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289

나잇 & 데이(Knight & Day, 2010)

나잇 앤 데이는 정말 유쾌하고 재미난 오락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CIA 정예 요원이지만, 마음속에는 따뜻한 감성을 갖고 있는 로이 밀러 요원과 평범했던 준 헤이븐스가 서로 사랑을 만들어가며 악당들과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풀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톸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에게서 예전과 같은 풋풋함을 느끼기에는 연세(?)가 많이 드셨더군요. 아내와 보는 내내 즐겁게 웃고 속삭이며(극장에서 떠들면 실례죠. ^^;) 봤습니다. 이렇게 아내와 신나게 영화를 본 것은 참 오랫만이네요. 장르 액션, 코미디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09 분 개봉일 2010.06.24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톰 크루즈(로이 밀러), 캐머런 디아즈(준 헤이븐스) 등급 국내 15..

취미/영화보기 2010.06.30

데이비드 게일(The Life Of David Gale, 2003)

벌써 7년전 영화군요. 영화 채널인가에서 하던걸 보다가 마지막까지 못본것 같아서 찾아 보게 된 영화입니다. 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윈슬렛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끝까지 보고난 지금의 감상은 사형제도 자체에는 찬성을 하는 바는 아니지만, 영화에서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사기(?)는 정당화될 수 없을것 같네요. 영화 처음에 웬 여인네가 차를 버려두고 열심히 뛰는 장면이 나오는데, 왜 저렇게 열심히 뛰나 의문이 들었었는데,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야 그 의문이 해소가 되더군요. 결국 그 여기자는 잘 짜여진 각본의 조연으로써 사기극의 공범이 되어 버리네요. 마지막 반전이라면 반전이랄 수 있는 부분도 쉽게 추측이 가능해서 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끝까지 의문은 대학원생은 그 교수를 왜 할일 ..

취미/영화보기 2010.06.18

의형제

얘기는 많이 들어 왔지만, 이제서야 시간이 되어 보게된 의형제. 북한 공작원과 이를 잡으려는 국정원 요원간의 우여곡절 끝에 형제애를 느끼게 만드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강동원이 연기는 아직도 적응이 잘 되지 않지만, 역시 송강호 형님의 연기는 빼어나네요. 수더분하면서도 내면에 인간미를 숨기고 있는 국정원 요원역을 정말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장르 액션,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16 분 개봉일 2010.02.04 감독 장훈 주연 송강호(이한규), 강동원(송지원)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www.song-gang.co.kr/, http://cafe.naver.com/songgang0204 # 줄거리 의리와 의심 사이 이놈을 믿어도 될까?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취미/영화보기 2010.06.12

아이언맨 2(Iron Man 2, 2010)

난생 처음으로 개봉관에서 아내와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아내가 주유를 하다가, 무료 영화 관람권에 당첨되는 행운에 빌어 이런 호사를 누려보네요... 각종 매체에서 이미 아이언맨2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들은 터라, 첫 상영관에서 보는 내내 속편은 어떨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이제 지금 영화를 다본 결론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입니다. 전편보다 더욱 화려해진 출연진과 여러 봇들이 나와 영상적으로는 나무랄데 없이 흥미진진했습니다만은 이야기 구조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었습니다. 특히 아크 원자로의 핵심 원료의 독성에 점차 죽어가는 토니 스타크의 고뇌를 표현하는 부분에서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홀로 세계 평화를 유지한다고 하는 부분까지는 이해를 한다 쳐도, 여기 저기 언론 플레이 한다고 설..

취미/영화보기 2010.04.30

대병소장 (大兵小將; Junior Soldiers, 2010)

오랫만에 어느 정도의 재미를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성룡형님의 영화입니다. 원래는 아내와 함께 보려고 했던 것인데, 아내가 피곤하다고 먼저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혼자서 쓸쓸히 보았습니다. 여기 저기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기는 했었지만, 혼자 봐서 그런지 빵터지거나하진 않았고 크게 감동적이지도 않았네요. 한 때, 우리 나라에서 잘 나가던 유승준도 얼굴을 보입니다. 오랫만에 얼굴을 보는 것인데도, 크게 변한것은 없는것 같던데... 우리 나라 배우가 중국 영화에 출연하면 더빙을 하던것 같았는데... 승준이는 중국어 발음이 좋았는지, 별도로 더빙을 하지 않은것 같더군요. 나름 열심히 노력했나봐요. 뭐 대사가 얼마 없었던 것도 있었겠지만... 액션 부분도 화려한 CG나 와이어 액션은 없었지만, 성룡 특유의 아기자기한 ..

