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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지구(流浪地球, The Wandering Earth, 2019)"를 본 후에...

채윤아빠 2019. 5. 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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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미래의 지구. 태양계 전체가 멸망할 위기에 닥치가 범지구적으로 연합하여, 지구를 다른 항성이 있는 곳으로 이전을 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우주 정거장과 함께 지구를 이전하기 위한 로켓 발사체도 지구 곳곳에 만개 이상을 만들어서 지구를 태양계 밖으로 이주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실제 과학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들어서 몇 가지를 찾아 봤는데, 일단 영화와 같이 지구를 태양계 밖으로 보내기 위해서 일단 지구의 자전을 멈춰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할 것인가부터 의문이 들었고, 자전을 멈추게 된다면 적도를 중심으로 몰려 있는 바닷물이 모두 극지방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며, 한쪽은 아주 덥고 한쪽은 아주 춥게 되는데 아무리 지하도시를 세운다고 하여도 식량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2,500년 가까이 다른 항성계로 이동이 가능할까?


  어떻게든 지구의 자전을 멈추고, 지하 도시를 건설하여 시민들의 안전도 확보하였다고 가정한다 하여도, 우주에서의 이동시, 지구의 대기가 그대로 유지 될 수 있을까? 만약 지구의 대기가 사라지게되면, 2,500년이 지나 이동이 끝난 후 사람들이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을까? 가만있던 소행성이 지구의 인력에 의하여 지구와 충돌하게 된다면? 미리 전술핵미사일이라도 발사하여 폭팔시킬 수 있는가?


  영화를 영화로만 받아 들여야지 이것 저것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 영화 자체를 즐길 수가 없게된다. ㅠ.ㅠ 어쨌든 태양계의 전멸 위기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하여 다른 항성계로 이동한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참신하였고, 부싯돌아닌 부싯돌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다.


  엄청난 짜증 및 발암을 유발하는 동생과 엉뚱한 짓을 하는 지원부대들... 쉽게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려다 너무 막나간 작위적인 상황들만 아니었다면 더욱 재미가 있었을 것인데,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그만큼 중국 영화가 금전적이든 CG든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하다.


영화정보

SF
제작국중국
상영시간125분
국내 개봉일2019 .04.18 개봉
감독곽범
주연굴초소(류치), 오경, 조금맥
상영 등급[국내]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