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289

"삼진그룹 영어토익반(SAMJIN COMPANY ENGLISH CLASS, 2020)"를 본 후에...

감상 오래전 과거 회상모드에 빠질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아~ 맞다. 저때는 저랬지...'하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너무 아재스럽나보다.. ^^;) 그리고 주인공들이 부조리한 회사의 악습에 맞써서 싸워나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물론 마지막 부분은 조금은 진부하고,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억지스러운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도전하고 싸워서 행복한 결말에... 중간중간 재미난 이야기들과 과거를 추억하도록 만든 여러 장면들로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 2020 .10.21 개봉 감독 이종필 주연 고아성(이자영), 이솜(정유나), 박혜수(심보람) 상영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11.27

"그린랜드(Greenland, 2020)"를 본 후에...

감상 제목에서의 느낌과는 다르게 우주적 재난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과거 지구 공룡의 종말을 불러온 정도로 아주 큰 지금 14Km짜리 혜성이 유럽지역에 떨어져 충돌하게 되는 것을 알게된 주인공 등이 피난처가 마련된 그린랜드로 탈출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인데, 가족이 떠나는 만큼 가족애를 그린 부분도 있었지만 가족들이 벌이는 고구마 요소들이 많아서 답답함이 느껴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재난 영화인 만큼 마지막 10분까지도 갖가지 위협 요소(고구마)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 고구마들은 영화의 몰입감을 방해하였습니다. 거기에 인류 재건을 위해 필요한 인재들만 선별하여 피난처에 오도록한 것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생명의 가치는 동일할텐데, 지식의 차이만으로 살리 사람, 죽일 사람을 구별하는 부분은 쉽사리 공감이 ..

취미/영화보기 2020.11.22

"기기괴괴 성형수(Beauty Water, 2020)"를 본 후에

감상 영화의 감상을 한단어로 요약을 한다면, 제목 그대로 "기기괴괴" 였습니다. 마지막 결말도 신박했습니다. 네이버에 웹툰이 원작이라고 하니, 나중에 시간이 되면 원작을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죄를 짓고 마음편히 못사는 법인데, 참 부모속도 많이 썩이며 죄를 짓고 살던 여인이, 살을 빼기 위해서 성형수에 빠지면서 어떻게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어떻게 망가져가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살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예지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세상이 꼭 얼굴만 이쁘다고 다가 아닌데 말입니다. 얼마전 갑질 연예인으로 거론된 A를 보더라도... 그리고 극중 초반에 나오는 연예인도 그렇고... 하지만 지금 현..

취미/영화보기 2020.10.24

"퍼펙트 월드(A Perfect World, 1993)"를 본 후에...

감상 탈옥한 죄수 2명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아이를 인질로 잡아서 도주하는 과정에서 아이를 괴롭히는 악당을 버치가 해치우고, 그 소년과 동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더치는 과거 어렸을적의 트라우마가 있는지 어린 소년을 자기와 동일시하며 소년이 괴롭힘을 당하면 참지 못합니다. 버치와 소년의 동행 과정에서 소년이 함께 탈주한 죄수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거나, 할로윈 파티에서 입고 싶었던 옷을 훔치는 것을 방치하거나, 우연히 방문한 흑인 가정의 아이가 폭력에 시달라는 것을 보곤 참지 못하는 등 그의 성장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는 와중에 동행하는 소년과 점차 우정이 쌓이면서 서로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결말 부분은 좀 ... 감동적이..

취미/영화보기 2020.10.19

"더 웨이 홈(A Dog's Way Home, 2019)"를 본 후에...

감상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데, 중간에 나오는 표범이나, 늑대에게 쫓기는 것들이 실제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둘기도 아니고 그렇게나 먼 거리를 지나 다시 주인을 찾아 왔다는 점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길을 잘 못들으면 정말 그 넓은 미국 땅에서 다시 원래의 집으로 돌아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인데... 어떤 과정이 있었을지 영화적 허구가 아닌 실제 개의 경험이 궁금해졌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드라마 제작국미국 상영시간95분 감독찰스 마틴 스미스 주연애슐리 쥬드, 웨스 스투디,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상영등급[국내] 전체 관람가 [해외] PG

취미/영화보기 2020.10.18

"스펜서 컨피덴셜(Spenser Confidential, 2020)"을 본 후에...