취미/영화보기 2010.04.29

홍길동의 후예(2009)

오랫만에 본 한국영화. 이범수, 김수로가 나오는 코미디 영화다. 국가대표에서 열연한 성동일도 나온다. 우결에서 보았던 4차원(?) 이시영도 나온다.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이 사실이고, 그 후예들이 현재에서 부조리를 저지르는 부도덕한 사람의 재물을 훔쳐서 의롭게 쓴다는 줄거리로 영화의 흐름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홍길동전이라는 소재를 현 시대에 맞게 얼마나 잘 적용하여 코믹하게 그려냈는지에 초점을 두고 보았다. 여러 가지 재미난 소재들을 발굴하여 관객을 즐겁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재 발굴에는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 송연화(이시영)의 오버 연기는 너무 과장된듯 싶고, 이정민(김수로)은 배우의 코믹 이미지가 강해서 악한 모습이 악하게 비춰지지 않고, 어디서 웃길까를 ..

취미/영화보기 2010.03.29

팬도럼(Pandorum, 2009) - 반전은 약간 있었으나, 예상 가능했고, 너무 깜깜해....

설 연휴기간 내에 동생과 오랫만에 함께 본 영화입니다. 동생은 영화보는 내내 화면이 너무 깜깜하기만 하여 짜증나고 재미없다고 다른거 보자고 하는 것을 그래도 결말이 궁금하여 끝까지 보았습니다. 중반 이후에 슬슬 반전이 기미가 보이더니, 쉽게 예상이 가능한 반전이 나오더군요. 대략 실망... 포스터대로 에일리언, 레지던트 이블 제작자들이 참여를 해서 그런지 에일리언이나, 레지던트 이블의 괴물과도 비슷한것 같군요. 미리니름이 될까 자세한 이야기를 쓰지못하겠군요.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영화를 봐주세요. 이제부터 미리니름이... ^^; 아무리 인간이 유전적으로 변이를 일으킨다고 해도, 불과 몇 백년만에 그렇게 인성을 잊을 정도로 변할지... 몇 백년동안 식량들은 어떻게 했을런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

취미/영화보기 2010.02.16

8인: 최후의 결사단 (十月圍城: Bodyguards And Assassins, 2009) - 액션 영화로 생각하고 보면 안되죠.

영화를 끝까지 감상하고 난후에 느낀 것은 도대체 8인은 누굴 이야기하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래 중국판 포스터를 보고서야 "아하... 이사람들이 8인이었구만.." 하고 짐작 하게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이들인지 확신이 들지 않네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 주연 조연으로 많이 나오는데... 그사람들이 8인은 아니었더군요... 이 영화는 예전에 홍콩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 배우들 찾기가 그나마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 자체보다 더 재미가 있네요. 양가휘가 나온다고 했는데... 도대체 양가휘가 어디 나오나 한참을 찾았는데... 혁명가 진소백 역이었더군요.(헉 너무 많이 바뀌어서 못 알아 봤습니다.) 나중에 자막 올라갈 때, 장학우(옛 홍콩의 4대 천왕으로 불리었던 그...)도 있더군요. 도대체 어디서 나..

취미/영화보기 2010.01.28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2009) - 액션은 볼만했지만... 추리물로는 별로...(대략 실망)

액션은 역시 들인 돈만큼 볼만했습니다.(아무래도 아바타를 본 이후라 비교가 많이 되더군요. -_-) 하지만 상상했던 명탐정 셜록 홈즈와는 너무나도 다르더군요. 처음 티저 영상을 볼때는 주드로가 홈즈역인줄 알았습니다. -_-; 그런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홈즈 역이더군요. 주드로가 더 키가 크고, 홈즈역에 더 어울리게 보이던데... 배역부터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액션은 화려하고, 1900년대 초반 영국 모습을 CG로 잘 살려냈더군요. 그러나 이렇게 볼거리를 화려하게 만들고, 화려한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명탐정 셜록 홈즈의 치밀한 사건 해결의 모습은 보기 힘들고, 과도한 액션으로 무장한 영웅이 등장하는 어정쩡한 영화가 되버린듯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역시 소설과 영화는 너무나도 다른 장르인가 봅니다. 장르..

취미/영화보기 2010.01.25

아바타 (Avatar, 2009)

처음 접한 3D영화 아바타!!! 정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네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 정말 존경합니다. ^^; 3D 영화의 상업성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영화로 역사에 길이 기록될 것 같네요.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타이타닉도 대단했었는데... 이번 아바타도 정말 너무너무 대단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일본 미야자끼 하야오의 애니들이 떠오르더군요. 코난,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카메론 감독님도 제패니메이션인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상당히 비슷한 개념의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투 로봇, 하늘얼 떠다니는 섬(?)들, 인간의 자연 파괴에 맞선 자연(동물)들의 반격, 빛이 나는 형광 실물들... 등등...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SF영..

취미/영화보기 20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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