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61

"킹 아서: 제왕의 검(King Arthur: Legend of the Sword, 2017)"를 본 후에...

감상 많이 다루어졌던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킹 아서"는 원탁의 기사들보다는 아서왕의 성장 과정과 삼촌인 보티건과의 대립각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CG 및 볼거리도 나름 나왔으나 사건 흐름의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여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아서왕의 측근인 멀린도 안나오고 호수의 요정도 잠깐만 나오는데, 멀린의 제자?인듯한 마법사가 나와서 드루이드처럼 여러 동물들과 교감하여 함께 적들을 상대하곤 했습니다. 마법사 1명만 있으면 군단 상대도 가능할듯 하였는데... 꼬붕으로만 있다는... 결과적으로 삼촌인 보티컨을 무찌르고 왕이되어 원탁의 기사들도 만들고 하는데... 왠지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고 해야 하나...? 한편의 영화에 아서왕의 어렸을적 시절부터 담으려니, 빠르..

취미/영화보기 2022.03.01

"가디언(The Guardian, 2006)"를 본 후에...

감상 오랜만에 보는 감동적인 영화였습다.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이니만큼 이해하기 힘든 미국만의 정서들이 있기는 하지만, USCG 대원들의 조난자들을 대하는 마음과 훈련 모습이 절로 존경심이 들도록 했습니다. 마지막 랜달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든 부분도 감동적이었지만, 의외로 매기 바에서 매기와 함께 대화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19살 애들처럼 수영하려니 어깨가 안 빠지고 배겨? 안 그래? 우리가 언제 이렇게 늙었지? 난 젊었던 적이 있었나 싶어 그래도 뭐 어때? 난 상관 안 해 근육이 쑤신 건 오래 썼으니 그런 거고 저놈의 계단 올라갈 때마다 무릎 삐걱거리는 건 사랑하는 남자 옆에 누우려고 매일 밤 열심히 올라가서고 자글자글 주름이 지긴 했지만 대신 하늘 보고 누워서 햇빛을 즐길 수 ..

취미/영화보기 2022.02.03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를 본 후에...

감상 설 연휴동안 한화를 보았다가 이틀동안 정주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꽤 볼만한 드라마였고, 시즌 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졌습니다. 단점들도 극명했는데, 좀비에 대한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명이 있었음에도 좀비가 생사에 대한 기준이 바뀌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웠고, 청소년관람불가인 잔혹한 좀비물치고는 중간중간 나오는 학생간의 애정 장면들이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잉? 이런 분위기에서 갑자기?"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장면들이... 극중 발암을 유발하는 인물들과 끈질기게 쫓아오는 악당 면역좀비인 귀남이가 있어서 흥미 진진했지만, 12부작인 만큼 진행이 시원시원하지 않고 답답한 부분들도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정보 장르 호러, 스릴러, 좀비, SF,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취미/영화보기 2022.02.02

"프리 가이(Free Guy, 2021)"를 본 후에...

감상 가상 현실의 화려한 CG를 기반으로 화려한 액션을 표방한 로맨스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키스신을 위한 빌드업이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게임 아이템으로 나오긴 하지만, 어벤저스의 캡틴 아메리카, 헐크 및 스타워즈의 광선검까지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대사들을 통하여 생각할 만한 것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버디가 가이에게 이야기주는 대사가 생각납니다. 반복되는 현실과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건네는 한마디 위로 같았습니다. "난 평생 겁내면서 살았어. 하지만 이젠 아니야. / 미안해. / 아니야, 난 괜찮아. 내 평생 최고의 하루였어. 저곳까지 달려. 우리도 중요하단걸 보여줘." 영화 정보 장르 액션, 모험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15분 국내개봉일 2021 .08.11 개봉 감독 숀 레비 주연..

취미/영화보기 2022.02.01

"핀치(Finch, 2021)"를 본 후에...

