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289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2017)"를 본 후에...

불친절할 설명으로 영화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정통 스파이 액션을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냉전시대가 끝나가는 80년대 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그 시기에 서방의 스파이 명단 목록이 소련으로 넘어갈 위기여서 스파이 명단 목록 및 악질 스파이인 "사첼"을 제거하는 임무를 받은 로레인이 베를린에 도착합니다. 베를린 지부장인 퍼시벌을 만나고 나서 리스트를 확복하기 위해 여러 위험을 헤쳐나가는 로레인의 활약이 볼만했습니다. 매드 맥스에서도 멋졌지만, 40대 중반에 접어 들어감에도 본 영화의 액션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남자 배우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의 반전이라면 반전도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지만 의외성을 주었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제작상영시간개봉일감독주연..

취미/영화보기 2020.03.07

"마녀(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2018)"를 본 후에...

감상 그 동안은 어떻게든 볼 기회가 없었는데, 설 특집으로 영화채널에서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상영등급이 15세 관람가로 되어 있던데,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보는 내내 좀 당황스러웠다. 살인병기로 키워지던 소녀가 폭주하여 연구시설을 모두 파괴하고 탈출하여 미리 점찍은 집에 양녀로 들어가서 살다가 죽음이 가까워오자 약이 필요하여, 공개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려 자신을 살인병기로 만들어서 키웠던 세력을 끌여 들여서 복수와 함께 죽지 않기 위한 투쟁을 나름 잘 그려낸 영화였습니다. 전투장면의 짜임새 및 복수극 등은 충분히 에상이 가능하였기에 반전이 없어 조금 아쉬웠고, 살인병기를 키워내기 위한 상상치 못한 테크 트리(? ; 이부분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음)도 아쉬운 부분 ..

취미/영화보기 2020.01.31

"백두산(ASHFALL, 2019)"을 본 후에...

감상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봐야 객관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텐데, 주변에서 하도 말도 많고 여러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평들이 그닥 좋지 않아서 봐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본 후 결론적으로 그렇게 썩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백두산 폭팔을 소재로 하다보니 북한이나 중국이 안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 예상 되었는데, 북한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많이 한 것은 같았지만, 그렇게 공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화산 폭팔로인하여 공산당의 통제가 제대로 안되고 있고, 폭팔의 여파로 실제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가정하면 그렇저럭 불만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산속 등서에는 화산에 대한 피해가 전혀 없는 모습이라 약간 아쉬웠습니다. 이병헌의 이중 스파이 연기와 어수룩한 특공대장 역할을..

취미/영화보기 2020.01.29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Battle of Jangsari, 2019)"을 본 후에...

감상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별동대로 장사리에 진격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쥐어짜기식 감동 등이 조금 거슬려 보였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전쟁에 나선 학도병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지만, 감작스럽게 나온 "종녀"와 그녀를 보호하려던 "만득"이의 러브 라인도 뜬금없었지만, 마지막의 학도병 두명을 장렬(?)하게 보내는 부분도 너무 작위적인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 학도병들의 숨은 공에 감사의 마음을 갖을 수 있었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조국에 대한 헌신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영화 정보장르전쟁제작국한국상영시간104분개봉일2019 .09.25 개봉감독곽경택, 김태훈주연김명민(이명준), 최민호(최성필..

취미/영화보기 2020.01.28

"레드 슈즈(Red Shoes, 2019)"를 본 후에...

감상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습니다. 디즈니 등에서 나오는 여러 공주들 이야기들을 패러디한 것도 좋았고, 백설공주를 기본으로 해서 일곱난장이들을 꽃보다 7왕자들로 패러디한 것도 재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한글로 제작진도 한국인 이름이 그대로 나와서, "오~ 우리 나라도 꽤 재미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었구나!" 하고 국뽕(?)에 취했었습니다. ^^ 영화 정보장르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판타지, 멜로/로맨스제작한국상영시간92분개봉일2019 .07.25 개봉감독홍성호목소리 주연클로이 모레츠(스노우 화이트 목소리), 샘 클라플린(멀린 목소리), 지나 거손(레지나 목소리)상영등급[국내] 전체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1.26

"미드웨이(Midway, 2019)"를 본 후에...

