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50

안아주는 말들 [사이토 시게타 저/마루 옮김]

느낀점 어떻게 보면 머리로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 것도 같았지만, 책으로 읽어 보니 힘들어 하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구절도 많았지만, 작가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도 공감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성공을 하기 위해서 실패는 필수라는 것과, 화를 다스리기 위해서 그 때의 감정을 날것 그대로 적어두는 지혜는 저도 크게 공감받고 실천에 옮기려고 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었던 구절을 옮겨두는 것으로 느낀점을 마무리합니다. 흔히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제대로 알지 못해 타인을 두려워한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하며 멋대로 예측해서, 아는 셈 치고 두려움이나 불안을 덜고 있는 것이다. 상..

취미/책읽기 2023.09.15

"귀공자(The Childe, 2023)"를 본 후에...

감상 관람객들의 평이 좋아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괜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나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뻔한 신파나 감정 소모없이 어떻게 보면 상쾌 통쾌하게 청소?해 버리는 해결사다운 모습이 시원했습니다. 오히려 윤주 역의 고아라 배우님 등이 중간에 바로 청소?되어 버려서 "어...어? 이렇게 가버린다고?"하고 놀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진짜 코피노를 섭외하여 연기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한 강태주 배우님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그의 연기력에 또 한번 깜짝 놀라웠습니다. 김선우 배우님의 액션 연기도 좋았고, 두 남자 배우의 호흡도 잘 들어 맞아서 볼맛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 액션 감독 박훈정 주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제작국 대한..

취미/영화보기 2023.08.12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2023)"를 본 후에...

감상 다음 날 새벽까지 졸음?을 참아가며 보고 난 후의 첫 느낌은 3시간 동안 예고편을 본 것이란 말인가? 였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당연하게도 "미션 임파서블"이기 때문에 보러 간 것이었는데, 160분이 넘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짧게 느껴졌지만 마지막에 결론이 나지 않고 다음 파트?로 넘어 가면서 일종의 배신감이 느껴지면서 3시간 짜리 예고편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AI가 악하게 변하면 어떨게 될지 상상하게 만드는, 두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그 동안의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수행하는 모습들이 있어서 우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었는데... 이 번 편은 그런 느낌이 좀 덜했습니다. 특히나 오토바이를..

취미/영화보기 2023.07.15

"범죄도시3(THE ROUNDUP : NO WAY OUT, 2023)"를 본 후에...

감상 믿고 보게 되는 범죄도시가 될지 궁금한 영화였습니다. 다 본 후의 느낌은 4편도 기대는 된다 입니다. 아직까지는 화끈하게 빌런을 참교육?하는 마석도 형사의 모습이 호쾌하고 멋지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전개상 이상하고 어색한 부분도 많고 매번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사건의 방향이 다음 장면들이 이미 파악되어서 재미를 반감시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빌런 치고는 이준혁님이 연기한 주성철 팀장의 비중도 좀 약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역시 빌런으로는 장첸이 역대급이었나 봅니다. 4편으로 그대 되는 부분은 마지막에 나왔던 장이수?와 함께 어떤 일들을 벌일지... 어떤 빌런이 나올지가 궁금했던 점이 가장 큽니다. 액션 자체로써는 마동석님의 다른 작품들과도 많이 유사하여 액션 보다..

취미/영화보기 2023.07.08

"플래시(The Flash, 2023)"를 본 후에...

감상 보러 가기 전부터 여러 매체에서 마침내 DC에서 히어로물로 성공한 작품이 나왔다는 평을 많이 보아서 기대를 갖고 보았는데, 저의 감상도 다르지 않게 상당히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특히, 전날 보았던 스파이더맨과 유사하게 멀티버스?를 통하여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의 누명과 어머니를 살리려던 시도가 나비효과가 되어 다크 플래시?를 만들어낸 것까지... 타임 패러독스, 평행 우주론 등등 깊게 생각하면 머리아픈 주제를 나름 잘 풀어낸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사건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기는 했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음직한,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DC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유독 배트민만 그랬던가요...?)가 아닌 밝은 분위기에서 매번 뒤치닥거리만 하던 플래쉬의 과거 ..

취미/영화보기 2023.06.26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Fast X, 2023)"를 본 후에...

