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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Horrible Bosses, 2011)

채윤아빠 2013. 1.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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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출연 배우들의 이름과 제목 때문에 본 영화였는데, 내용은 아쉽기 그지 없었네요.

제목을 갖고 너무나 많은 기대를 했나 봅니다. 그냥 영문 제목만으로 판단을 했었어야 하는 것인데, 한글 제목으로 번안하신 분의 센스가 빵점입니다. 영화와 같은 상사가 있다면, 스트레스가 아니라 정말 죽이고 싶겠죠. 각 상대 상사들이 너무 과장되어서 나오니까, 스트레스를 불러들이는 상사로 인식되지가 않았습니다.

아무튼 직장에서의 애환을 그려낸 드라마를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ㅠ.ㅠ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까, 지루하고 코미디 코드가 저랑 맞지 않아서 점점더 지루해지고, 이름있는 배우들이 하는 역도 너무나 보잘것이 없는지라 극의 흥미를 더욱 떨어뜨렸습니다.

결론은 시간 때우기 용으로나 보만한 코미디...


장르 코미디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00분
개봉일 2011.11.17
감독 세스 고든
주연

제이슨 베이트먼, 찰리 데이, 제이슨 서디키스, 
케빈 스페이시(데이브), 제니퍼 애니스턴(줄리아), 콜린 파렐(바비)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 줄거리
‘죽이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상사가 있다?
 하루에도 수천 번씩 주머니에서 사표를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한다?
 일요일 밤에는 세상이 무너진 듯 심란하다.
 아침 출근길은 지옥의 불길로 걸어가는 것 같다?’
 
 부하들에게는 코미디, 상사에게는 공포?
 세상의 모든 직장인은 상사를 죽이고 싶다!
 원래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와도 자기보다 늦으면 지각이라며 생트집, 주는 술 받아먹었더니 직원들 앞에서 알코올중독자 취급, 진급시켜준다고 개처럼 부려먹더니 그런 약속한 적 없다고 오리발, 열 받아서 그만 두려니까 딴 덴 절대로 못 가게 할 거라나, 그대는 미친 또라이 사이코!
 
 이런 변태 같은 의사를 봤나, 딱 그 부분에 물 뿌리고 좋다고 낄낄거리고, 면담하자고 불러놓고 가운 안에 속옷만 입고서 들이대고, 환자 마취 시켜놓고 별별 희롱을 다하더니 언제 나까지 마취시켰는지 이상한 사진 찍어서 자꾸 결혼할 여자친구한테 공개하겠데, 진정 밝히는 당신은 색광녀!
 
 사람 좋기로 소문난 회장님 아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망나니가 갑자기 사장이 되었네! 
 일 못하는 건 참겠다만 자기 아버지 장례식 갔다 왔는데 늦었다고 난리, 뚱뚱한 사람 싫다고 해고하라고 난리, 사무실에서 별별 진상 난리,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은 개뿔, 이런 낙하산 무능력자!
 
 “더 이상은 못 참아! 내가 너 죽이고 지옥 가겠어!!”
 서로의 상사를 죽여주고 지옥 같은 직장에서 벗어나려는 
 세 친구의 눈물 나는 복수가 시작된다!

# 영화정보

 죽이고 싶도록 짜증나는 직장상사를,

 오늘도 만나러 가는 당신을 위한 영화!

 경영 후보자인 닉(제이슨 베이트먼)은 하루 12시간 근무하고 성격이 삐뚤어진 상사 하킨(케빈 스페이시)이 시키는 일은 무조건 다 해야 한다. 오로지 승진을 위해서! 하지만 승진의 꿈은 하킨이 있는 한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치과 조수로 일하는 데일(찰리 데이)은 그의 상사인 치과 의사 줄리아 해리스 (제니퍼 애니스톤)가 성적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진다!

 회계사인 커트(제이슨 서디키스)는 회장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의 아들인 펠릿(콜린 파렐)이 상사가 되어 자신은 물론 회사까지 말아 먹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약 직장상사가 사이코에 색광녀에 머저리라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이 끔찍한 상사들을 막기 위해서 믿음직하지 못한 전과자(제이미 폭스)의 미심쩍은 충고를 받아들인 이 세 남자는 자신들의 상사들을 영원히 잠재울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들에겐 역부족이다.

 오랜 친구 사이인 닉과 데일, 커트는 술 자리에서 그들의 끔찍한 상사들이 사라지면 자신들의 삶과 직장 생활이 얼마나 행복해질까, 어느 날 아침 상사들이 죽은 채 발견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들의 상사들은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문제는 그들의 은밀한 환상과 달리 암살 분야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경험도 소질도 없고 무능하기까지 하다. 그들의 선택은 원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정신 없게 진행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영화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만나게 될 끔찍한 상사와 삶을 힘들게 하는 그런 상사들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세 남자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물론 코미디 영화답게 계획한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사실 끔찍한 상사가 존재한다는 것에 공감하더라도 그들을 괴롭히는 상사들을 없애려는 계획이 지나쳐 보일 수 있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결코 지나치지 않음을 알게 된다. 영화 속의 상사들은 관객들조차 죽이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일들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세 남자에게 이성적인 선택 사항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그들은 상사들에게 무자비하게 괴롭힘을 당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한 것뿐이기 때문에 오히려 관객들에게 동정심을 얻게 될 것이다. 

 

 제작비 7배, 2억 달러 이상 수익 공감의 힘!

