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289

"섀도우 걸(Above the Shadows, 2019)"를 본 후에...

감상 어찌 보면 이기적인 주인공 소녀, 그녀를 유일하게 보듬어 주었던 엄마가 병으로 죽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위하여 존재하기만을 바랬기에 정작 그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져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이 안되는 능력자(?)가 되어 버린 주인공. 다행히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고 나름 열심히 그런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사회에 적용하며 살던 중, 자신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는데, 과거 그녀가 찍은 사진으로 그가 지금과 같이 바닥 생활을 하고 있다고 여긴 그들은 다시 그를 챔피언으로 도전하게끔 하나, 그는 과거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며 그녀와 갈등을 빚고 그 남자는 과거 그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그녀의 사진 때문이 아닌 그 자신의 게으름으로 인한 것임을 고백 합니다. 그녀는 상실감에 다른 곳으로 떠..

취미/영화보기 2020.07.25

"달링(Breathe, 2017)"을 본 후에...

감상 한국 제목은 "달링"인데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주연 배우들만으로도 매우 기대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끝까지 모두 감상한 이후에는 한국 제목이 왜 "달링"인지도 알겠고, 영어 제목이 왜 "Breathe"인지도 알겠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제목이 더 와 닿네요. 영화를 보면, 세상은 혼자서만은 살 수가 없는 곳이구나를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 정상적으로 살때도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았던 로빈은 병이 걸린 후에도 그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우들의 도움으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발명품도 만들고, 그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냅니다. 주변에 사람이 아주 많을 필요는 없지만, 영화에서와 같이 몇몇 좋은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면 서로 힘..

취미/영화보기 2020.07.11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Onward , 2020)"을 본 후에...

감상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 가족 영화였습니다. 거기에 자존감이 부족한 아이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만한 애미메이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옛 날의 마법을 믿는 소심한 주인공 이안이 아버지가 남긴 유품을 통하여 마법에 눈을 뜨고, 우연하게 소환한 아버지와의 하루를 보내기 위하여 좌충우돌 형과 함께 마법석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 자신을 지금까지 이끌어준 형의 우애를 깨달아가는 성장 애니메이션입니다. 마법세계에서 기술과학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첨차 배우기 힘든 마법이 사라지자, 이를 풍자한 엉뚱한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날지 못하는 요정, 소심한 만티코어라던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켄타우로스 등, 어찌보면 현실 세계를 풍자하는 듯한 느낌까지 줍니다. 마법이 퇴한 곳에서 주인공 이안에 의하여 ..

취미/영화보기 2020.06.18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Jodaeiye Nader Az Simin, Nader And Simin, A Separation, 2011)"을 본 후에...

감상 생전 처음보는 이란 영화였습니다만, 꽤 괜찮았습니다. 언어도 색다르고 영화에 나오는 환경나, 배우 및 배우의 연기가 아무래도 처음보는 것이다 보니 어색하고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역시 잘 만들어진 영화는 이런 장벽은 장벽이 아니었습니다. 초반에는 뭔 이야기인가... 이걸 계속 봐야하나 하는 고민이 심각하게 들 정도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흥미진진해졌고, 마지막까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서스펜스에 버금가는 반전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물론 감독이 그 장면을 일부러 숨긴것도 있겠지만, 하여간 반전이라면 대단한 반전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중 하나인 사라진 돈의 행방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진짜로 가사도우미분이 훔친 것인지, ..

취미/영화보기 2020.05.20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를 본 후에...

감상 홍보 영상을 보곤, 이건 봐야겠다 싶었던 영화였는데 감독이 액션 장인인 마이클 베이에다가 주연은 라이언 레이놀즈로 액션이 정말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액션은 아주 좋았습니다. 모처럼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남은 악당들도 충분하니, 앞으로의 속편도 기대가 됩니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 청소년 관람불가였었지만, 화려한 액션과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도록 만드는 연출력이 돋보였던 영화였습다. 영화정보 장르 액션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28분 개봉일 2020 .01.22 개봉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레이놀즈, 데이브 프랭코, 멜라니 로랑 상영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취미/영화보기 2020.05.09

"신문기자(The Journalist, 2019)"를 본 후에...

