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스즈메의 문단속이 그렇게 재미나다는 소문으로 같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예전 작인 "너의 이름은"을 찾아 보았습니다. 끝까지 본 후에 느낀 감상은 "재밌다." 였습니다. 어찌 보면 진부한 소재인 남녀 영혼이 바뀌는 소재에 혜성이 떨어지는 재난물에 과거 인물과 소통하여 위기를 벗어나는 평범한 소재인 듯 싶었는데, 이야기의 흐름이라던지 짜임새가 좋았습니다. 서로의 영혼이 바뀌었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호기심들을 재밌게 풀어 냈고, 그러면서 서로 호감을 갖게되고 서로를 잊지 않게 하려는 노력들... 그럼에도 서로의 이름을 잊고 일상에서 계속 알 수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두 남녀의 심상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달달하면서도... 씁쓸하면서도... 확실히 일본이 애니메이션쪽으로는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