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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랜드(Greenland, 2020)"를 본 후에...

채윤아빠 2020. 11. 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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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제목에서의 느낌과는 다르게 우주적 재난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과거 지구 공룡의 종말을 불러온 정도로 아주 큰 지금 14Km짜리 혜성이 유럽지역에 떨어져 충돌하게 되는 것을 알게된 주인공 등이 피난처가 마련된 그린랜드로 탈출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인데, 가족이 떠나는 만큼 가족애를 그린 부분도 있었지만 가족들이 벌이는 고구마 요소들이 많아서 답답함이 느껴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재난 영화인 만큼 마지막 10분까지도 갖가지 위협 요소(고구마)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 고구마들은 영화의 몰입감을 방해하였습니다. 거기에 인류 재건을 위해 필요한 인재들만 선별하여 피난처에 오도록한 것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생명의 가치는 동일할텐데, 지식의 차이만으로 살리 사람, 죽일 사람을 구별하는 부분은 쉽사리 공감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미국 부대 등에 대한 작위적인 선동? 내용들도 몰입을 크게 방해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족애를 그린 고구마 영화였다는 점도 아쉬운데, 우주적 재난인 혜성 충돌 부분은 그나마 볼만 했는데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 액션, 스릴러
제작국 미국 , 영국
상영시간 119분
개봉일 2020 .09.29 개봉
감독 릭 로먼 워
주연 제라드 버틀러, 모레나 바카린
상영등급 [국내]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