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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빈한한 어느 가족의 일상을 가감없이 계속 보여주어 초반에는 꾀 지루했습니다. 가난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밖에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남의 물건도 훔치고, 홈쳐온 것들은 가족은 당연하다는 듯이 씁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영화지? 했더랬습니다.
반전은 마지막 부분에서야 나왔습니다. 그 때까지 참고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만한 감동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마음을 울리는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
복도에서 떨고 있던 아이를 데려와 치료하고 가슴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진짜 가족이 아닌 "어느 가족" 사람들은 진짜 친 혈족은 아니더라도 끈끈한 정과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시신 유기는 무거운 죄예요. 알고 있어요? / 버린 게 아닙니다. / 버렸잖아요. / 버린 게 아니라고요. 주운 겁니다. 누군가가 버린 걸 주웠습니다. 버린 사람은 따로 있는 거 아닙니까?"
"아이에게 도둑질시키고 양심의 가책은 없었나요? 나는... 그것 말고는 가르칠 게 없었습니다."
"집에 가고 싶댔어요? 린이? / 네, 쥬리가요. / 그런 말 할 리가 없어요. / 아이한테는 엄마가 필요해요. / 엄마가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죠. / 낳으면 다 엄마가 됩니까? / 하지만 안 낳으면 엄마가 될 수 없죠."
영화정보
장르 |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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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 | 일본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これえだひろかず, 是枝裕和, Koreeda Hirokazu) |
주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키키 키린,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 등 |
상영시간 | 121분 |
개봉일 | 2018.07.26. |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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