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300 제국의 부활(300 Rise of an Empire, 2014)"을 본 후에

채윤아빠 2019. 7. 6. 20:32
728x90
반응형




감상

예전에 300을 너무나 충격적으로 본 기억이 있어서, 속편격인 이 영화를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00을 이미 본 사람들이라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영화.
결과적으로 뻔하게도 속편은 전편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300의 임팩트가 아주 컷기에 이를 뛰어 넘기 위해, 기존과 다르게 이쁘기만한(?) 아르테미시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극을 이끌어 나갔지만, 이전만큼 힘이 나지 않았고, 크세르크세스의 탄생 비화(?)를 보여준 부분도 개연성이 너무 없이 황당무계한 느낌뿐이었습니다.
CG도 300의 임팩트가 너무 컸던지, 이번 속편은 그냥 무난한 느낌만 들었고, 오히려 섬세한 표현이 부족한 부분들만 눈에 들어와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런 영화의 가장 백미는 두 나라간의 전쟁장면이 어떤한가가 가장 중요한데, 중요한 부분마다 슬로우로 처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답답하고 짜증만 유발하였고, 웅장하고 스펙타클한 느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 거슬리는 부분은 300때도 그랬지만, 이번 속편에서도 종교와 사는 지역이 다를뿐 모두 같은 같은 인간일진데, 그 표현은 엄청난 악마들이 그리스/로마 지역을 점령하려고 하는 듯한 형국으로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그네들도 반대로 페르시아 지역과 전쟁을 치르며 수많은 전쟁과 약탈을 했을 터인데, 자신들만 피해자인양 표현을 한 점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정보

장르액션, 드라마, 전쟁
제작국미국
상영시간102분
개봉일2014.03.06 개봉
감독노암 머로
주연에바 그린(아르테미시아), 설리반 스탭플턴(테미스토클레스), 로드리고 산토로(크세르크세스 황제)
상영등급[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