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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올마이티 (Evan Almighty, 2007)

채윤아빠 2008. 3. 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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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였지만, 생각보다 좋은 영화였습니다.
아직도 신이 말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을 겁니다.
"당신이 무엇을 바라면, 신은 그것이 바로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위 부분의 대사가 참 감명 깊었습니다.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해 봐야 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르 : 코미디, 판타지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7.07.25
감독 : 톰 새디악
주연 : 스티브 카렐(에반 박스터), 모간 프리먼(신)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공식사이트 : 국내 http://www.evanalmighty.co.kr/



# 줄거리
하늘에서 내려온 코믹 블록버스터, 올 여름을 확실하게 띄워줍니다!
새 집, 새 자동차, 하원의원 선거 당선까지, 막힘 없이 일이 술술 풀리던 에반(스티브 카렐)앞에 갑자기 신(모건 프리먼)이 나타나 워싱턴 한가운데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미션을 내린다. 망치질 한번 해본 적 없던 에반은 코웃음을 치며 이를 무시하지만, 방주를 만들 재료가 속속 배달 되어 오고,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쌍쌍이 그를 따라 다니기까지 한다. 그의 평화로웠던 삶이 방해 받기 시작하며, 일도 가족도 그의 생활이 모두 엉망이 된다. 과연 에반은 신이 내린 이 시련(?)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인가?

# 영화정보
  2003년 5월 개봉, 북미에서만 2억 4,283만불(개봉주말 6,795만불), 전세계적으로는 4억 8,457만불을 벌어들이는 메가히트를 기록했던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인 코믹 환타지 드라마. 많은 특수효과 때문에 코메디 영화로는 사상최고액인 1억 7,500만불의 제작비가 소요된 이번 속편에서 새롭게 ‘하나님’의 사명을 받게 되는 남자 주인공은, 전편에서 짐 캐리가 연기했던 주인공 브루스와 라이벌 관계 뉴스앵커였던 에반 백스터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톰 쉐디악(<에이스 벤츄라>, <너티 프로페서>, <라이어 라이어>)이 메가폰을 잡고 스티브 오데커크(<에이스 벤츄라 2>, <즐거운 동물농장>의 감독)가 각본을 담당한 속편의 출연진으로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를 통해 코믹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 스티브 카렐과 <쇼생크 탈출>,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명배우 모건 프리먼이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각각 에반 백스터와 ‘하나님’ 역을 연기했고, TV <길모어 걸스>의 주인공 로렌 그레이험, TV <로잔느>의 존 굿맨, <파이어월>, <포세이돈>의 아역배우 지미 베넷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604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119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편에서 주인공 브루스의 이기적인 라이벌이었던 뉴스앵커 에반 백스터는 완전히 개심하여, 정치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한다. ‘세상을 바꾸자(change the world)’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에반은, 아내 조앤 및 세 아들과 함께 전편의 배경이었던 뉴욕 주 버팔로를 떠나 워싱턴 DC에서의 국회생활을 위해 버지니아주 북부 헌츠빌로 이사온다. 새 차, 새 집, 새 직장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에반은 이사한 날, 자신의 슬로건처럼 진짜로 세상을 바꿀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다음날 그의 집으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방주 제작 가이드(Ark Building for Dummies)’와 함께 많은 목재들과 각종 도구들이 배달되어 오고, 급기야 에반 앞에 ‘하나님’이 나타나 곧 있을 대홍수에 대비해 워싱턴 한 복판에 방주를 만들라는 임무를 부여하고 사라진다. 처음에는 이를 스트레스 때문에 본 환각이라고 생각했던 에반도 방주를 위한 재료 배달이 이어지고 심지어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쌍을 지어 자기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마침내 에반은 세 아들과 함께 방주 제작에 돌입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리차드 뢰퍼는 “어찌나 졸작이던지, 하마터면 들고 있던 카페인 음료를 스크린에 던질 뻔 했다.”고 불평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이 절뚝거리고, 느려터졌으며, 엄청나게 재미없는 코메디는, 짐 캐리의 전편을 걸작으로 회고하게 만드는 기능 외에는 없다.”고 공격했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에반 올마이티>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조크이다. 그런데 가만 있자. 조크는 코메디 영화에서 필수조건 아닌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이 영화의 메시지는 가슴따뜻하고, 논쟁할 여지가 없으며, 동시에 엄청나게 멍청하다!”고 고개를 저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제목에 빗대어 “터무니 없는, 유머 부재의 따분한 영화(a almighty, humorless bore).”라고 일축했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뻔뻔스러울정도로 유아스럽고, 의사-종교적이며, 진지함을 가장하고 있는(shamelessly juvenile, pseudo-religeous, mock-sincere) <에반 올마이티>는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가장 비싼 코메디물이다. 문제는 하나도 재미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혹평을 가했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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