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50

기분 좋아지는 책 [워리 라인스 저/최지원 역]

느낀점 집으로 가는 전철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림 에세이라서 골라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음... 그렇지만 제목처럼 기분이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글자에 중독되어 있는 탓인지 그림 자체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지만, 가슴으로까지 공감되지는 않았습니다. 요새는 "걱정이"보다는 "게으름이"로 인한 고민이 더 컸어서 그랬을 수도... 아니면 웹툰의 화려함에 익숙해진 눈이 이 책의 단순한 일러스트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서평을 보니, 확실히 사람은 다들 다른가 보다 싶었습니다. 같은 책을 보고도 이렇게 다른 느낌을 받다니... 아무튼 제거는 가볍게 읽기는 좋았지만, 그렇게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책..

취미/책읽기 2023.01.09

"라파예트(Flyboys, 2006)"를 본 후에...

감상 예전부터 한 번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계속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아내가 이미 봐서 혼자 보기가 거시기? 했었습니다.), 밤에 시간을 내서 맥주 한 캔과 함께 봤습니다. 끝까지 보고난 후의 한줄 감상은... 정말 재밌있는 작품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쟁 신파?의 비중이 크지 않았고, 공중전에 힘을 쏟아 넣은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탑건과 같은 속도감 있는 공중전과는 거리가 있지만, 공중에서의 총격전은 긴박감 넘치고 스릴 있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라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투로 잃은 전우들...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은 사실적으로 표현되기 보다는 회화하되지 않았나 싶긴 했습니다. 그대로 세계대전 당시의 공중전을 영화로 잘 표현된 것..

취미/영화보기 2023.01.08

골(Goal! : The Dream Begins, 2005)

감상 아내가 유튜브 소개 영상을 보고 추천하여 보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꾀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영화 중간에 베컴과 지단 같은 선수들이 나오는데, 순간 깜놀했습니다. ㅎㅎ 골의 주인공 산티아노가 어려움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살아가다가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이의 도움으로 축구의 본고장 영국으로 가서 꿈을 펼쳐내고 결국 드라마처럼 스타가 되어가는 모습이 멋진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 때, 습관적으로 쿠키 영상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쿠키 영상은 없었습니다. 에필로그 형식으로라도 뒷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영화 정보 장르 드라마 제작국 영국 , 미국 상영시간 117분 국내개봉일 2005 .11.04 개봉 감독 대니 캐논 주연 쿠노..

취미/영화보기 2023.01.02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2022)"을 본 후에...

감상 첫 편의 강렬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처음 3D로 아바타를 보았을 때의 충격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 기대를 갖고 있었으나 솔솔 들려오는 이야기는 기대보다는 못다하는 평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눈과 기대가 높아져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3D 영화라 한껏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왕 보는데 IMAX로 보고 싶었지만, 어찌나 경쟁이 치열한지 이미 좋은 자리는 예약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일반관에 예약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입장할 때 비닐에 쌓여 있는 안경을 받아서 들어갔는데, 예전과 달리 끝나고 반환하지 않고 그냥 가져가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쓸곳이 없어 보이긴 했지만 기념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후 느낀 점은 음 정..

취미/영화보기 2022.12.18

"공조2: 인터내셔날(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 2021)"를 본 후에...

감상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고들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려를 갖고 보았습니다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전편이 모두 기억이 나는 것이 아니었지만, 강진태 형사와 임철령 수사관의 형제애?에 새로이 나타난 FBI 출신의 잭까지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 놓았습니다. 미국에서 그만한 액션을 연출한 것도 대단했지만, 곰곰히 영화 내용을 곱씹어 보면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유쾌하고 화끈한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위트있는 대사와 상황이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기는 했지만, 무겁기만한 분위기를 고수하는 것도 그만한 내용이었어야 하니 적절하게 잘 조절된 것 같았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 액션, 코미디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29분 국내개봉일 2022 .09.07 개봉 감독 이석훈 주연..