감상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나는 전설이다"가 떠올랐는데, 좀비 같은 괴수들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인공 핀치는 인간들을 신뢰할 수 없어서 일부러 낮에만 다니는 등, 자진하여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캐스트 어웨이"를 찍는 줄 알았습니다. 만들어진 로봇과 인간이 교감하면서 황폐한 지구를 여행하는 것. 로봇과 개가 서로 유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 묘하게 슬프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감동을 주는 연기는 역시 톰 행크스 배우님이 엄청 잘하시는 분야인 것 같네요. 핀치와 제프가 샌프란시스코가 멀지 않은 어느 사막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난 후에 대화를 하는 도중의 핀치의 대사 "말했잖아. 인간은 모순으로 가득 찼다고..." 영화 정보 장르 SF, 드라마 개봉일 2021년 11월..

취미/영화보기 2022.01.22

"이터널스(Eternals, 2021)"를 본 후에...

감상 마지막까지 보고 느낀 점은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큰 영화였습니다. 여기에는 마동석 배우님의 배역인 길가메시가 중간에 허무하게 힘을 빼앗기고 죽는 것도 한 원인이 되었을 듯 싶습니다. 데비안츠에 맞서는 이터널스의 배역들 중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이름에서 차용된 것 같아 많이 익숙하기도 했지만, 각 배역들이 잘 녹아들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각자 겉도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카리스는 완전 슈퍼맨하고 겹쳐진 것 같았고, 이터널스 각 인물에 대한 설명이나 서사가 없이 다수의 영웅들이 나와서 데비안츠와 벌이는 전투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듯 싶인데다가 각 배역들간의 배경 이야기 없이 진행되다보니 추측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공감되지 않는 전개로 어떻게 보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려서 재미를 크게 떨..

취미/영화보기 2022.01.17

"돈 룩 업(Don't Look Up, 2021)"를 본 후에...

감상 미국의 정치 정서가 매우 심한 영화여서 곰감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정치/경제적인 이유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들이 기득권층의 이권을 위하여 휘둘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고구마를 수십개를 그냥 삼킨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은데도... 정작 현실에서 실제로 알음알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경각심도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르가 코미디라고 하지만, 코미디라고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문제를 가지고간 지식인이 타락?하는 과정들이 사실감 있었고, 고독한 투쟁은 거대한 기득권의 힘 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저항의 시도도 큰 의미가 없었다는 점이 더더욱 개인들이 깨어 있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

취미/영화보기 2022.01.02

"엔칸토: 마법의 세계((Encanto, 2021)"를 본 후에

감상 인물 작화가 역시 디즈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기술력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애니였습니다. 혼자만 기적같은 선물을 받지 못한 주인공이 가족을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으로 다시 기적을 만들어 내는 감동이 있었는데, 뭔가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뮤지컬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부르노 삼촌이 나올때부터 이야기가 잠시 딴 곳으로 샌 것 같더니만... 끝까지 보고난 이후 할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가긴 했지만, 보는 동안에는 고구마를 삼킨듯한 답답함이... 개별적으로 보면, 각 인물의 서사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겉도는 듯힌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각 인물마다 노래로 이야기를 풀어서 그런가? 딱히 기억에 남는 노래도 없는 점이... 정작 힘을 줘야할 곳에..

취미/영화보기 2022.01.01

"호빗: 다섯 군대 전투(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2014)"를 본 후에...

감상 전작들을 보지 않은 상태로 이번 영화를 보아서 그런지 핵심 이야기들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보았어서 얼추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다른 전작들을 하나도 못 보신 분들이 보면 상당한 짜증을 유발할 것 같습니다.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할 수도... ㅎㅎ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역시나 화려한 전투 장면들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줄곳 전투 장면들이 나오는데, 호쾌하고 살떨리는 전투 장면들이 계속 나와서 아드레날린을 지속적으로 분출하도록 만듭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호빗도 시리즈로 전작이 두 개나 있었는데, 그걸 다 보지 않아 영화 흐름이 중간에 잘 이해 하지 못하는 부분도..

취미/영화보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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