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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턴트(The Accountant, 2016)"를 본 후에...

채윤아빠 2019. 8. 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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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주연 배우의 이름이 계속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아~ 벤 애플렉... 하고 감탄했습니다.
진주만에서의 강렬했던 기억이 배트맨으로 이어졌던 배우였는데, 한동안 영화에서 못 보다가 얼마전에 DC 시리즈가 부활하면서 몇 번 얼굴을 비췄던 걸로 기억하였었는데, 이런 명작이 숨어 있었네요.
아내와 함께 아주 숨죽이며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벤 애플렉의 자폐아 연기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스토리의 짜임새가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 그를 돕는 단 한 명의 숨은 동료가 밝혀졌을 때는 아내도 저도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자폐아에 대한, 더 나아가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의미있는 단어가 들려옵니다. "다르다", "different" ; 정상과 비정상 ; 우리가 듣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위험스러운 인물들의 회계사 노릇을 하면서 벌어들인 돈으로 자폐아 재단을 후원하고, 실제 수수료로는 돈이 아닌 현물을 받는 등 치밀하게 해결사로 살아가던 울프는 점차 자신을 추적하는 정부 요원들과 자신의 과거 고객들로부터 잠시 눈을 피하기 위하여 건전한 의뢰를 선택하였지만, 오히려 그 의뢰로 인하여 알게된 여성을 구하려다가 자신이 그동안 정해 두었던 모든 규칙을 깨고 그녀를 구하고,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끝마치려 합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와서는 자신의 동생과 10년만에 만나 싸우고 화해를 하게 되고 그 와중에 끼어든 목표물도 깔끔하게 정리하여 미진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마지막에 동생과 화해를 하고 찾아 간다고 했는데, 잘 찾아서 형제가 행복하게 살았는지 궁금하네요.


영화정보

드라마, 액션, 스릴러
제작국미국
상영시간127분
국내개봉일2016 .10.13 개봉
감독게빈 오코너
주연벤 애플렉(크리스찬 울프), 안나 켄드릭(다나 커밍스), J.K. 시몬스(레이 킹)
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