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61

"인질 (Hostage: Missing Celebrity, 2021)"를 본 후에...

감상 범인이 이미 특정된 상태에서 인질이 탈출하는 과정을 긴장감있게 묘사한 영화였습니다. 배우 황정민이 주연으로 영화속에서도 배우 황정민 역을 한다는 것이 재밌었고, 처음 보는 배우들?이 많았음에도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게 잘 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스릴러의 특성상 범인이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잘못하면 고구마를 한꺼먹에 먹는 듯한 답답함을 주는 불안한 요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왜? 라는 의문을 자꾸만 갖게하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 드는 감정은... 음... 그럭저럭 재밌긴 했으나, 약간은 시간이 아깝다? 다른걸 볼껄 하는 생각이... 영화 정보 장르 액션, 스릴러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94분 국내개봉일 2021.08.18 개봉 감독 필감성 ..

취미/영화보기 2021.10.04

"클래식(The Classic, 2003)"를 본 후에...

감상 그 전부터 보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던 영화였는데, 마침 나와서 가족이 모두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함께 보면서 가장 눈물샘을 자극할 내용을 미리 말해 주어, 아쉽게도 가장 극적인 부분의 감동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손예진 등의 배우들의 어렸을적 청순?했던 시절을 다시 보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32분 국내개봉일 2003.01.30 개봉 감독 곽재용 주연 손예진(지혜/주희), 조승우(준하), 조인성(상민) 상영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1.10.02

아들과 따릉이 타기 (08.29)

오랜만에 아들래미와 함께 야간 따릉이를 탔습니다. 레고 랜드를 만들고 있는 중도에 들어가 봤는데, 의외로 아들 녀석이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길을 처음 가봐서 그런지 엄청 무서워하였습니다. 겁자~ 라고 놀려도 무섭다고 얼른 돌아가자고 하는데... ㅎㅎ 후레쉬를 가져오지 않아 강건너편의 불빛에만 의지하여 산책길을 다니니까 조금은 음산하기도 하고, 스산하기도 했는데... 눈앞의 철책 가림막을 미처 보지 못하고 꽈당... 받기까지 해서, 피도 봤네요... 이제 아들녀석이 제법 따라와서 속도를 조금은 높여서 다녀봐야 겠네요.

"투모로우 워(The Tomorrow War, 2021)"를 본 후에...

감상 타임머신과 타임 패러독스를 주제로한 SF 전쟁 영화였습니다. 2050년대 갑작스런 외계 생명체 "화이트스파이크스"의 침략으로 인류가 명망 위기에 처하고,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하여 웜홀을 이용한 타임머신을 개발하여 과거 선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서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타임머신을 활용한 소재들은 많았지만,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하자 과거 선조들을 데려오려는 시도 자체가 신박하였습니다. 외계 생명체인 화이트스파이크스도 새롭게 잘 표현한 것 같지만, 여러 외계 생명체를 다룬 영화를 봐와서 그런지 모습 자체가 새롭지 않고 색깔만 특이하게 하얀색이고 그저 그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괴랄하고? 참신하였으면 좋았을텐데... 영화에서 결정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암..

취미/영화보기 2021.08.17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2021)"를 본 후에...

감상 사실 전편의 내용도 잘 기억이 나진 않는 상황에서 봤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 재미난 포인트도 조금 있었고 B급? 정서?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인 만큼 팔다리가 잘리는 예사고 여기저기 피가 튀는 등의 고어한 부분들이 꾀 있었습니다. 자살 특공대라는 제목 그대로, 초반에는 자살을 하러 간 것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결국 끝까지 살아 남는 대원이 몇 없고, 마지막 영화 끝부분에서는 속편에서 함께 싸우던 동료가 적으로 등장할 수 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끝납니다. B급? 이라는 정서?라서 그런지, 조금은 말이 안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확실히 이 부분은 마블과 차이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음.. 마블과 차이라기 보다는 청불과 청소년 관람가간의 차..

취미/영화보기 2021.08.16

"블랙 위도우(Black Widow, 2021)"를 본 후에...

