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책읽기 42

코딩의 미래[홍전일]

읽은 후에...  초반에는 코딩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부모님들이 봐야하는 책인가 싶었는데...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반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예측까지... 특히 AI와 연관지은 부분과 콘텐츠 시대가 다가 왔다는 부분이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여러 개의 책을 참고하여 정리한 부분은 작가의 정리력을 그대로 보여줘서 부럽기도 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려 노력하지만, 이런 저런 핑계와 게으름으로 많이 읽지 못하였는데, 반성하고 더 많은 책을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가 추천 및 참고로 하여둔 도서들 중에서 읽을만한 것들을 골라서 차근차근 찾아봐야겠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았던 구절을 남겨 둡니다.'콘텐츠시대'가 시작되고 점점 영향..

취미/책읽기 2024.09.21

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마이클 킨슬리 저/이영기 역]

느낀점  젋은 나이에 파킨슨 병에 걸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민이 미국 상황에서 파킨슨 병과 늙어가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보다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베스트셀러였다는 것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놀라웠습니다.  책의 평점을 봤다면 굳이 끝까지 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왠만하면 한 번 보기 시작한 책을 끝까지 읽는 편이긴 했지만, 이 책은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옮긴이가 미국 상황에 대한 부분을 덜어내고 우리 나라 상황에 맞게 풀어낸 것도 있겠지만,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된 제가 "늙어감"에 대한 준비로는 적절한 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늙는..

취미/책읽기 2024.08.16

기분 좋은 일은 매일 있어[바쿠@정신건강의 저/최화연 역]

느낀점  표지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골라본 책이었는데, 나름 선방?한 책이었습니다. 정신건강의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 등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전체적으로 좋은 의존과 나쁜 의존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의학적인 용어들 대신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풀어주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고 유익한 이야기들도 많았습니다.  공감 갔던 내용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정리해 둡니다.무언가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 등을 많이 들인 것일수록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쪽이 참고 희생하는 관계라면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상대를 위해서 상대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기 전에 반대로 내가 그 입장이었을 때, 부탁하지도 않은 행동..

취미/책읽기 2024.08.04

육각형 개발자

느낀점 몇 가지 새롭운 시각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레거시 코드는 평하 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 였습니다. 짧지않은 개발 경력 동안 가장 많은 일을 했던 부분이 기존에 존재했던 레거시 코드를 유지보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더 잘할 수 있었을것 같은 생각을 갖고, 왜 이렇게해 놓았을까? 하는 불평만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문구를 보고서 각자의 사정이 있었고, 또 기존 레거시 코드가 있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장기를 두더라도 훈수를 두는 사람이 더 잘 볼 수 있는 것과도 비슷하게 한걸음 떨어져서 레거시 코드를 봐왔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짝프로그래밍도 더욱 유용하리라 생각..

취미/책읽기 2024.03.03

I형 인간의 팀장생활 [권도연]

느낀점 팀원 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팀장이 된 신입 팀장의 고된 성장기를 저자가 소설의 형식을 빌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내가 좋은 팀장인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많이 부분이 공감되기도 하고 또 새로 깨닫게 되는 것도 있는 재밌었던 책이었습니다. 답답하고 딱딱한 형식의 자기계발서라면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는데,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이라 술술 잘 읽혀서 단숨에 끝까지 읽어 버렸습니다. 중반까지는 초보팀장의 성장기였고, 중간 이후부터는 몰입되어 여러 부분에서 홍미로웠는데, 그 부분들에서 느낀 감정들을 썼던 것들을 이곳에 옮겨 둡니다. '감정이입'을 기반으로 한 "공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연민이나 동정이 아닌 진정한 공감을... 할머니의 쿨한? 인생관..

취미/책읽기 2023.11.18

인생을 쇼핑하는 남자[이시헌 지음]

느낀점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더욱 공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고 지친 하루하루를 살아 내다가 책으로 인하여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고, 인생을 쇼핑하듯 책을 쇼핑하며 읽고, 하루하루 글을 쓴다는 저자를 보며, 저도 덩달아 기운을 내서 뭐든 열심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저자가 책을 쓴 목적에 저도 어느 정도 부합되었다고 생각되네요. 나중에 아들래미가 어느 정도 크고, 삶을 버거워할 때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지는 책입이었습다. 다시 되새겨 보고 싶은 여러 구절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을 울렸던 전 발레리나 강수진님의 내용을 옯겨 적어 둡니다. 스포츠는 열정을 빠트릴 수 없다. 스포츠로 성공한 사람들의 연습량은 어마어마하다. ..

취미/책읽기 2023.10.20

안아주는 말들 [사이토 시게타 저/마루 옮김]

느낀점 어떻게 보면 머리로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 것도 같았지만, 책으로 읽어 보니 힘들어 하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구절도 많았지만, 작가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도 공감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성공을 하기 위해서 실패는 필수라는 것과, 화를 다스리기 위해서 그 때의 감정을 날것 그대로 적어두는 지혜는 저도 크게 공감받고 실천에 옮기려고 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었던 구절을 옮겨두는 것으로 느낀점을 마무리합니다. 흔히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제대로 알지 못해 타인을 두려워한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하며 멋대로 예측해서, 아는 셈 치고 두려움이나 불안을 덜고 있는 것이다. 상..

취미/책읽기 2023.09.15

만화로 읽는 부자들의 사회학 [미셸 팽송, 모니크 팽송-샤를로 공저/양영란 역]

느낀점 초대형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일반 사람들과의 사고방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있도록 만화로 풀어 놓아 좋았습니다만, 화려한 웹툰 등으로 적응된 제게는 그림체는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중반에 부르주아가 될 자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경제, 문화, 사회, 상징 등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물론 저는 해당사항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덕분에 얼마나 큰 간극이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네요. T.T 특이한 점은 프랑스에는 부자들 명부가 따로 있다던데... 우리 나라에도 적용되는 것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국내 정서와는 좀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나름 괜찮게 읽었습니다. 책정보 글쓴이 미셸 팽송, 모니크 팽송-샤를로 공저 / 마리옹 몽..

취미/책읽기 2023.03.19

기분 좋아지는 책 [워리 라인스 저/최지원 역]

느낀점 집으로 가는 전철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림 에세이라서 골라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음... 그렇지만 제목처럼 기분이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글자에 중독되어 있는 탓인지 그림 자체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지만, 가슴으로까지 공감되지는 않았습니다. 요새는 "걱정이"보다는 "게으름이"로 인한 고민이 더 컸어서 그랬을 수도... 아니면 웹툰의 화려함에 익숙해진 눈이 이 책의 단순한 일러스트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서평을 보니, 확실히 사람은 다들 다른가 보다 싶었습니다. 같은 책을 보고도 이렇게 다른 느낌을 받다니... 아무튼 제거는 가볍게 읽기는 좋았지만, 그렇게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책..

취미/책읽기 2023.01.09

역행자 [자청]

느낀점 요새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 베스트셀러라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의 흡입력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작가 본인의 경험을 흥미롭게 풀어 놓아 엄청 몰입해서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자의식 개변?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어떻게 보면 다단계?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자가 이 책을 통하여 큰 수익을 본다거나 하는 것은 없지만, 선행자가 훨신 이득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은데... 이는 자본주의 사회 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어찌되었던 성공을 위해서, 아니 행복을 위해서는 잘못된 본성을 억제하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공식을 따라야 한다는 것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일상에서도 사업가적인 생각을 놓지 않고 불편했던 점을 기억해 두었다가 편리하게 만들어나가..

취미/책읽기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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