감상 오랜만에 보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역시나 호쾌한 차량 파괴? 장면들과 화려한 CG들이 눈낄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뜬금없는 장면 전환이나,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과 등장 인물의 성격이 갑작스럽게 개변하는 등의 개연성 없는 부분들이 너무 눈에 띄는 바람에 액션의 과한 재미를 상당히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심지어 액션도 좋아하는 아내는 중간에 졸렸다고 이런 액션은 처음이라고 혹평을 했네요... 특히나 빈 디젤의 연기에 대해서 혹평을... 제이슨 모모아의 소시오 패스 연기에 대해서는 극찬을... 간만에 눈이 즐겁기는 했지만, 분노의 질주는 정말로 무언가를 기대하고 생각하며 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죽었다가 부활한 인물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애초부터 10탄까지 기..

취미/영화보기 2023.05.19

"제리 & 마지 고 라지(Jerry & Marge Go Large, 2022)"를 본 후에...

감상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지만, 기대한 것 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영화화한 것이라는데,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윈폴이라는 복권에 결함이 있음을 발견한 제리는 자신의 연금 계좌에서 돈을 찾아서 투자를 하여 수익이 나자 퇴직 이후 무료했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생기게 된다. 이를 우연한 계기에 아내 마지까지 알게 되었는데, 마지 또한 그 동안 무료했던 삶에 새로운 모험이라고 여기고 제리와 함께 복권 투자 사업에 뛰어들고, 그녀는 오히려 한 수 더 멀립보고, 복권을 파는 가게 주인 및 마을사람들까지 주주로 참여시켜 빈한한 자신들의 마을을 일으켜 세우기까지 합니다. 그 부부의 선한 영향력을 잘 나타내주는 영화속 대사가 있었습니다. "해결책은 숫자가 아니야. ... 사실 중요한..

취미/영화보기 2023.05.07

갤럭시 A34 (Galaxy A34) - 어썸 바이올렛

아내가 오랫동안 사용하던 샤오미 미 맥스를 대신할 자급제 폰을 알아보던 중에 샤오미 홍미 노트 12 프로와 갤럭시 A34 사이에 고민을 많이 하다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오랜만에 다시 삼성 갤럭시 A34를 이용해 보기로 하여 5월 2일 구매 예약을 했습니다. 구매 예약을 할 당시에 19일부터 순차 발송한다고 하였었는데, 어린이날 선물처럼 5일 오후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포장된 박스가 얇았는데, 구성품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충전을 위한 케이블과 보증서?와 유심을 위한 핀도구만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충전기는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제품이다 보니... 생각보다 아내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그전에 사용하던 샤오미 미 맥스가 7년도 넘은 제품이라, 성능비교 자..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를 본 후에...

감상 예전 결혼전에 아내와 함께 조조로 극장에서 보았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 영화인데, 이번에 새롭게 과거의 기억도 되새길겸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보았습니다. 역시나 명작은 시간이 흐른 뒤에 보아도 명작인가 싶었습니다. 탱탱한 톰형의 20년전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20여년이 지난 여화이다 보니, 지금 보면 어색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다시 봐도 2050년대에 대한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에도 자율주행차가 실용화된다마네 하는 상황인데, 본 영화에서 나오는 자율주행차는 다시 봐도 대단했습니다. 그 밖에 여러 미래 기술에 대한 것들에 대한 상상력이 지금 다시 봐도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영화 줄거리도 상당히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것이었습니다. 미래를 엿봐서 일어날 사건..

취미/영화보기 2023.04.23

"너의 이름은(Your Name., 君の名は。, 2016)"을 본 후에...

감상 스즈메의 문단속이 그렇게 재미나다는 소문으로 같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예전 작인 "너의 이름은"을 찾아 보았습니다. 끝까지 본 후에 느낀 감상은 "재밌다." 였습니다. 어찌 보면 진부한 소재인 남녀 영혼이 바뀌는 소재에 혜성이 떨어지는 재난물에 과거 인물과 소통하여 위기를 벗어나는 평범한 소재인 듯 싶었는데, 이야기의 흐름이라던지 짜임새가 좋았습니다. 서로의 영혼이 바뀌었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호기심들을 재밌게 풀어 냈고, 그러면서 서로 호감을 갖게되고 서로를 잊지 않게 하려는 노력들... 그럼에도 서로의 이름을 잊고 일상에서 계속 알 수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두 남녀의 심상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달달하면서도... 씁쓸하면서도... 확실히 일본이 애니메이션쪽으로는 확실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

취미/영화보기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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