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꿀벌 대소동(Bee Movie, 2007)

채윤아빠 2008. 1. 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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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와 모처럼 보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자막판으로 봤는데... 영어 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좀 들어봤다고 좀 들어본 단어가 나오면 엄마를 찾으며 자기가 들은게 맞는지 확인을 하는군요. 그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꿀벌들이 자신들이 하는 대단한 자연의 섭리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힘들게 수집한 꿀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가져가는 사람들에 소송을 걸고 승리를 쟁취하여 사람들이 빼앗아간 꿀을 되찾으며 나태해지고 맙니다. 그로 말미암아 꽃이 수정되기 필요한 꽃가루를 벌들이 퍼뜨리지 않아서 식물이 죽어가게 되고, 자연이 파괴되기에 이르릅니다. 다시 활동하기 위하여 마지막 꽃경연대회의 꽃을 가져와 벌들의 일반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우리 인간은 얼마나 자연의 섭리를 무시하는 행위들을 아무 생각없이 저지르고 자성해 봅니다. 그로 인하여 파괴되는 자연은 이제 인류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누려온 문명을 모두 버릴 수는 없겠지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우리 똘똘이가 이해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다시 한번 보여줘야 겠네요.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모험, 가족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88 분
개봉일 : 2008.01.03
감독 : 스티브 히크너, 사이몬 J. 스미스
주연 : 제리 세인펠드(베리 B. 벤슨 목소리), 르네 젤위거(바네사 브룸 목소리)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cjent.co.kr/beemovie


# 줄거리
 벌꿀들의 세계.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 벌꿀 배리 B. 벤슨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꿀만들기’ 밖에 없음에 낙담한다. 이에 그는 처음으로 벌꿀세계를 떠나 바깥 세상을 여행하는 모험을 감행하는데, ‘인간에게 말걸지 말 것’이라는 꿀벌사회의 불문율을 깨뜨리고 뉴욕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아름다운 여인 바네사에게 말을 건다. 배리는 얼마가지 않아, 자신들이 힘들여 모은 벌꿀을 인간들이 착취해서 대규모로 소비하는 것을 알게되고 경악한다. 이제 그는 소중한 벌꿀을 훔친 혐의에 대하여 인간들을 고소하기로 결심하는데…

# 영화정보
<슈렉> 시리즈, <마다가스카>, <샤크> 등의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히트시켜온 드림웍스가 2007년 후반기를 노리며 <슈렉 3>에 이어 내놓은 가족용 CG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영화로서는 기록적이라고 할 수 있는 1억 5천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스타급 배우들을 성우진으로 기용하였는데, 80년대 후반부터 무려 10년동안이나 롱런하며 인기를 모았던 TV 시트콤 <사인필드>의 주인공 제리 사인필드가 꿀벌 주인공 배리 벤슨의 목소리를 맡았고, <시카고>, < 콜드 마운틴>,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르네 젤위거가 배리의 인간 친구 바네사의 목소리를 담당했으며, <고질라>, <형사 가젯트>의 매튜 브로데릭, <카>,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이미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바 있는 존 굿맨, <배드 컴퍼니>, <롱기스트 야드>의 크리스 락, <거친 녀석들>의 레이 리오타, <맨 인 블랙>의 립 톤, <미져리>의 캐시 베이츠, <굿모닝 베트남>, <레인 맨>의 명감독 배리 레빈슨 등이 목소리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또, 오프라 윈프리, 스팅, 래리 킹 등의 특별 목소리 연기도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연출은, 드림웍스의 첫번째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를 감독했던 스티브 힉크너와, 미국 및 일본 소재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인기 코너 <슈렉 4-D>를 연출했던 사이먼 J. 스미스가 공동으로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928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3,80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황당하고, 친환경적인 동시에, 이상하게 재미있고 감동적이다.”고 치켜세웠고, 뉴스위크의 데이비드 보티는 “내가 이 영화에서 좋아하는 것은 편안하면서 즉흥적인 매력. 이는 대부분의 가족용 애니메이션이 가지고있지 못한 점.”이라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이 영화는 분명 <토이 스토리>에 못미치지만, 모든 연령층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이가 많을수록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평했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또 한편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일축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원제목의 발음에 착안해 “<꿀벌 대소동(Bee Movie)는 B 등급 영화(B Movie)이 아니라 Z 등급 영화.”라고 빈정거렸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지루한 영화는 종종 허공을 질주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고개를 저었다. (장재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