취미/영화보기 2022.11.05

역행자 [자청]

느낀점 요새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 베스트셀러라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의 흡입력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작가 본인의 경험을 흥미롭게 풀어 놓아 엄청 몰입해서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자의식 개변?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어떻게 보면 다단계?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자가 이 책을 통하여 큰 수익을 본다거나 하는 것은 없지만, 선행자가 훨신 이득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은데... 이는 자본주의 사회 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어찌되었던 성공을 위해서, 아니 행복을 위해서는 잘못된 본성을 억제하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공식을 따라야 한다는 것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일상에서도 사업가적인 생각을 놓지 않고 불편했던 점을 기억해 두었다가 편리하게 만들어나가..

취미/책읽기 2022.10.18

"육사오(6/45)"를 본 후에...

감상 우연히 주운 로또가 50어이 넘는 1등에 당첨되어서 행복회로를 마구 가동하고 있던 말년 병장에게 찾아온 바람의 시련. 근무중에 책을 보던 중에 로또 종이가 바람에 날려 북으로 날아가서 로또를 찾기 위해 휴전선 철책도 넘나드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벌이다가 북한군에 넘어간 로또를 찾기 위해서 남북한 병사들이 싸우다가 겨우 합하여 로또 당첨금을 찾아오는 우여곡절을 재밌게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신나게 웃으며 본 영화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초반의 신선함에 비하면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약간 식상한 뻔한 흐름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너무 억지스럽게 결말을 맺은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었으니... 영화 정보 장르 코미디 제작..

취미/영화보기 2022.10.11

"문라이트(Moonlight , 2016)"를 본 후에...

감상 볼만한 영화가 없을까 검색을 해보다가 죽기전에 봐야만할 영화 30선이라는 글에서 추천받은 영화여서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아, 큰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나오는 대사들 중에서 "달빛을 쫓아 뛰어다니는구나. 달빛 속에선 흑인 아이들도 파랗게 보이지. 너도 파랗구나. 이제 널 그렇게 불러야겠다. '블루'", "언젠가는 뭐가 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해. 그 결정을 남에게 맡기지 마" 등 생각해볼 것들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할 때, 그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하던 소년이 커가면서 자신의 지키기 위해서 변해가는 과정과 성정체성의 혼란에 대한 이야기가 주였지만, 자꾸만 ..

취미/영화보기 2022.10.07

"헌트(HUNT, 2022)"를 본 후에...

감상 일단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영화에서라면 주연으로 임했을 배우들이 잠깐씩이나마 나오는데, 제작비가 감당이 되었을지? 아니면 우정출연이였던 걸까요?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새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배역이 나와서 이야기를 풀어가려다 보니, 핵심 줄거리 이야기에 집중되지 못하고 각 배우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조금은 산만해 진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 있는 내부 스파이의 정체가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어?" 할 정도로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 조직에서 2인자의 위치에 있는 그가 굳이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끝부분에 가서도 "왜?"라는 의문이 미약하게 들었다가 또 마지막 장면에서도 "왜?"..

취미/영화보기 2022.10.06

"토르: 러브 앤 썬더(Thor: Love and Thunder, 2022)"를 본 후에...

감상 마블의 신작 토르를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단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기존의 진중하고 무게감있는 신으로써의 토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그냥 한편의 개그 영화였습니다. 물론 기존 어벤저스에서도 개그 역을 맡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완전히 망가진 것처럼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따로 코믹스를 보지 못해서, 코믹스에서도 이런 역할이라면 뭐... 음... 오히려 발키리나 마이티 토르가 더 영웅으로써의 모습에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제우스로 나오는 러셀 크로우의 배역도 좀 거시기 했습니다. 제우스가 엄청 바람둥이에다가 사고를 많이 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신으로써의 위엄이나 전능한 능력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이라고 나오는 인물들은..

취미/영화보기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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