감상 오랜만에 주연으로 한 영화를 보았습니다. 평점이 좀 시원치 않아서 볼까 말까 망설였지만, 코로나로 새로운 영화를 보기도 힘든터라, 오랜만에 액션영화로 선택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매우 재미있지도 않았습니다. 평점이 시원치 않았던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구석도 있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충분히 예상가능하였고, 그렇다고 화려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닌 저예산 영화라 볼거리가 풍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부분에 후속편이 나올 수도 있다는 형식으로 결론을 맺어서, 이런 영화가 후속편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아마도 제목도 그렇고 영화 내에서도 흐름이 뚝뚝 귾기는 것이 아무래도 원작 소설같은 것이 있어서 ..

취미/영화보기 2020.10.03

"먼 훗날 우리(后来的我们, Us and Them, 2018)"를 본 후에...

감상 결말에 갈 동안 영화의 전개가 조마조마 했습니다. 특히 중반에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아들과 통화하는 장면부터는 짜증까지 나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화면이 흑백으로 나와서 그것도 짜증을 일으키는 요소였는데, 마지막 5분에 아버지의 편지에서 모든 의문이 풀리면서 제대로 뒤통수를 맞아 버렸습니다. 아버지의 편지는 앞으로도 제 기억에 계속 남을 것 같습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너무나 감동적이고 멋지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저만 느끼는 것이었나 봅니다. 함께 본 아내는 두 사람의 사랑이 이어지지 않고, 중간에 나오는 아이와의 통화씬에서부터 망작쪽으로 기울었나 봅니다. 그 부분에서 아이가 핸드폰으로 호텔이 이곳저곳을 비추어 달라고 했던 것이, 그의 아내가 아이..

취미/영화보기 2020.09.21

"조 블랙의 사랑(Meet Joe Black, 1998)"을 본 후에...

감상 죽음이 휴가(?)를 내서 인간의 삶을 체험해 본다는 설정은 괜찮았고, 죽음과 빌간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통찰들에게서 느껴지는 점들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제목에도 씌여 있는 "사랑"이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특히 아버지와 딸, 더 나아가 가족간의 사랑의 중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조 블랙이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빌의 사랑이란...? 신뢰, 책임, 자신의 선택과 감정에 대한 부담감, 평생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에 상처주지 않으려는 배려 등을 사랑에 중요한 것으로 꼽던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조 블랙"과 "수잔"의 사랑은 그 눈빛, 행동 하나하나가 사실적으로 다가와서 너무너무 멋졌습니다. 두 배우의 연..

취미/영화보기 2020.09.19

"그린 마일(The Green Mile, 1999)"를 본 후에...

감상 아주 예전에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들을 다시 찾아보고 있는데, 이번에 고른 영화가 그린마일이었습니다. 초능력을 갖고 있던 사형수에 대한 아주 감동적인 영화였던 것으로만 기억이 났습니다. 어렵게 구하여 다시 보는데 예전에 봤던 기억이 거의 나지 않아서 새로운 영화를 한편을 아주 감동적으로 본 것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새로운 영화를 보기 위하여 극장을 찾아가는 것이 조금 위험한 이번 코로나 시국에 딱 알맞게 영화를 즐기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린마일의 상영등급이 19세 인것을 보고 조금 놀랐었는데, 예전 기억에 그렇게 심하게 폭력적이나, 야한 장면이 없었던것 같은데 왜 19금인가 싶었는데, 아마도 사형수를 전기의자에서 죽음에 이르도록 묘사하는 장면들이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

취미/영화보기 2020.09.14

"테넷 (TENET, 2020)"를 본 후에...

감상 영화를 끝까지 본 후에 느낀 감정은 "머리가 너무 아프다" 였습니다. 상영등급이 12세 관람가로 되어 있던데 초등학생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뭐 극장에서도 초등학생들을 전혀 볼 수 없긴 했습니다만... "어짜피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대사를 이해해야 하는데, 물리학이 어쩌고 양자가 어쩌고 나오면서부터 극심하게 혼란의 도가니에... 너무 과도하게 시간을 꼬아 놓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아마도 놀란 감독님의 큰 그림이 아닐지... 영화를 한 번 더 보게 만드려는... SF 장르라고 하지만,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 개념만 따왔을 뿐... 액션은 비행기 1대를 그대로 폭파시키는 등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놀란 감독님이었습..

취미/영화보기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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