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61

"고질라 VS. 콩(Godzilla VS. Kong, 2021)"을 본 후에...

감상 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후에 느낀점을 하마디로 표현한다면, "정말 화끈하게 부시는구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연계되는 시리즈물 중 하나인 것 같았는데, 이전 시리즈들을 보지 않은 상태라 이야기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무자비하게 건물들을 파괴하는데 몇몇 사람들은 고질라와 킹콩이 서로 좋은 괴수들인 것인양 묘사를 하는 부분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화끈한 괴수 영화를 보고 싶다면 강추 드립니다! 스토리를 중시하신다면 다른 영화를 보시길... 영화 정보 장르 액션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13분 개봉일 2021 .03.25 개봉 감독 애덤 윈가드 주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네이선 린드), 밀리 바비 브라운(매디슨 러셀..

취미/영화보기 2021.04.05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Zack Snyder's Justice League, 2021)"를 본 후에...

감상 저스티스리그라고 하여, 기존에 봤던 것인줄 알고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가, 전에 봤던 것과 감독도 다르고 상영시간이 무려 2배가 되는 4시간짜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기회가 되어 이틀에(?) 걸쳐서 모두 보았습니다. 네시간을 쭉 보고 싶었지만, 가족들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서 첫 날 두 시간만 보고 난 후에 다음날 두 시간을 이어서 마지막까지 봤습니다. 흐름이 끊겨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몇 년전에 나왔던 저스티스리그보다는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어벤저스의 끝판왕격인 다크사이드도 나오고, 각 등장인물들의 서사에 좀 더 힘을 주어서 저스티스리그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슈퍼맨의 죽음과 부활이 전에는 어색했..

취미/영화보기 2021.03.31

"돈의 심리학"을 읽은 후에...

약 40일동안 짬짬이 읽은 책입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은퇴를 하기 위하여 얼마나 벌어 놓아야할까?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게 욕심, 욕망을 충족할 부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등... 아래 책을 읽다가 나중에 다시 읽으며 되새김질할 만한 것들을 적어 둡니다. *돈의 심리학 읽기* 0128 볼테르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투자가 마이클 배트닉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누구를 칭송하고 누구를 무시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61) 특정 개인이나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더 큰 패턴에 주목하라 (62) *"..

취미/책읽기 2021.03.15

춘천시 3댐 찍고 오기

경칩이 지나, 날씨도 따뜻해지고 하여 소양댐, 춘천댐, 의암댐 3개의 댐을 찍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3개의 댐을 돌아오는데, 휴식을 충분히 취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아침을 먹은 후 두유만으로 가려니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다음부터는 50Km 이상의 거리를 탈 때는 꼭 두유외에 간식을 싸가지고 가야겠습니다. ^^

"소울(Soul)"을 본 후에...

감상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무겁지 않게 풀어놓은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인생 애니메이션인 "업(Up)"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아주 근접한 애니였습니다. 제작진중에 한국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한국말도 들리고 한국어 간판도 보여서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하였습니다. 영화 대사 중 공감이 가는 심오한 물고기 이야기 : 젊은 물고기가 늙은 물고기에게 가서 "저는 바다라는 곳을 꼭 가고 싶어요"라고 묻자 "바다? 네가 있는 지금 이곳이 바다란다"라고 늙은 물고기가 답합니다. 또 하나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하여 마지막으로 채워야할 불꽃이 삶의 목적이나, 특별한 의미가 아니라 살아가려는 의지 혹은 하루하루 평범한 삶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

취미/영화보기 2021.03.02

"다크타워: 희망의 탑(The Dark Tower, 2017)"를 본 후에...

감상 마지막 결말이 너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끝부분까지 이야기의 흐름을 잘 가져왔었는데, 갑작스럽게... 너무도 갑작스럽게 총 몇 방으로 모든 악의 무리가 소탕되는 결론이라니... 제작비가 부족했나? 아니면 주연 배우가 그만두었나? 상영시간을 더 늘릴 수는 없었나? 왜 그렇게 갑작스럽게 모든 사건을 종결지어야만 했는가? 에 대한 수 많은 의문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마지막 결말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는 매튜 맥커너히 배우가 신선하였습니다. 제이크 역의 소년이 연기를 잘해서 멋졌습니다. 차후에 시간이 되면 원작을 찾아서 영화의 하무함을 달래 보아야겠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95분 개봉일 2017 .08.23 개봉 감독 니콜라이 ..

취미/영화보기 2021.03.01

"몬스터 헌터(Monster Hunter, 2020)"를 본 후에...

감상 끝까지 보고난 후에 느낀 감상은... "음... 좀 심심한데" 였습니다. 액션성으로 토니쟈와 밀라 요보비치가 나오고, CG로 다양한 괴물을 구현했으나,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고 심심했습니다. 일단 이야기 구조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그 단순한 구조임에도 긴박감, 긴장감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그 부분들이 크게 공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이 세계로 떨어진 레인저 대원들이 괴물에게 쫒기는 장면은 많이 익숙한 데다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다음 장면들이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상황으로 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심지어 졸아 버리고 말았네요.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는 따로 세계관 설정 등을 설명하지 않아도 긴박감을 극대화하거나, 다른 무언가로 관객이 몰입하여 다음 장면들을..

취미/영화보기 2021.02.27

오늘의 따릉이 (21.02.19)

아내가 차를 가져가서 날씨가 좀 추웠지만 가까운 곳의 이동을 자전거로 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일을 본 후에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갑작스럽게 발동이 걸려서 따릉이를 타고 소양댐 / 애니메이션 박물관 / 의암댐 등을 돌아오는 나름 장거리 경로를 선택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차 대신 자전거로 이동하려고 한 것이라서 옷을 좀 두텁게 입고 나와서 중장거리를 타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땀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금요일 차도 사람도 많지 않아 한적하여 좋았습니다. 한 가지 힘들었던 점은 갑작스러운 변덕으로 시작한 따릉이 타기라 물이나 간식 등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출발한 것이라서 중간에 쉬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돌아오는 길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승리호(SPACE SWEEPERS, 2020)"를 본 후에...

감상 국산 SF 영화 치고는 엄청 이야기가 되어서 보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한국 영화 특유의 신파 감성이 좀 덜한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 어딘가 엉성하고 허술한 것처럼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이야기의 구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사건이 진행되면서 뭔가 꼬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위하여 꼭 그렇게만 했어야 하는가도 싶었습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장렬하게 산화하는 형식으로 두는 것이 그나마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 장면 때문에 SF에서 신화로 변질되는... 결말 부분은 너무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제작한 SF이지만 이야기 구조도 나름 괜찮았고, CG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운 영화였습..

취미/영화보기 2021.02.16

"마녀를 잡아라(The Witches, 2020)"를 본 후에...

감상 광고에 혹하여 재밌을 듯 하여 보게 된 영화인데, 본 후에 느낀 감상은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앤 해세웨이가 마녀 무리들의 여왕으로 군림하면서 전 세계의 아이들을 없애려고, 아이들을 생쥐로 만드는 약을 만들어 이를 사용하려는 것을 생쥐로 변한 아이들이 막는다는 줄거리입니다. 권선징악으로 끝나기는 하나, 아이들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생쥐로 할머니 집 지하에서 재미나게 사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원작 소설에서도 이와 같은지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영화와 같이 맥이 빠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기기묘묘한 마녀의 마법들과 행동 양식들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도 많이 생략되어 있었고, 아이들을 없애려 하는 고민 부분도 허술하다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영..

취미/영화보기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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