나온다. 연출은 <금발이 너무해>,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를 감독했던 로버트 루케틱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648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411만불의 양호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좋은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한 평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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