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영화를 설을 맞아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허영만님의 원작 만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 성찬역에 김강우가 나오고, 봉주역에 임원희가 배역을 맡았는데... 원작 만화에서 성찬은 식객 답게 통통하고 넉넉함이 있게 보이는데 김강우가 그 역을 맡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봉주의 역할입니다. 원작 만화에서는 봉주가 성찬에 대해 경쟁의식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자신도 자부심을 갖고 있어서 영화에서와 같이 나쁜짓을 서슴치 않고 저질렀던것 같지는 않았는데... 너무 악독하게만 그려진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성찬의 경쟁자로서 좀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도 이야기 흐름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운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