감상 전쟁, 액션 영화라기 보다는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웠습니다. 사실에 기반하여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봐서 그런지, 다큐를 보듯이 봐서 정보 형태로 영화의 줄거리만 기억에 남고 달리 감상을 남길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아... 정보전, 정찰의 중요성을 아주 절절히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 영화 정보장르액션, 드라마제작국미국상영시간136분개봉일2019 .12.31 개봉감독롤랜드 에머리히주연에드 스크레인(딕 베스트), 패트릭 윌슨(레이튼), 루크 에반스(맥클러스키)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도움말

취미/영화보기 2020.01.25

"시동(START-UP, 2019)"을 본 후에...

감상 중반까지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 결말은 너무 쉽게 모든 갈등을 해결해 버렸습니다. 영화의 결말이 시원찮아서 원작을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택일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중국집 사장님의 슬픈 과거, 거석이형의 이야기, 경주의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원작을 보지 못하여 원작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작화와 배우들간의 싱크로율도 매우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영화정보장르드라마제작국한국상영시간102분개봉일2019 .12.18 개봉감독최정열주연마동석(거석이형), 박정민(고택일), 정해인(우상필)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1.24

"백사 : 연기(白蛇:缘起, White Snake, 2019)"를 본 후에...

감상 중국 애니메이션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애니였습니다. 동양적인 수묵화적인 느낌이 친숙하고 아주 멋졌습니다. (겨울왕국2와 많이들 비교하였던데, 전 겨울왕국2가 더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그동안 중국에서 많이 다루었던 백사에 대한 설화를 각색한 것으로 낮설지 않은 익숙한 소재라 영화를 이해하는 것도 쉬웠습니다. 중국 설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내와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을 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절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씬이 굳이 있었야 되었나 싶고, 무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장면 전환을 빠르게 진행한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은 너무 빨라서 이해할 수가 없었던 부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들 보다는 장점들이 더 많은 좋은 애니였습니다. 영화정보장르애니메이션, ..

취미/영화보기 2020.01.05

"블라인드 멜로디(Andhadhun, Shoot the Piano Player, 2018)" 본 후에...

감상 내용이 특이했습니다. 식스센스만큼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공 아카쉬가 겪는 모진 고초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만큼 구성이 잘 짜여 있었습니다. 음악을 메인 주제중 하나여서 그런지 인도 발리우드 영화치고는 뮤지컬이 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가난하지만, 음악가로 성공하겠다는 꿈이 있던 아카쉬가 장님인척 연주를 하다가 사건에 휘말려 진짜로 장님이 되어, 우여곡절 끝에 다시 그가 꿈꿔왔던 행복을 찾는다는 큰 줄기에 재미난 사건들이 계속 연달아 벌어지면서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특히 압권인데, 첫 장면이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었을 줄은... 그 부분이 기막힌 반전이라면 반전이었습니다. 영화정보장르스릴러제작인도상영시간139분개봉일2019 ..

취미/영화보기 2019.12.27

"겨울왕국 2 (Frozen 2, 2019)" 본 후에...

감상 그 동안 기대가 많았던 영화였었는데, 썩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재미나게 봤습니다. 겨울왕국하면 아무래도 영화 속의 "렛 잇 고~ 렛 잇 고~~"하는 노래를 잊을 수 없었는데, 이번 편에는 여성의 노래가 아닌 남성의 노래가 메인 주제곡인듯 싶었는데, 첫 편의 감동에는 못미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귓가에 여운이 계속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첫 편이 너무 쎈 상대여서... 그 보다 더한 것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수도... 영화의 내용은 전편에 이어서 계몽적인 내용이었고, 새로운 귀요미 불의 도마뱀 정령도 나옵니다. 책으로 여러 판타지에서 묘사되었던 정령들에 대한 것을 읽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상상했던 정령들과는 사뭇 달라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나름 귀엽고 친근하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취미/영화보기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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