 2011년 R등급 코미디사상 3위 초특급 흥행!

 가장 현실적이면서 또한 공감 가는 설정 덕분에 2011년 미국에서 개봉한 R등급 코미디 흥행 순위 3위에 오르고 미국을 포함해 먼저 개봉한 나라들에서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제작비 대비 7배 이상의 엄청난 흥행을 이뤘다. 국내에서도 역시 전국 직장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예상된다.

 특히 영화는 제목부터 공감을 끌어냈다. 국내 제목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 상에서 영화의 제목을 두고 ‘센스 넘치는 작명’이라고 칭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람 의욕까지 부추긴다며 호평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라는 예사롭지 않은 제목으로 등장한 영화의 원제는 ‘호러블 보스(Horrible Bosses)’로 <끔찍한 보스들>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직원을 개처럼 부리는 사이코 상사, 틈만 나면 덤벼드는 밝히는 색광녀 상사, 더럽고 짜증나고 무능력한 낙하산 상사가 ‘끔찍한’이라는 말로는 설명하기 부족할 정도. 만행을 일삼는 상사와 그들에게 당하는 부하직원의 입장에 초점을 맞춰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로 한국 개봉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 개봉 확정과 함께 네티즌들 사이에서 영화의 제목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듣는 순간 영화의 내용을 파악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분노를 솟아나게 만드는 공감되는 제목이라면서 흥미를 보이고 있다. 제목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의 직장상사나 친구들의 경험을 떠올리게 된다.

 직장인이라면 과연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공감의 요소가 영화를 즐기게 만드는 것이다. 할리우드의 제작진과 출연진들 역시 영화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사를 죽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직업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누군가의 괴롭힘을 참아내며 복수를 꿈꾼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당연하게도 진짜로 직장상사에게 복수하라는 것이 아니라 통쾌한 상상이 주는 현실 도피의 유쾌한 코미디이다.

 

 악마 같은 상사, 능글맞은 킬러로 변신한 

 할리우드 최강 연기파 배우들! 

 VS.

 이보다 측은할 수 없는 불쌍한 부하직원

 할리우드 코미디 연기 최강 배우들!

 

 특히 주인공을 맡은 세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 호흡은 물론이거니와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변신이야말로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 케빈 스페이시, 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이 그 어떤 예상도 뛰어넘는다. 케빈 스페이시는 직원을 개처럼 부리는 사이코 상사로, 제니퍼 애니스톤은 틈만 나면 덤벼드는 무진장 밝히는 색광녀 상사로, 콜린 파렐은 더럽고 짜증나고 무능력한 낙하산 상사로 등장해 악마성을 발휘하며 충격에 가까운 놀라움을 전한다. 또한 제이미 폭스는 통쾌한 복수를 코치하는 살인 컨설턴트로 등장해 엉뚱한 매력을 선사한다. 

 <황당한 외계인 폴><핸콕>의 ‘제이슨 베이트먼’, 시트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으로 인기를 모은 ‘찰리 데이’,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의 ‘제이슨 서디키스’ 등 코미디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최악의 상사들을 만난 세 친구로 등장한다. 

 역시 직장생활의 에피소드를 담은 인기 시트콤 <오피스>를 연출한 ‘세스 고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출력을 선보일 것이다.

 치과 의사 줄리아 해리스는 나체에 가까운 차림에 가운만 걸치고 부하직원을 능욕하거나 마취를 시켜 은밀한 사진을 찍어 계속 추파를 던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남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는 반론이 나온 건 치과 의사 역할을 제니퍼 애니스톤이 맡았기 때문. 이 역할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 배우들끼리도 누가 부하직원 역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제비 뽑기를 할 정도였다고. 하지만 거절을 거절로 알지 않는 이 여자는 매일 성희롱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협박까지 강행한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제껏 이렇게까지 선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꼭 이 역할을 해야만 했다”면서 출연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영화는 직장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에게 통쾌함을 전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반면, 닉의 상사는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한다. 승진을 빌미로 부하직원을 마치 노예를 부리듯 부리며 육체와 정신에 골고루 고통을 주는 악마 같은 이 상사는 현실에도 반드시 존재하는 가장 있을법한 인물이다. 케빈 스페이시의 명연기가 빛을 발한다.

 또 다른 친구 커트는 다른 친구들보다 괜찮은 상황에 놓여진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시작은 그랬다. 도널드 서더랜드가 연기한 회장은 따뜻하고 존중 받는 상사이다. 모두가 바라는 상사이며 아버지상이지만 그런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오래 가지 못 한다. 그 자리는 머지않아 그의 아들 펠릿 주니어가 차지한다. 펠렛 주니어는 부패하고 무능한 인물로 일은 맡았지만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고 자신의 실수를 항상 다른 사람에게 떠넘긴다. 이 무능력한 상사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보다 더 애정을 준 커트를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와 커트가 일궈온 사업을 망치기로 한다. 자신의 바보 같은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 오로지 돈만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이 역할은 콜린 파렐이 맡았는데 “감독이 펠릿을 연기하는 동안 최대한 병적으로 노이로제 걸린 사람을 연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고 말할 정도며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분장까지 더해 깜짝 놀랄 변신을 선보인다.

 세 남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문 킬러를 찾는 중, 이들의 대화를 듣고 그들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접근하는 가석방중인 전과자로 제이미 폭스가 등장해 역시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이제껏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