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바르게 살자

채윤아빠 2008. 9. 1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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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으로 하길래 야밤에 혼자서 보았는데, 정말로 배꼽을 잡으며 봤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왜 몰랐는지... 진즉에 볼껄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장르 : 코미디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102 분
개봉일 2007.10.18
감독 : 라희찬
주연 : 정재영(정도만), 손병호(이승우)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jungdoman.com/



# 줄거리

예측불허 은행 강도극 강도 시킬 땐 언제고 왜들 이러시나!

연이어 일어나는 은행 강도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한 삼포시. 새로 부임한 경찰서장 이승우(손병호 분)는 유례없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해 민심도 얻고, 야심도 채우려는 그에게 뜻밖의 복병이 나타난다. 어수룩하게 봤던 교통과 순경 정도만(정재영 분)이 강도로 발탁되면서 훈련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충대충 훈련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바램을 무시한 채 불성실한 인질들을 설득해가며 차곡차곡 준비된 강도로서의 모범을 선보이는 정도만. 경찰이든 강도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그의 머릿속엔 오로지 미션을 성공리에 끝내려는 생각뿐이다. 그의 강도 열연으로 모의훈련은 끝이 보이지 않고, 결국 특수기동대가 투입되고,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는 등 훈련은 실전보다 더 빡세져 간다! 과연 이 훈련은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 영화정보
경찰서장에게도 교통딱지를 끊는 고집불통 바른생활 사나이의 은행강도 모의훈련담. <도둑 맞곤 못살아>, <복면 달호>의 원작자인 사이토 히로시의 91년 일본 영화 <노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를 장진 감독이 직접 각색한 리메이크 영화로, 신임 경찰서장이 출세를 위해 시도한 은행강도 모의훈련에 융통성 없는 순경 정도만이 강도로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코믹한 상황을 그렸다. 장진 감독이 각본, 기획, 제작 등을 도맡았고, 연출은 장진 감독의 <박수칠 때 떠나라> 등에서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라희찬 감독이 맡았는데, 이번이 첫 데뷔작이다. 주연은 장진 영화의 한결같은 배우 정재영이 고지식한 주인공 정도만 역을 연기했으며(이번이 장진 & 정재영 콤비의 6번째 영화임), 손병호가 깐깐한 신임 경찰서장으로, 이영은이 여주인공인 은행직원 전다혜로 출연했다. 개봉 첫 주말 전국 438개관에서 45만 8834명을 불러들여 <궁녀>(41만 6551명)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장진 감독 스타일의 엉뚱하고 한 박자 느린 코믹함이 영화 전반에 베어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