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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Joker, 2019)"를 본 후에...

채윤아빠 2019. 11.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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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왜 그가 조커가 되었는지는 공감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를 정말 잘 표현했구나 싶기는 했습니다.


  배트맨에서 악당으로 무조건 나쁜짓말 일삼는 인간 말종일 줄 알았는데, 그의 성장 과정 및 불우한 그의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든 부분도 없지는 않았겠다라는 것은 공감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의 행동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배트맨 브루스와 그런 악연이 있었다는 것도 신기하긴 했지만,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살해하고 그리곤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사실 광대라면 그 부분도 자신의 장기로 승화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TV쇼에 나가 방송도중에 그까지 살해하는 모습은 악당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확실하지만, 이해할 수도 받아들여질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영화를 통하여 느껴보지 못한 감동이나 즐거움, 혹은 다른 삶에 대한 대리만족에 초점을 두고 영화를 보다 보니, 공감할 수 없는 악당의 삶에 거부감이 드는 것일 수도... 악당의 탄생 과정만 2시간 동안 지켜보기는 껄끄러웠습니다.


  그나마 위안은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아주 답답하거나 지루하지는 않았다는 점이죠.



영화정보

장르스릴러, 드라마
제작국미국
상영시간123분
국내 개봉일2019 .10.02 개봉
감독토드 필립스
주연호아킨 피닉스(아서 플렉 / 조커)
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