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284

식객(Best chef, 2007)

작년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영화를 설을 맞아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허영만님의 원작 만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 성찬역에 김강우가 나오고, 봉주역에 임원희가 배역을 맡았는데... 원작 만화에서 성찬은 식객 답게 통통하고 넉넉함이 있게 보이는데 김강우가 그 역을 맡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봉주의 역할입니다. 원작 만화에서는 봉주가 성찬에 대해 경쟁의식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자신도 자부심을 갖고 있어서 영화에서와 같이 나쁜짓을 서슴치 않고 저질렀던것 같지는 않았는데... 너무 악독하게만 그려진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성찬의 경쟁자로서 좀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도 이야기 흐름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운감이 ..

취미/영화보기 2008.02.07

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영화정보 사이트의 15세 관람가라는게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제작국 :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상영시간 : 146 분 개봉일 : 2007.03.22 감독 : 톰 튀크베어 주연 : 벤 위쇼(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더스틴 호프만(주세페 발디니) 국내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국내 http://www.perfume2007.co.kr/ # 줄거리 # 영화정보 전설에 따르면... 파라오의 무덤 속 항아리를 여는 순간 그 미묘하고도 강력한 향기가 퍼져 나와 잠시라도 그 향기를 맡는 모든 사람들을 파라다이스로 데려다 주는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가 있다고 하더군... 저는... 세상의 모든 향기를 알고 있습니다. 저는 꼭 향기를 소유할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취미/영화보기 2008.02.07

명장 (The Warlords, 2007)

은퇴를 하겠다던 이연걸은 아직도 영화를 계속 찍는군요. 미국에서만 은퇴를 한것인가? 전쟁 부분은 서양의 중세 전쟁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하지만 그 처절함은 비슷합니다. 청대임에도 총기의 수준이 매우 떨어지더군요. 사정거리가 200보라니... 이번 영화에서 이연걸은 자신의 장기인 액션을 크게 부각하지 않고, 오히려 형제와의 우정, 장군으로써 상부와 개인의 양심간의 갈등 등 내면 연기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둔것 같습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이연걸의 영화에서 액션이 빠졌다는 것은 앙꼬없는 진빵과 같이 무언가 허전함을 줍니다. 그리고 방청운의 역할을 담당하여 형제간의 우애를 고뇌하며 사랑하는 여인과의 애정 전선. 부하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고뇌하는 장수의 모습은 어색했습니다. 이호 역을 담당한 유덕화가 싸움..

취미/영화보기 2008.01.31

피아노의 숲 (ピアノの森, 2007)

제목을 보고는 일본 만화책 제목하고 같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그 만화를 원작으로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단지 네이버 검색후 점수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받아 두었다가 영화인줄 알고 보려던 것이었는데... 애니였다니... 각설하고...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피아노 소년 아마미야 슈헤이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마을에서 당분간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치노세 카이라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친구를 만나게 되어 둘의 우정이 시작됩니다. 카이는 숲에 있는 피아노와 어렸을 적부터 친구로 지내며 일반사람들이 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카이는 자신만의 멋진 소리를 연주합니다. 숲에서 카이의 연주를 들은 아마미야는 감동을 받고, 카이와 피아노를 함께 하며 우정을 키워 나갑..

취미/영화보기 2008.01.30

꿀벌 대소동(Bee Movie, 2007)

똘똘이와 모처럼 보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자막판으로 봤는데... 영어 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좀 들어봤다고 좀 들어본 단어가 나오면 엄마를 찾으며 자기가 들은게 맞는지 확인을 하는군요. 그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꿀벌들이 자신들이 하는 대단한 자연의 섭리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힘들게 수집한 꿀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가져가는 사람들에 소송을 걸고 승리를 쟁취하여 사람들이 빼앗아간 꿀을 되찾으며 나태해지고 맙니다. 그로 말미암아 꽃이 수정되기 필요한 꽃가루를 벌들이 퍼뜨리지 않아서 식물이 죽어가게 되고, 자연이 파괴되기에 이르릅니다. 다시 활동하기 위하여 마지막 꽃경연대회의 꽃을 가져와 벌들의 일반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우리 인간은 얼마나 자연의 섭리를..