감상 블랙 위도우 나타샤가 어떻게 블랙 위도우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중간에 갑작스럽게 널뛰기 하듯이 건너뛰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레드룸의 본거지가 나왔을 때는 "천공의 섬"이 생각났습니다. 물론 그 섬과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레드룸의 본진에서 수많은 악당들을? 물리치는 나타샤와 동생 엘레나 등의 활약이 멋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손쉽게 해결되는 것 아니가? 저 악당들은 모두 바보란 말인가?"란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도 아쉽긴 했습니다. 마블하면 액션을 빼 놓을 수 없을 텐데... 액션의 연출은 개인적으로 기존의 마블 시리즈에 비해서는 좀 약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어번져서들은 인간 위주라기 보다는 뭔가 초월적인 존재들의 무..

취미/영화보기 2021.07.18

"12번째 솔저(Den 12. mann, The 12th Man, 2017)"을 본 후에...

감상 평점이 대단히 높아서 찾아 보게 되었는데, 노르웨이에서 제작한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우리 나라와 비슷하게 독일에게 점령된 노르웨이 내부로 작전을 들어간 12명의 부대원 중에서 남은 1명이 탈출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병사 "얀"의 처절한 혹한기 생존/탈출기인데, 노르웨이 주민들의 도움으로 결국은 스웨덴으로의 탈출이 기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 나라가 일제에 압제를 당하고 있던 시절 독립투사를 돕는 민초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실제 싸움을 했던 병사들도 영웅이지만, 묵묵히 그들을 뒤에서 지원한 국민들도 영웅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마지막 탈출 장면에서의 가장 큰 공로는 순록?에 있다고 봅니다. ^^) 탈출을 염원하는 마지막 병사 "얀"의 의지....

취미/영화보기 2021.07.11

"덩케르크(Dunkirk, 2017)"를 본 후에...

감상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수상이었던 처칠을 주인공으로한 "다키스트 아워"를 본 후에,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찾아 보았습니다. 영화의 큰 흐름은 "다키스트 아워"에서 나온 것처럼 독일군에 의하여 프랑스 덩케르크에 고립된 영국군 30만명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마치 다큐를 보는 듯 했습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병사들과 그들을 구하기 위하여 직접 배를 이끌고 해협을 건너 덩케르크로 향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지키는 공군 등... 기존 전쟁 영화와는 다른 시각으로 그들의 내면을 조금 더 깊숙히 볼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전쟁 영화 특유의 전쟁신이 많지 않았고, 3대뿐인 영국 공군의 공중전이 특히 눈낄을 끌었습..

취미/영화보기 2021.07.10

"지니어스(Genius, 2016)"를 본 후에...

감상 아무도 인정하지 않던 천채적인 작가와 냉철한 편집자가 만나서 불후의 명작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멋지게 표현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미 문학을 잘 몰라서 영화에 나오는 대사들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동시대의 "위대한 게츠비"라던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이 동일한 편집자를 거쳐서 출판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걸출한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5,000페이지를 쓴 작가도 대단하고, 이를 긴 시간동안 함께 편집하고 다듬어서 책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운 편집자 맥스도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극중 배역들에 몰입하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미친 연기력... 특히 콜린 퍼스의 냉철한 연기와 주 드로의 천재적인 작가의 열정과 무섭도..

취미/영화보기 2021.06.26

"콰이어트 플레이스 2(A Quiet Place: Part II, 2020)"를 본 후에...

감상 정말 오랜만의 공포 스릴러 영화를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예전에 1편의 예고편을 재미나게 보긴 했지만, 아내가 공포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보고는 싶었지만, 그냥 지나쳐 버린 영화였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먼저 보자고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알 수 없는 존재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데, 그 마물은 사람이 내는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하여 공격하는 특성을 갖고 있었고, 아이들이 듣지 못하여 말을 못하는 상황에서 마물들을 피해 숨어 다니는 장면들이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1편을 보지 않아서 이야기 전개가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 자체는 스릴러를 상당히 잘 연출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아이들의..

취미/영화보기 2021.06.2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