감상 배우 심은경이 일본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찾아본 영화입니다. 배우 심은경의 또 다른 능력을 본 것 같아서 좋았지만, 영화 내용 자체는 너무나 현실적인? 결말에 쓴웃음이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일본 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어떤 말도 안되는 개그코드를 중간에 넣었을까 싶었지만, 이 영화는 불필요한 개그적 요소는 모두 배제한 채로 이야기를 끌어나가서 약간은 신선했습니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못해서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가 영화적 흐름과 맞는지 모르겠지만, 사건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한 듯한 느낌이었고 마지막에는 혼동의 도가니로 ...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서스펜스 제작국 일본 상영시간 113분 개봉일 2020 .03.11 재개봉, 2019 .10.17 개봉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주연 ..

취미/영화보기 2020.05.05

"남산의 부장들(The Man Standing Next, 2019)"을 본 후에...

감상 근 현대사 공부겸하여 찾아 본 영화였습니다. 덕분에 10.26 사태를 다시 찾아보게 만들어 주었고 당시 국내 및 국제 정세를 찾아 보니라, 역사 공부를 제대로 했습니다. 이병헌, 임성민 등 각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뛰어 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람평과 같이 이미 알려진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긴박감이나 긴장감이 떨어져 영화적 재미보다는 다큐에 가까운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이병헌 이었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14분 개봉일 2020 .01.22 개봉 감독 우민호 주연 이병헌(김규평), 이성민(박통), 곽도원(박용각) 상영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5.04

"니나 내나(Family Affair, 2019)"를 본 후에...

감상 영화 후기 평이 괜찮아서 찾아 본 영화였는데, 소수의 사람들만 좋아하는 영화였나 봅니다. 가족을 주제로 다루고 있고, 12세 관람가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내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우 분들도 조연으로 얼굴이 익숙한 분들이어서 그런지 연기의 어색함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어머니와 삼남매간의 여러 삶에 대한 갈등의 주제가 어찌 보면 너무 무거웠고, 어찌 보면 공감이 가기는 하지만 너무나 팍팍한 가정사에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결말도 해피 엔딩이라고 하기에는 모든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02분 개봉일 2019 .10.30 개봉 감독 이동은 주연 장혜진(미정), 태인호(경환), 이가섭(재윤) 상영등급..

취미/영화보기 2020.05.03

"반창꼬(Love 911, 2012)"를 본 후에...

감상 오랜만에 보는 한효주와 고수. 생각보다 오래된 영화라 배우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이라던지 서울 풍경을 보면서 아 저때는 저랬었지 하며 봤습니다. 한효주가 한 미수라는 역은 그동안 한효주가 주로 연기했던 역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한효주.. 의사 면허 취소라는 위기의 상황을 만든 것도 약간은 억지 설정이라는 느낌이 컸는데, 자신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소방관을 꼬셔서 소송을 하게 만든다는 전략(?)도 억지가 좀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나름 수긍하고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20분 개봉일 2012 .12.19 개봉 감독 정기훈 주연 고수(강일), 한효주(미수) 상영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5.02

"스파이 지니어스(Spies in Disguise, 2019)"를 본 후에...

감상 성우로 나오는 두 배우의 이름이 너무 커서 영화도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괴짜 과학자(?)인 월터의 발명품들은 사람들을 해치지지 않고 첩보원들이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기발하지만, 엉뚱하고 당혹스러운 부분이 만아서 일류 첩보원인 랜스는 그의 발명품을 사용하고는 그를 해고합니다.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였으나, 회수하여야할 물건은 안이 비어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악당이 그의 얼굴로 그에게 누명을 씌워서 내사과의 추적까지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맙니다. 홀로 다시 악당을 뒤쫓아 잃어버린 물건도 되찾고 그를 잡기 위하여 월터의 도움을 받으러 갔다가 월터의 엉뚱한 발명품 덕분에 비둘기로 변신하게 되고, 내사과의 추적을 뿌리치고 악당의 뒤를 추적하여 그의 본거지로 잠입하지만, 오히려 붙잡힙니다. 월터의 도움으로 ..

취미/영화보기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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