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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Innocence, 2019)"를 본 후에...

채윤아빠 2020. 8. 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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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영화 초반 불우한 가정환경을 박차고 상경하여 성공한 변호사의 정인을 보여주는 장면들에서 착하디 착한 역할으로만 보던 신혜선 배우님의 차도녀 연기는 어울리지 않고 어색해 보였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엄마와 자신의 가정사에 얽힌 비밀을 알게되고, 어머니를 이해하면서 착한(?) 모습으로 되돌아와서 그제야 맞는 배역 같았습니다. 이런 것도 선입견이겠지만, 어찌보면 나름 약간의 배우로써 연기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에 정인이 법률인으로써 법의 올바른 심판을 할 것인지, 엄마의 딸로써 어머니를 변호할 것인지 고뇌하는 모습.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부분은 약간의 의외성과 함께 식상하지 않은 선에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영화에서 본 호준호 배우님도 악역이지만, 제대로 악역을 보여주신 것 같고, 부장검사역의 정인겸 배우님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 2020 .06.10 개봉
감독 박상현
주연 신혜선(정인), 배종옥(화자), 허준호(추시장)
상영등급 [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