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팬도럼(Pandorum, 2009) - 반전은 약간 있었으나, 예상 가능했고, 너무 깜깜해....

채윤아빠 2010. 2. 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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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내에 동생과 오랫만에 함께 본 영화입니다.
동생은 영화보는 내내 화면이 너무 깜깜하기만 하여 짜증나고 재미없다고 다른거 보자고 하는 것을 그래도 결말이 궁금하여 끝까지 보았습니다. 중반 이후에 슬슬 반전이 기미가 보이더니, 쉽게 예상이 가능한 반전이 나오더군요. 대략 실망...

포스터대로 에일리언, 레지던트 이블 제작자들이 참여를 해서 그런지 에일리언이나, 레지던트 이블의 괴물과도 비슷한것 같군요. 미리니름이 될까 자세한 이야기를 쓰지못하겠군요.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영화를 봐주세요. 이제부터 미리니름이... ^^;

아무리 인간이 유전적으로 변이를 일으킨다고 해도, 불과 몇 백년만에 그렇게 인성을 잊을 정도로 변할지... 몇 백년동안 식량들은 어떻게 했을런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무리 영화라지만 좀 말이 안되는 구석이 많은것 같군요... 괴물로 화한 인간들도 레지던트 이블의 좀비와 에일리언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지만 공포를 주기엔 많이 모자랐습니다. 왠지 귀여운 느낌까지 들어 공포 분위기 조성엔 실패한것 같네요... 스릴러의 특성상 깜깜한 배경이 안나올 수는 없겠지만, 너무 어둡기만 해서 뭐가 뭔지 분간하기도 어려울 때가 많아서 짜증이 좀 나더군요...

거의 마지막에 농부하저씨과 괴물과의 1:1 대결씬을 왜 넣은 것인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냥 끝내기가 섭섭했던지... 영화 흐름과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탈출하기도 바쁜 그 상황에서 1:1 대치라니... 뭐 보너스 영상이려니 생각해야겠죠.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는 괜찮은것 같았는데, 이를 세부적으로 살려줄 묘사가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반전도 엄한 상병이 나오고 나서 대화를 하는 부분에서 추측이 가능해지고, 인간이 돌연변이한 괴물들은 왜 그리 쫓아 다니기만하는지... 공포스러운 것도 아니고 단지 주인공들을 너무 쫓아다니는 귀찮은 존재로밖에 여겨지지 않더군요... 저예산 영화라 등장인물이 너무 적어서 괴물의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게 부족했는지도... ^^; 영화 내내 깜깜한 화면은 제대로 짜증을 유발하고... 이런 아쉬운 점들이 채워졌더라면, 정말 재미난 영화였을 텐데 말이죠...


장르 공포, SF, 스릴러
제작국 미국, 독일
상영시간 108 분
개봉일 2009.10.22
감독 크리스티앙 알바트
주연 데니스 퀘이드(페이튼), 벤 포스터(보워)
등급 국내 18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www.pandorum.co.kr



# 줄거리
새로운 행성을 찾아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떠난 우주선 엘리시움호. 깊은 수면에서 먼저 깨어난 페이튼 함장과 바우어 상병은 우주선에 타고 있었던 탑승객 6만 명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거대한 미로 같은 우주선에서 정체 불명의 생명체 ‘놈’들의 공격에 쫓기게 된 그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우주선 외에 더 이상 탈출구도 없다. 순식간에 덮쳐오는 ‘놈’들의 인간 사냥에 맞서 사투를 벌이던 그들은 인류 최후의 충격적인 비밀에 직면하게 되는데…

# 영화정보
  우주비행 중 수면에서 깨어난 사람들이 우주선에 존재하는 미지의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인다는 설정의 SF 호러물. 제작비 4천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배니싱 포인트>, <투모로우>의 데니스 퀘이드가 페이튼 함장 역을 맡았고, <3:10 투 유마>, <알파 독>의 벤 포스터가 바우어 상병 역을 연기했으며, <겟 썸>, <트왈라이트>의 캠 지갠뎃, 독일여배우 안테 트라우에, <컴아웃 파이팅>의 청 레, <옵저버 앤 리포트>의 에디 라우즈, <캐딜락 레코드>의 노만 리더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독일 감독 크리스티안 알바트가 담당했다. 북미 개봉에선 2,506개 극장으로부터 첫주말 3일동안 442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랭크되었다.

  2528년, 새로운 행성을 찾아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떠난 우주선 엘리시움 호. 우주 비행중, 깊은 수면에서 깨어난 페이턴 함장과 바우어 상병은 기억 상실증에 걸린 듯, 자신들이 누구이고 자신들의 임무가 무엇이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우주선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음을 조사하던 이들은, 이내 끔찍한 일이 우주선에서 일어났으며, 엄청나게 강하고 빠른 괴생명체가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대한 미로 같은 우주선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의 공격에 쫒기게 된 페이턴과 바우어는 숨어있는 생존자 그룹에 합류한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우주선 외에 더 도망갈 곳이 없는 가운데, 괴생명체들의 인간 사냥에 맞서 사투를 벌이던 생존자들은 인류 최후의 충격적 비밀에 직면하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영화사가 평론가들을 위한 별도의 사전 시사회를 개최하지 않은 관계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였다. 다만, 극소수의 메이저 언론 평론가들은 개봉후 일반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뒤늦은 평을 싣기도 했는데,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라는 반응과 수준이하의 영화라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스티븐 콜은 “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든 것은 SF 영화들의 컨벤션들을 탐구하고자 하는 감독의 분명한 열정과 재능.”이라고 평했고, 보스톤 글로브의 저스틴 엘리어스는 “아마도 유아시절 <에이리언 2>를 보았음이 분명한 감독 크리스티안 알바트와 각본가 트래비스 말로이는 그 영화를 사랑과 함께 소화해내어 스마트한 스릴러를 제공했다. 이 영화는 장르 팬들 외의 관객들도 기쁘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긴 중간 부분은 다소 지루하고 너무 뻔하며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SF 팬들이라면 이 영화의 체험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격판정을 내렸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버라이어티의 롭 넬슨은 “게으른 모방작.”이라고 일축했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조 뉴마이어는 “영화 내내 머리에는 각종 질문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불평했으며, 시카고 리더의 클리프 도어커슨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감상 대신 비디오 게임을 하고 싶도록 만드는 영화.”라고 공격했다. (장재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