취미/영화보기 2008.01.27

라파예트 (Flyboys, 2006)

1차 세계대전 당시의 공중전을 소재하는 오랫만에 보는 전쟁영화인데...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는 하지만, 긴박감 등이 매우 떨어지는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스파이더맨에서 이미 친숙한 얼굴이 보이긴 하지만, 비중이 높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공중전에서도 과거 비행기로 펼치를 것이라 그런지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던것 같네요. 마지막에 깜장 독수리와 공중전은 너무 허무하게 상대방이 죽어 버리고 말아서 허무했습니다. 호랑이는 토끼 한마리를 잡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 장르 : 액션, 드라마, 모험, 전쟁 제작국 : 프랑스, 미국 상영시간 : 121 분 개봉일 : 2007.08.30 감독 : 토니 빌 주연 : 제임스 프랭코(블레인 로링스) 등급 : 국내 15세..

취미/영화보기 2008.01.26

굿 럭 척 (Good Luck Chuck, 2007)

오랫만에 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어려서 친구들과 놀다가 저주를 받아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여성들에게 이용을 당하는 주인공. 진정으로 사랑하고픈 여인을 만나서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사건들. 우여곡절끝에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단순한 스토리의 영화. 사랑을 위해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그러면 영화와 같이 멋지게 사랑이 이루어질 것이다? 영화는 영화일뿐, 실제와는 다르다는 사실. 장르 :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99 분 감독 : 마크 헬프리치 주연 : 데인 쿡(찰리/척), 제시카 알바(캠 웩슬러) 등급 : 국내 18세 관람가, 해외 R # 줄거리 찰리 로간은 10살 때, 이상한 소녀와의 키스를 거부하고 이로 인해 소녀가 불어넣은..

취미/영화보기 2008.01.23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Mission Possible: Kidnapping Granny K, 2007)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였는데, 이제서야 기록을 남기는 군요. 아내와 함께 그래도 한국 영화치고는 본 시간이 그렇게 아깝지 않았던, 나름 재미났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추천해 주었는데... 다들 재미가 별로 없다고들 하시더군요. 흠... 나중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제작 뒷 이야기를 보았는데... 거인 아가씨로 나오는 분이 실제로는 160cm정도 이고, 특수 효과를 위하여 모든 물건을 2개씩 제작해야 했다더군요. 납치범들이 썼던 가면들도 재미있었고, 감독 자신이 까메오로 유해진씨의 농촌 친구로 나오는 부분도 재밌었습니다. 네이버 평점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왜 그분들은 재미가 없었다고 했을까??? 장르 : 코미디, 범죄 제작국 : 한국 상영시간 : 118 분 개봉일 : 2007..

취미/영화보기 2008.01.17

사랑의 레시피 (No Reservations, 2007)

오랫만에 보는 캐서린 아줌마... 많이 늙으셨더군요. 셔프로 분하여 나오신 캐서린 아줌마. 너무 원칙만 중요시 하다 보니 삶이 좀 주변 사람들이 힘들다. 사장은 그녀가 좀더 유연하게 삶을 살도록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하지만, 그녀는 비산 돈을 내며 그곳을 찾아가야할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러던 그녀에게 언니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조카 조이를 맡아 양육을 하게 되고, 주방에는 자신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닉이 들어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면서, 삶의 기쁨을 점차 알게 되고, 주방일이 자신의 삶의 전체가 아닌 자신의 삶의 일부임을 알게되고, 사랑을 하게 된다는 줄거리의 이야기입니다. 일에 중독되어 자신의 삶에 여유를 갖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가족과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취미/영화보기 2008.01.13

핑거 스미스(Fingersmith, 2005)

이런 재미있는 드라마가 어째 그리 유명해 지지 않았는지... 퀴어물인듯 하면서도 긴박감과 반전을 가지고 있는 여느 추리물에 못지 않습니다. 그 반전에 반전이란... 전반부에서 그 반전에 충격을 받았고, 후반부 초반에는 화자가 바뀌며 어떻게 그런 반전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고 종반으로 가며 또 다시 반전을 거듭하가다 결국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으로 끝나는 정말 멋진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마지막까지 보고난 후 말미에는 부가 영상으로 제작과정들이 들어 있었다. 거기 보니 작가가 여성으로 세라 워터스라고 하던데... 나중에 꼭 책을 구해서 읽어 봐야 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 ; 수가 한 말중에 "사람들은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 자기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만 관심갖고 듣는다."이 있네요. 장르..

취미/영화보기 200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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