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원티드(Wanted, 2008)

채윤아빠 2008. 7. 31. 19:54
728x90
반응형
이미 수많은 매체로부터 원티드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었는데... 물리법칙을 깡그리 무시하는 총알이 곡선으로 가도록 만드는 등의 말도 안되는 설정이 난무하는 영화였지만, 그 말도안되는 만화같은 액션이 정말 재미는 있을것 같았습니다.
보고난 이후 느낌은 정말 만화같은 액션은 좋았습니다만... 역시나 이야기 줄거리는 별반...

맥박이 400회를 넘어가며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된 암살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한 운동 능력으로... 첫 장면부터 엄청난 액션을 보여줍니다. 인간 탄환이 된 사람이 고층 빌딩의 그 두꺼운 유리를 부수고 나와 건너편 옥상으로 날아서 건너가 저격자들을 처단하는 모습부터... 그 사람을 또, 엄청난 거리에서 저격하는 저격자며... 초반부터 액션은 정말 끝내줍니다. 거기에 각종 만화적 상상은 파격적이었습니다. 파리 날개 맞추기. 스포츠카 회전하며 옆좌석에 사람 태우기, 자동차 전복하며 방탄차 위로 날아가며 암살하기, 전동차 위에서 곡선으로 총알올 보내어 암살하기 등등...
마지막 폭스(졸리)가 자살하는 부분은 정말 완전 허탈... 총알이 360도를 그리며 암살자들을 모두 소탕하는... 헐...

확실히 만화에나 가능할법한 각종 장치들을 영화에서 보는 것은 약간 어색하기도 했지만, 여태까지와는 색다른 액션은 볼만했습니다.


장르 : 액션, 스릴러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10 분
개봉일 : 2008.06.26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주연 : 제임스 맥어보이(웨슬리 깁슨), 모간 프리먼(슬로안), 안젤리나 졸리(폭스)
등급 : 국내 18세 관람가    해외 R



# 줄거리

액션의 상식과 경계가 무너진다

평범한 청년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는 어느 날 섹시한 매력의 폭스(안젤리나 졸리)를 만나고, 아버지가 암살 조직에서 일했던 최고의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또한 암살 조직의 리더 폭스와 슬론(모건 프리먼)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킬러로 훈련 받는다. 임무 실행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제공되지만 목숨만은 안전할 수 없는 위험한 미션 속에, 웨슬리는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실력있는 킬러로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직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고 폭스와 함께 조직을 조사하게 되는데...

# 영화정보
마크 밀러와 J.G. 존스가 탄생시킨 동명의 히트 코믹북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액션 모험물. 제작비 7,500만불이 투입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어톤먼트>,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얼간이에서 히어로로 변신하는 주인공 웨슬리 역을 맡았고,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웨슬리를 훈련시키는 프로킬러 폭스 역을 연기했으며, <버킷 리스트>, <에반 올마이티>의 모건 프리먼, <겟 스마트>, TV <스몰빌>의 테렌스 스탬프, <넥스트>, <킹콩>의 토마스 크레치만, <스트리트 킹>, <아메리칸 갱스터>의 래퍼 겸 배우, 커몬(Common), <아임 낫 데어>,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 2>의 크리스틴 헤이거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러시아의 블록버스터 시리즈 <나이트 워치>와 <데이 워치>를 감독했고 시리즈 최종편 <트월라이트 워치>를 준비중인 카자흐스탄 출신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17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5,093만불의 화끈한 수입을 벌어들였는데, 같은 날 개봉한 <월-E>에 아쉽게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이 영화의 개봉주말 성적은, 박스오피스 1위가 아닌 영화의 주말 수입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고(1위는 <투모로우>의 6,874만불, 3위는 <롱기스트 야드>의 4,761만불), 역대 R등급(17세 미만은 성인보호자와 함께 입장가) 영화의 6월 개봉성적으로는 최고에 해당하는 기록이다(R등급 영화 전체의 개봉주말 수입 순위로는 7위로서, 이분야의 1위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9,177만불).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뛰어난 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는데 동의하였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 개를 부여하며, “<원티드>는 처음에 페달을 꽉 밟은 후 한번도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공격-방어-잠복-습격의 새로운 방법들에 대한 창조력과 무자비한 폭력으로 관객들을 KO시키는 액션 영화가 여기 왔다.”고 합격판정을 내렸고,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단지 스릴러 한편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장르 자체를 다시 정의내리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뉴웍 스타-레저의 스티븐 휘티는 “홀딱 반할 만하고, 현기증을 불러일으키는 현실도피극.”이라고 요약했다. 또, 달라스 모닝 뉴스의 톰 모스타드는 “이 영화를 한마디로 평하자면 그것은 바로 ‘와(Wow, 감탄사)!’일것.”이라고 박수를 보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분명 쓰레기 같은 영화이지만, 어쨌든 나는 이 영화를 사랑한다(it’s trach, but Ilove it anyway).”고 고백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의 진정한 스타들은 바로 스릴넘치는 스턴트와 격렬한 액션 씬들.”이라고 평했다. 이어서,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이 진정한 스릴 라이드(a genuine thrill ride)는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기 위해 자신의 뇌운동을 잠시 꺼두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보너스를 가지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LA 타임즈의 샘 아담스는 “영화속 대담한 킬러들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계속해서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킨다.”고 흥분했으며,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기교를 부린 겉치장에도 불구하고 <원티드>는 액션 팬들이 열망하는 것들을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